직분자를 세우는 목적
교회 직분자는 왜 세우는가?
교회 직분이 세상처럼 계급인가?
직분을 교회의 계급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
교회 타락의 증거입니다.
직분을 섬김의 사역이 아닌 계급으로
느끼는 것(말로는 섬김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계급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교회가 얼마나 세속화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직분이 완전히 계급화되어 있습니다.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우리도 어느 정도는 계급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 우리라고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직분을 계급으로 생각하는 가장 뚜렷한 증거가
직분자 후보에서 제외되거나 투표에서
떨어졌을 때 시험에 들고 서운해 하는 것입니다.
섬김이 아니라 계급이고 감투라고 생각하니
서운한 것입니다. 왜 이 나이가 되도록 충성했는데
직분을 안 주나?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직분을 감투라고 생각하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주는 이유는 낮아져서
더 섬기라고 섬길 명분을 주는 것입니다.
목자를 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 하면서 직분은
기뻐합니다. 왜 그럴까요? 직분을 감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섬길 명분과 섬길 거리를 주는데
그 목적은 영혼구원입니다. 영혼구원으로
향하지 않는 직분은 타락한 직분입니다.
(타락한 직분관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직분과 사역도 교회 존재 목적의 핵심인
영혼구원으로 향해야 합니다. 영혼구원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나 영혼구원에 관심과 시간과 물질을
쏟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직분은 자기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직분은
자기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된 후에 복음을
막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복음을 막는 것이
얼마나 자손대대로 저주를 가져오고 무서운
형벌을 초래하는 줄도 모른 채 말입니다.)
직분을 교회 권력으로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직분은 자기를 죽이는 처절한 훈련의 장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순종훈련,
섬김훈련, 기도훈련을 통해 인생의 목표,
인생의 즐거움, 인생의 보람을 영혼구원으로
삼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모든 직분자들은 직분을
섬김의 도구로 알고,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삼아,
자기를 죽이는 철저한 훈련자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