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가 신비한 효과를 가져다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피톤치드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즉 여러 화합물 속에 그 해답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이와 아울러 피톤치드가 지닌 고유의 파동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이 있다.
수목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를 수목정유(식물정유: essential oil)라고 하는데, 이 수목정유가 다른 물질에 비해 매우 높은 전기적 주파수, 즉 높은 에너지 값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적 주파수(electric frequency)란 두 지점 간의 전기적 에너지의 흐름을 측정한 값을 말한다.
동일한 파동이 일초에 몇 개 발생하는가의 값을 주파수(frequency)라고 하며, 파장이 짧을수록,
즉 1초당 주파수가 많을수록 높은 에너지를 갖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The body electric」의 저자인 Robert O. Becker는 인체의 전기적
주파수를 측정한 바 있다.
또 '주파수 발생장치'를 개발한 Royal R. Rife는 어떤 특정 주파수가 암세포 또는 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특정 주파수가 질병의 진행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주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가능성이 제시된 이래, 질병의 진행을 억제할 목적으로 전기 에너지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인체의 전기적 주파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을 연구하던 중 식물정유의 전기적 주파수에 주목하게 되었다.
모든 물질에는 특유의 전기적 주파수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식물정유가 허브나 식품의 주파수보다 수배 이상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는 획기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주파수를 측정해본 결과, 가공된 캔류나 식품의 주파수는 0 Hz, 신선한 제품은 15 Hz 이상, 건조한 허브는 12~22 Hz, 그리고 신선한 허브는 20~27 Hz 이었으나 수목으로부터 추출한 정유는 52 Hz부터 시작하여 장미유의 경우 320 Hz까지 나타났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건강한 신체는 62~78 Hz의 범위를 나타냈으며, 주파수가 58 Hz 이하에서부터
질병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에게 알려진 모든 천연물질 중에서 수목정유, 즉 피톤치드가 가장 높은 주파수를 가진다는 사실과
피톤치드가 지닌 치유능력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톤치드가 갖는 높은 주파수가 인간의 몸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적의 주파수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관계가 좀더 과학적으로 규명된다면, 피톤치드의 비밀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실험들은 수목정유(피톤치드)에 관해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기관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구 임업연구원)의 '수목정유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와 국내에서
가장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 그리고 섬유 및 직물류 실험에 관해
국내 최고의 권위있는 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수목정유와 편백정유 또는 편백 마이크로캡슐을
시료로 실험한 결과들 중 몇 가지를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모든 수목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그러나 각각의 나무가 분사하는 피톤치드의 양은 물론이고, 피톤치드의 성질과 특성 또한
모두 다르며 기능면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수종별 피톤치드의 양을 비교해 보면 잡목이나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훨씬 많은 피톤치드가 발생되고 있다.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피톤치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침엽수에서 유독 많은 피톤치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이런 추정을
해볼 수 있다.
침엽수는 흔히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말한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야 하는 침엽수는 한정된 양분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욱 강력한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을 위협하는 미생물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대처함은 물론, 주위에서 다른 나무들이 번식하는 것도 극력 억제할 것이다.
더욱이 침엽수는 낙엽이 적어 부엽토도 빈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알뜰하게 자기 보존 메카니즘을 가동해야 한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다량의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침엽수종 사이에도 피톤치드 발생량은 차이가 있다. 침엽수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나무는 소나무와 잣나무인데, 피톤치드의 발생량은 잣나무가 우위에 있다.
소나무 숲에 가면 잡풀이 있지만 잣나무 숲에 가면 잡풀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잣나무에서 발생시키는 피톤치드가 소나무의 피톤치드보다 더욱 강하고 분사량이 많기 때문이다.
피톤치드가 주위에 있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한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소나무, 잣나무와 더불어 우리는 피톤치드 발생량에서 훨씬 뛰어난 침엽수종을 주목하게 되는데 바로 편백나무이다.
국내산 침엽수잎의 정유함량
(단위: ml/100g)
수 종 |
겨울 |
여름 |
수 종 |
겨울 |
여름 |
전나무 |
2.9 |
3.3 |
삼나무 |
3.6 |
4.0 |
구상나무 |
3.9 |
4.8 |
편백나무 |
5.2 |
5.5 |
소나무 |
1.7 |
1.3 |
화백나무 |
3.1 |
3.3 |
잣나무 |
1.6 |
2.1 |
향나무 |
1.8 |
1.4 |
리기다소나무 |
0.7 |
0.8 |
측백나무 |
1.0 |
1.3 |
► 자료: 박재철, 1991. <환경과 조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