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의 호수 "옥정호" 조망하는 신록의 산~임실 오봉산&붕어섬트레킹 ♣
▶일 시: 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코 스 (1코스): 주차장 -소모마을 - 1봉 - 2봉- 3봉 - 4봉 -5봉(유턴)-4봉-국사봉-전망대- 휴게소 주차장(약 8km)
(2코스): 주차장 - 소모마을 - 5봉(유턴)- 4봉- 국사봉- 전망대- 휴게소 주차장 (약 5.5 km)
♠♠ 하산후 옥정호 붕어섬 트레킹 (약 2km) ♠♠
▶ 출 발: 용당농협(07:30)- 순천대(07:32)- 의료원(07:35)- 순천고(07:40)- 오천하나로마트(07:43)-
풍덕금호(07:45)- 조은프라자(07:50)- 광양 연락요망
▶준비물: 도시락.식수.간식.산행장비
▶신 청: 신청방 & 총무(3562-2228 / 6262-8776)
▶차기산행: 05월12일 ( 철쭉산행: 산청 황매산)
♧♧ 산 이야기
▶ 오 봉 산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운암면 신덕면의 경계에 있는 오봉산(513m)은 호남정맥이 백암산에서 추월산으로 굽어도는 가운데에 솟아오른 산이다. 다섯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몽실 몽실 솟아 있으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5봉이다. 제 1봉에 올라서면 옥정호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연이어진 능선을 따라 걸으면 무난하게 5봉까지 갈 수가 있다. 오봉산은 주로 세 곳으로 산행하는데 교통편이 좋은 백여리 대모마을, 소모마을 코스와, 승용차로 접근하는 운암면 입석리 코스가 있다. 그중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백여리 대모마을 코스는 40가구 정도의 대모마을을 지나 소나무사이의 오솔길을 따른다. 대모마을 출발 40분만에 1봉을 처음 만나게 되는데 옥정호의 경관과 연이은 2,3,4,5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하산은 남쪽의 암릉을 따르는데, 암릉에 자신없으면 우회로를 따르면 된다. 암릉은 이내 계곡으로 이어지고 6.25전쟁 때 피해입은 마을에 이르게 된다. 마을터에서 10분이면 저수지 지나 들머리인 대모마을이다. 전체 산행거리는 4km로 넉넉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볼거리로는 완주군 마암리 초당골 마을부터 입석리까지 옥정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가 아름답다.
▶ 국 사 봉
백두대간 상의 영취산에서 북서쪽으로 63.3km를 뻗어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완주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금남정맥을 배웅하고, 호남정맥이 남쪽으로 뻗어가며 곰티, 만덕산, 슬티, 경각산, 치마산을 지나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를 솟구쳐 놓는다. 오봉산의 제4봉에서 호남정맥과 헤어져 옥정호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뻗어내리는 산줄기에 국사봉이 솟구쳐 있다. 국사봉의 물줄기는 모두 옥정호에 합수되어 남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임실군 신덕면과 운암면에 경계해 있다. 이곳은 산행도 좋지만, 운암면 입석리에서 마암리를 잇는 옥정호 순환도로가 2002년에 완공됐고, 전망이 좋은 곳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사봉 동쪽 아래 잿말(영촌)에서 12명이 이 산의 정기를 받아 진사 벼슬을 했다 하여 국사봉으로 불린다. 정상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중턱 벼랑 밑에 넓이 5평 정도의 평평한 바위에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방과 옹달샘이 있다. 옛날 이곳에 막동이라는 기골이 장대한 사람이 살았다 하여 '막둥이 사랑채' 라고 했다. 인근에 깃대봉, 나팔봉, 북통날 등이 있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또 옥정호에 물이 빠지면 넓은 바위 위에 장군의 애마가 누워있던 자리와 말굽의 자취를 목격할 수 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 조망은 훌륭하다. 서로는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와 호남정맥이 용트림하고, 동으로 운암의 들녘과 그 너머로 마이산, 남으로는 옥정호의 섬들과 운해, 그리고 호수 속에 비친 양털구름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그 뒤에 운암대교 옆으로 나래산이 우뚝 솟아 옥정호의 애환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북으로는 모악산, 경각산, 고덕산이 한눈에 잡히며 산행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 옥 정 호
임실읍에서 16km 지점의 강진교를 거쳐 오른쪽으로 꺾어져 5km 쯤 올라가면 섬진댐이 나온다. 한편 전주에서 완주군 구이면 쪽으로 28km 가면 예전에는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옥정호 상수원보호 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낚시는 불가하지만 풍광이 아름다운 옥정호의 막은 댐이 나온다. 유역면적 763㎢, 만수면적 25.5㎢, 총저수량 4억3,000만 톤에 달하는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 사이 임실군 운암면 일대를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물을 옥정리에서 댐을 막아 반대쪽인 서쪽 정읍시 칠보로 넘겨 계화도와 호남평야를 적셔주는 한편 물을 배수하면서 그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하는 다목적댐이다. 옥정호는 운암대교, 벼락바위, 댐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가을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경관은 장관이다. 옥정호는 물맑은 섬진강의 상류에 있는 호수다. 호수의 구불구불한 둘레를 달리다 보면 주변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된다. 특히 가을의 물빛은 푸르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뛰어난 풍광을 뽐낸다. 옥정호 드라이브의 포인트는 몇 군데가 있다. 옥정호에 피어 오르는 아침 안개가 구름에 띄워 천상교를 만든 것 같은 운암대교와 섬진강댐 부근이 그렇다. 그렇다고 호반길에 물만 보는 게 아니다.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의 묘미는 산길을 달리는 데 있다. 노령산맥을 타고 내려온 산들이 호수를 포근히 감싼다. 길은 줄지어 선 산들 사이를 꿰뚫으며 이어진다. 산길 드라이브는 국사봉으로 향하는 길에서 절정을 맞는다. 그 중턱에 국사봉 전망대가 자리했다. 옥정호를 조망하는 뛰어난 포인트다. 호수 위로 수목이 울창한 국사봉이 그림자로 드리워진다.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의 아침 나절에는 호수 안에 가득 피는 안개가 장관이다. 또 섬 안에 있는 유인도인 ‘외앗날’도 인상적이다.
☞ 산행 안내 및 산이야기: 산행대장 칠선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