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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너를 지으신 창조주를 기억하라
설교본문 : 전도서 12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1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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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 하나님을 섬기기 가장 좋은 청년의 때(전도서 12장)
1. 청년의 때,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1절)
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1) 하나님을 섬기기 가장 좋은 청년의 때에
혈기 왕성하고 열정이 있는 청년의 때는 세상을 즐기기에도 가장 좋은 때이지만,
하나님을 섬기기에도 가장 좋은 때입니다.
바울은 돈과 지식과 권세와 같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으나,
솔로몬은 한평생 중에서 가장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젊은 청년의 때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라는 것입니다.
2)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대부분 이 좋은 때를 인생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느라 다 허비합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섬길 가장 좋은 황금기를 다 흘려보냅니다.
그리고 힘이 다 빠진 뒤에야 하나님 앞에 나아 오지만 그때는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 헛된 세월을 보낸 솔로몬은
젊은이들에게 자기처럼 헛된 인생을 살지 말고
젊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과 활동력이 있는 청년의 때에 나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2. 노년의 어두움이 오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하지만 많은 경우에 젊은 시절 이 세상의 일을 하기에 바빠서
하나님 섬기는 일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너무 바쁘기도 하지만,
아예 신앙의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젊은 시절을 신앙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기에는 세상이 너무 재미있고, 할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신앙은 젊은 시절보다 나이가 들어 할 일이 많이 없어졌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몬 역시 젊은 시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년은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노년이 되면 세상일을 할 수 없더라도 신앙에 대한 일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노년이 돼보니 신앙 일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힘도 의욕도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도서 마지막 장에서 노인의 힘든 삶을 이렇게 표현하며,
청년들에게 이런 삶이 오기 전에 하나님을 섬기라고 간절히 호소합니다.
1)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2절)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은 인생의 즐거움을 상징합니다.
먹는 즐거움도 육체의 향락도 눈으로 보는 것이나
들으며 즐길만한 이 모든 것이 다 사라졌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모든 즐거움이 사라지는 때가 오기 전에
나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2) 비 온 뒤에 먹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2절)
비 온 뒤에는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비 온 뒤에 다시 더 큰 비를 머금은 먹구름이 몰려온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힘은 빠지고
괴로운 일들만 늘어나는 노년의 때를 표현한 것입니다.
3)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지고(3절)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떤다는 것은 손이 떨리고 다리는 후들거리는 것을 표현한 것이고,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진다는 것은 몸의 중심인 척추와 허리가 구부러진다는 뜻이며,
맷돌질하는 자가 적다는 것은 이가 많이 빠져서 음식을 씹기가 몹시 어렵다는 것이고,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졌다는 것은
눈이 침침하여 창밖을 내다보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입니다.
4) 길거리의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4절)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눈이 침침하고 귀가 어두우니 바깥출입을 하기가 어려워
길로 나가는 문이 열릴 일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맷돌 소리가 작아졌다는 것은 치아가 빠져 음식을 먹을 때 입을 오물거려
씹는 소리가 아주 미약하게 들리는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것은 노인이 되니 잠이 없어
새벽에 새의 소리를 듣고 잠을 깬다는 것이고,
음악하는 여자들이 쇠하여진다는 것은
귀가 잘 들리지 않으니 음악도 잘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5)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살구나무꽃이 필 것이며(5절)
5.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높은 곳에는 두려워 올라가지 못하고, 머리는 온통 희어졌으며,
심지어 메뚜기조차도 짐으로 여길 만큼 힘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길을 다니는 것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정욕이 그친다는 것은 무엇을 먹고 싶다든지,
새롭게 무엇을 해보겠다는 삶의 의욕이 다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 묵상 :
솔로몬은 자신이 이렇게 늙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헛된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노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에게 자기처럼 헛된 인생을 살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3. 죽음이 오기 전에
1)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5절)
(5절 성경구절 위에)
이제 남은 것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는 일뿐입니다.
그렇게 인생을 마감하고 죽어서 영생의 나라로 돌아가면
길에는 그를 조문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러나 조금 후에는 그 사람들도 역시 죽어서 자기들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또 다른 사람들이 그를 조문하고 돌아갈 것입니다.
2) 은줄이 풀리고 금그릇이 깨어지고(6절)
6.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도 깨졌고
우물의 도르래마저 부서졌다면 모든 것이 다 부서진 것입니다.
이것은 죽음을 뜻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내 육체의 모든 것이 다 부서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3) 흙은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7절)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솔로몬은 육체는 본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우리의 영혼도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도로 돌아가기 전에
나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호소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
젊은 사람들에게도 그 끝은 반드시 올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니
항상 우리가 모두 그곳으로 돌아갈 운명에 처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4)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8절)
8.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 땅의 것에만 집착하여 살다가 그렇게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심판을 받을 것을
전혀 준비하지 않았으니 영원히 멸망 당하게 될 텐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니 솔로몬은 참으로 헛되고 헛되다고 탄식합니다.
자기가 지금 젊은이들을 향하여 외치고 있는 이 전도서의 말씀도
사람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 자신도 젊었을 때에는 영생이니 하나님이니 하는 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오직 땅의 것에만 집착하여 살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우리의 마지막이 이렇게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아직 무엇인가
할 만한 힘이 남아 있을 때 주를 위하여 힘써 일하는 자들이 됩시다.
4.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계를 받으라
1)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11절)
11.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듣기에는 아름답지만(10절),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찌르는 채찍같이 아픔을 줍니다.
말씀이 들어와서 나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수술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브리서 4:12).
말씀을 읽다가 내가 잘못하는 부분을 읽으면 마음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말씀대로 완벽하게 사는 자는 없으므로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어느 부분에선가 반드시
송곳으로 찔리는 것처럼 가슴이 아픈 부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영이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답답하고 부담이 되고 아프더라도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2) 회중의 스승들의 말은 잘 박힌 못과 같으니(11절)
(11절 성경구절 위에)
답답하고 부담이 되고 가슴을 아프게 하더라도 말씀 묵상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면
그 말씀이 나를 잘 박힌 못처럼 하나님의 은혜 속에 머물게 합니다.
바울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말씀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합당한 자가 되게 합니다.
3)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12절)
12.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항상 그 말씀으로 경계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보고 잘못된 것은 그때그때 회개하여 날마다 몸을 씻듯 우리의 영을 씻어내고,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우리 안에 채워
우리가 건강한 영을 가진 자가 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항상 경계를 받으며 사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건강한 영을 가진 자가 되어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자가 됩시다.
5.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라(13~14절)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솔로몬은 이제 그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고 말하면서,
마지막 결론으로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본분’이라 번역되었으나
히브리어의 원어의 뜻은 ‘사람이 평생에 해야 할 일의 전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이 평생에 해야 할 전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선악 간에 우리의 말과 행위들을
모두 낱낱이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2 부 : 전도서 요약
솔로몬이 젊은이들에게 남긴 전도서를 다음과 같이 짤막하게 요약합니다.
1.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전 2:1)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젊은 시절 솔로몬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든 일들을
한번 그 끝까지 경험해보기로 작정합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그 끝을 경험하면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번 시험적으로 살아보겠다는 것입니다.
1) 향락과 쾌락의 끝
사람들이 향락과 쾌락을 좋아하니 그 끝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처와 첩을 1,000명이나 두고,
그것도 부족해서 노래하는 가희들과 술 따르는 여자들을 수도 없이 많이 둡니다.
2) 건물과 정원의 끝
사람들이 큰 건물과 좋은 정원을 갖기를 원하니
이런 것을 많이 가지면 어떤 일이 있는지 그 끝을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평생에 많은 궁궐들을 지었고,
대규모 정원을 만들고는 그 안에 아주 값비싼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 물을 대기 위해 큰 연못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3) 지식과 지성의 끝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대접받고 살아가니 그 끝을 경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세상에서 제일 지혜가 많은 자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합니다.
오늘날로 하면 박사학위를 대여섯 개쯤 받을 만큼
여러 분야에 아주 깊은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지혜와 지식을 가진 자가 됩니다.
4) 권세와 재물의 끝
높은 권세와 많은 재물을 사람들이 부러워하니 또한 그 끝을 경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당시 열강이라 불렸던 이집트까지 속국으로 여길 만큼
엄청난 권세를 가진 왕이 됩니다.
그 많은 속국들로부터 막대한 조공을 받아
솔로몬의 시대에는 은은 보석으로 취급받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부자가 됩니다.
2. 그러나 그 끝에 가보니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되다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이 모든 것을 그 끝까지 경험해보았으나
즐거움은커녕 허무함만 가득했습니다.
향락과 쾌락의 끝에도 즐거움은 없었고,
재물이나 권세나 지식의 끝에도 자신을 기쁘게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도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나 싶은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1) 먹고 마시는 중에 수고하며 낙을 누리는 것, 오직 이것만이 그의 분복이다.
➀ 솔로몬이 노년에 깨달은 것 :
➠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가족과 더불어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일이라
향락을 누리고 공부를 하고 재물을 모으고 권세를 갖기 위해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끝에 와보니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날마다 자기가 수고하여 번 돈으로 가족이 함께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낙을 누리며 사는 것,
이것이 가장 복된 일이라고 말합니다.
➁ 노인이 되니 솔로몬이 평생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음
노인이 되고 보니 그가 평생 하나님 앞에서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하나님을 섬기려하니 힘이 없습니다.
솔로몬은 정말 세상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을 다 이루었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힘이 없으니 향락도 누릴 수 없고,
재물이 많다고 해서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권세가 많다고 해서 노인이 그 권세를 즐길만한 어떤 힘도 없습니다.
➂ 이제 남은 것은 심판 뿐인데, 이것을 위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 것뿐인데,
그 준비는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세상을 보니
가난하지만 날마다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온 자들은
하나님 앞에 가서 심판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노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것이 참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너희는 나처럼 이렇게 헛된 인생을 살지 말라’고 하면서 쓴 책이 전도서입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
이것이 사람이 평생에 해야 할 일의 전부이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기면서 사는 것,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그의 말씀에 경계를 받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
이것이 사람이 평생에 해야 할 일의 전부라고 솔로몬은 젊은 사람에게 애타게 말합니다.
이것이 전도서의 결론입니다.
● 묵상 :
인생의 마지막에 솔로몬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에 하나님 섬기기에 힘쓰십시오.
주님을 섬긴 것은 주님의 나라에까지 가지고 가지만,
이 땅을 위해 힘쓴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솔로몬처럼 바람을 잡는 허무함뿐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기쁨의 열매가 있도록 살아가는 자가 됩시다.
제 3 부 :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시편 50편)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그렇게 부러워했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소박하게 사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마침 최근에 시편 50편을 큐티하였으니,
시편 50편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시편 50편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자에 대한 노래입니다.
1.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
1) 세상 사람들을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1~2절)
1.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발하셨도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사람을 예배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배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께서 빛을 발하셨습니다.
시온이 완벽하고 지극한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시온(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성으로,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와 경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온에서 하나님께서 빛을 발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빛을 발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경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영광의 빛을 발하십니다.
2)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3~4절)
3.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4.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이 누구입니까?
장차 세상 만민을 심판하러 오실 심판장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은 시온에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때에는 삼키는 불과 광풍과 함께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3) 그러므로 나의 성도들을 모으라(5~6절)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
6.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모으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 예배의 자리로 나아온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나의 성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시고 영광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2. 형식적인 예배의 무익함
1) 이스라엘의 제물에 대하여는 책망할 것이 없도다(7~8절)
7. 내 백성아 들을찌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의 자리에 나와 하나님 앞에 번제의 제물을 바칩니다.
그들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레위기의 율법에 따라 번제를 바쳤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바치는 제물에 대하여는 책망할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서는 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내가 너희의 제물을 받지 아니하리라(9~13절)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치는 제물을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거짓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배가 고파서 너희에게 소나 양을 바치라 하는 줄 아느냐,
내가 돈이 없어서 너희에게 예물을 바치하고 하는 줄 아느냐”하고 책망하십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인데
무엇이 부족하여 그의 백성에게 제물을 바치라 하는 것이냐며,
그들이 바치는 번제와 예배를 받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마음은 다른 곳에 있고 몸만 와서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세상에 있는 자가 드리는 예배는
그가 아무리 많은 제물을 바친다 할지라도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서원을 갚으라(14절)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그러므로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오는 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기억하고
그 행하신 일에 대한 참된 감사를 드리며 제물을 바치라 하십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물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서원하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4)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15절)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그들이 마음은 딴 곳에 두고 몸만 와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환난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기 위해
그들을 바벨론에 포로가 되는 큰 환난을 겪게 하실 것입니다.
그 환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부르라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건지실 것입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들에게 환난을 내리시는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그들이 지금 평안할 때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평안할 때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드리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3. 악인들의 예배는 도리어 저주가 되리라
1) 말씀을 싫어하고 말씀을 귓전으로 흘려듣는 자들의 예배(16~17절)
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17.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날마다 드리는 번제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음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드리는 예배를 받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로 심판을 경고해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회개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제물만 들고 예배를 드리기만 하므로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율법이 어쩌고 하면서 말하느냐고 책망하십니다.
말씀을 귓전으로 흘려듣고 있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그 입으로 말하고 있느냐며 진노하십니다.
2) 악한 일을 행하는 자가 드리는 예배(18~20절)
18. 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19.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악을 행하는 자를 보면 반가워하면서 그 악한 일에 함께 동참하고,
간음을 하는 자를 만나면 더욱 즐거워하면서
그 간음하는 자들과 친구를 맺고 그들의 일에 동참하면서,
주일이 되면 예물을 들고 예배를 드리는 위선자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경고하십니다.
3) 내가 네 죄를 낱낱이 드러내리라(21~22절)
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그들이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예배가 그들에게 저주가 됩니다.
장차 주께서 다시 오실 때 그들이 지은 모든 죄가 낱낱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주께서 그들을 찢으시리니 그들을 건질 자가 없을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의 예배(23절)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날이 오기 전에 먼저 주께로 돌아와 회개를 하고,
감사함으로 주께 예배드리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도 감사함으로 드리고,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령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자,
이런 자들이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받으십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심판하시는 날
주님의 백성, 주님의 성도로 인정을 받아 영생을 누리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결 론 :
1)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2) 아직 움직일 힘이 있을 때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3)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4)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즐거워하며 사는 것,
이것이 가장 복된 인생임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아직 무엇인가 할 만한 힘이 남아 있을 때
주를 힘써 섬기게 하옵소서.
인생의 마지막 날에
솔로몬처럼 헛되다고 말하는 자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 다윗처럼 마지막까지
주를 기뻐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항상 말씀으로 경계를 받아
참된 길을 걷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주께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백성답게 신령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