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지 6개월, 울산의 부동산시장에서는 기존 아파트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분양권 시장에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해 8월26일과 올해 3월17일을 기준으로 울산지역 아파트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6개월간 매매가는 평균 4.61%, 전세가는 5.17%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군별 매매(전세) 가격은 남구가 7.48%(8.4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동구 3.57%(0.93%), 중구 1.26%(3.89%), 울주군 2.07%(2.23%), 북구 0.54%(0.55%) 순으로 지역별 심한 편차를 보였다.
그러나 종합부동산 및 양도소득 과세 강화, 1가구2주택 실거래가 과세 등을 내용으로 하는 8·31대책이 분양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다. 세금부담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평균 1.84% 하락세를 보였다.
남구지역은 평균 매매가가 7.48%나 오르는 등 거의 모든 평형에 걸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41~50평이 8.91%로 가장 높았고 21~30평이 5.91%로 가장 낮았다.
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20평이하 매매가격이 무려 10.45%나 급상승했고 41~50평도 8.85% 상승했다. 반면 21~30평과 51평이상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구는 평균 1.26%의 상승률속에 51평이상이 7.07% 올라 눈길을 끌었고, 북구는 평균 0.54% 소폭 상승한 가운데 21~30평은 유일하게 0.11% 하락세를 기록했다. 울주군은 41~50평 상승률(6.05%)이 가장 높았고 20평이하와 51평이상은 6개월전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남구 옥동 11.61%, 야음동 8.39%, 무거동 7.79%, 선암동 7.03%, 삼산동 6.71%, 동구 전하동 10.7%, 중구 복산동 3.2%, 약사동 2.32%, 우정동 1.25%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남구 8.42%, 중구 3.89%, 울주군 2.23%, 동구 0.93%, 북구 0.55%의 상승세를 보였다.
20평이하와 51평 이상을 제외한 21~50평은 매매 상승률보다 전세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 전세 선호도는 남구(8.42%)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중구(3.89%)가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동구(0.93%)는 전세보다는 매매를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남구 달동 11.53%, 무거동 8.74%, 삼산동 7.61%, 야음동 12.8%, 옥동 10.28%, 동구 화정동 2.17%, 북구 상안동 2.95%, 울주군 범서읍 3.83%, 언양읍 2.55%, 중구 약사동 18.58%씩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8·31대책 이후 다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은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평균 1.84% 하락했다.
6개월간의 변동률 추이는 남구는 -1.49%, 중구 -1.94%, 울주군 -6.43% 등으로 나타나 울산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장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는 20평이하 -3.57%, 21~30평 -1.42%, 31~40평 -0.95%, 41~50평 -2.51%, 51평이상은 -1.84%의 변동률을 보였으며 20평이하 소형평형과 51평이상의 대형평형에서 하락세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구의 31~40평형은 유일하게 1.74%의 상승률을 보여 타 지역에 비해 실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 부산울산지사 이영래 팀장은 "다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감으로 가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실수요자들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큰 평형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많아 지역간 불균형이 심한 편"이라며 "기존 아파트의 집중현상은 또다른 아파트 가격상승을 초래하게 되므로 실수요자들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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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울산의 중심은 남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