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서울대학교의 전기공학과 이충웅 교수가 쓴 글인데 그 시기가 서기1997년 경인 것 같네요. 상승하는 한겨레의 운을 전기공학적으로 점치고 있는데 반도 한겨레의 기를 살려주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삼신할머니 주
--------------------------------------------------------------------------------------------
요사이 뉴스를 보면 정신이 어지럽다. 한보사건과 그와 맞물린 대통령 아들 현철씨 문제, 그리고 사상 최대의 실업률과 최악의 경제 불황 등등 그 어느 것도 우리의 기(氣)를 편안하게 하고 우리의 「기를 살리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니 자연히 침울해지고 일할 의욕도 나지 않는다. 사람이 신나는 일이 없으니 사회도 잘 돌아가지 않는다.
이래저래 요 몇년 동안은 좋지 않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다. 세계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동시 수감으로 우리의 기가 매우 어지러워졌고, 또 그 이전에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사고, 페리호 침몰, 항공기 추락 등 육지와 바다와 하늘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라 터져 국민의 기를 꽉 눌러버리기 도 했다.
게다가 북녘 땅에서는 같은 겨레붙이가 기아로 허덕이고 굶어죽는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남북이 이래저래 난리통이다. 이러다가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인들이 쫄딱 망해버리지나 않을까 등등의 걱정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현상들을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소말리아나 르완다같은 낮은 수준에서 서구 제국이 2백여년에 걸쳐 이룩한 선진국 수준으로 급격 하게 끌어올려진 데서 발생한 자연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다시 말해서 이런 현상은 힘찬 기가 모여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나라에서는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부작 용이라는 것이다.
가마솥에 쌀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불을 붙여 나무를 때면 화기(火氣)가 발생하여 물이 끓기 시작한다. 장작을 많이 땔수록 화기는 가마솥에 집중 되고 밥물은 더욱 세차게 끓는다. 화기가 더 강성해지면 급기야 가마솥 뚜껑을 밀어올려 들썩거리게 하고, 심지어 밥물이 밖으로 넘쳐 쏟아지게 하는 일도 일어난다. 그러다 가 시간이 얼마 동안 흐르면 밥물이 잦아들고 종국에는 맛있는 밥이 된다. 나는 요사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은 바로 밥이 정신없이 끓고 가마솥이 들썩거리는 현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을 좀더 공학적으로 풀어보자. 공학에서는 어떤 복잡한 현상을 해석하고자 할 때 그대로는 뭐가 뭔지 전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그 현상을 전기적인 현상으로 치환하여 발달된 전기회로 이론으로 해답을 얻은 다음 그것을 원래의 상태로 환원시킴으로써 깨끗한 답을 구하는 일이 자주 있다. 이것을 「전기 아날로지(Analogy;類推)」 를 이용한 해법이라고 한다.
지금 그림과 같은 직렬회로의 축전기(콘덴서)에 전기를 충전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림 (a)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콘덴서 C에 전압 Vo를 충전시킬 때,(b)의 충전곡선 ③은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다. 이때는 콘덴서 전압이 O에서 Vo로 천천히 올라가므로 Vo 전압을 지나쳤다가 다시 거꾸로 내려왔다 하는 오버슈팅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서서히 그리고 차분하게 Vo로 접근하게 된다.
그러나 곡선 ①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충전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목표치 Vo를 넘는 오버슈팅 현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오버슈팅은 규제에 해당되는 저항 R가 작을수록 커진다 . 그리고 상승시간은 추진력에 해당되는 Vo전압이 클수록 짧아진다. 그런데 곡선 ②는 ①보다 충전시간이 긴 경우이므로 오버슈팅 현상이 보다 약하고 빨리 사라진다. 곡선 ①과 ②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곡선의 오버슈팅 현상은 몇번 진동하고 난 뒤 사라지고 만다. 이것이 자연현상이다.
여기서 저항 R는 인간사회에서 「규제」에 해당되고, 인덕터(유도코일) L은 「관례 또는 관성」, 콘덴서 C는 「전통을 깨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작용」에 대응된다. 그림에서 R를 L, C에 비하여 크게 하면 천천히 충전되므로 천천히 Vo에 접근하고 오버슈팅 진동(사회적 이상현상 혹은 참사)은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R를 작게 하면 빨리 Vo로 충전 되나 오버슈팅 현상이 심하고 오래간다. 극단적으로 R를 0으로 하면 시간이 거의 안 걸리고 Vo가 되며 오버슈팅 현상이 계속된다. 즉 참사가 그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 시점에서 규제 R를 크게 하면 사업추진 속도는 느려지나 오버슈팅과 같은 참사는 안 생긴다. 그 다음으로 오버슈팅이 사라진 후 제2차 대도약에서는 R, L, C의 값을 조정하여 목표치에 빨리 도달하면서도 오버슈팅 현상이 최소가 되게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오늘의 사회적 고통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여기서 더욱 희망적인 것은 한반도의 기가 1950년부터 계속 상승하는 주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이면 현재의 침체기에서 회복됨은 물론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6천년만에 돌아오는 한반도 氣
지구상의 만물은 근본적으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천기(天氣;햇빛 전파 우주선 등)와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지기(地氣;수분, 지열, 거름 등)가 지구 표면에서 만나 조화를 부려 생겨난 것이다. 예를 들어 달에 생물이 생기지 않는 것은 천기는 강하나 지기가 올라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므로 식물이나 동물처럼 천기(陽)와 지기(陰)의 영향을 받아 기가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부강한 나라가 되려면 그 나라가 천기와 지기의 조화 작용의 중심부에 들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분명히 기 작용의 중심부에 들어 있다.
말하자면 한국은 기가 센 곳에 있으므로 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오늘의 산업과 문명을 일으킬 수 있었다. 또 그럼으로 해서 지금 오버슈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서구 열강들과는 뚜렷하게 비교된다. 서구인들은 오늘날의 현대 문명을 2백년 걸려서 이룩했다. 긴 세월 동안 서서히 발전했기 때문에 오버슈팅 현상은 없었다. 일본도 오늘날의 문명을 일으키는데 1백년이 걸렸다. 일본도 충분히 긴 시간을 사용하면서 건설하였기 때문에 오버슈팅 현상이 별로 없었다.
재미 있는 점은 그런 서구 열강들 역시 기의 중심부에 들어 있을 때 나라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지구 위를 움직이는 이 기의 중심은 지금으로부터 6천년 전에 백두산을 중심 으로 대주기(大週期)의 정점에 있었다. 여기서 출발한 기의 중심은 점차적으로 만주, 중국 대륙, 몽골을 거쳐 그리스 반도, 이탈리아 반도, 이베리아 반도, 영국 등의 순으로 유럽으로 옮겨갔고 그 다음에는 미대륙을 거쳐 현재는 일본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기의 중심은 우주 공간에 있는 성좌(星座)와 지구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긴다. 우주의 성좌는 주기적으로 서서히 변한다. 천기와 지기의 상호작용의 중심은 서기 2000년대 초에, 즉 6천년만에 다시 한반도에 들어오게 된다.
2000년까지 불과 4년을 앞둔 1996년은 여러모로 주의해볼 만한 해였다. 이 해를 기점으로 남북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무너지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 동포의 굶주림,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 북한동포의 잇따른 귀순 등은 장벽이 무너지려는 내부적 현상이다.
지금 남북의 상태는 절연체인 DMZ를 사이에 두고 남쪽은 플러스(+),북쪽은 마이너스(-)라는 전극판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평면 콘덴서라고 볼 수 있다.
남쪽은 플러스로 전압이 높아지므로 점점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발전하며, 북쪽은 마이너스쪽으로 높아지므로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이 궁핍해지고 점점 더 악화된다. 이때 남과 북의 전압차가 어떤 한계치를 넘게 되면 절연체인 DMZ가 순간적으로 파괴돼 과다한 전류가 흘러 콘덴서마저 피해를 입게 된다. 즉 남과 북의 격차가 어느 한계치를 넘으면 어느날 갑자기 북한 사람이 남한으로 대거 이동하거나, 최악의 경우 전쟁같은 것이 발발해 남과 북이 함께 넘어지는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남북의 전위차가 어떤 임계치를 넘지 않도록 북한 동포에게 쌀도 보내고 구호 물자를 보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시된다. 또 우리는 당장 북한을 흡수통일 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북한 사람에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남과 북의 전위차가 서로 좁혀지게 되면 남과 북 모두에게 상당히 유리해진다. 북한은 인건비에 비해 질이 높은 노동력이 풍부하므로 이것을 잘 이용하면 우리 수출상품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북한 동포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줄 수 있다. 그럴 때 자연스럽게 통일이 된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면 만주의 1백만 동포와 시베리아의 50만 동포라는 거대한 인적 자원, 그리고 이 지역의 무진장한 유전, 철, 석탄 등의 풍부한 지하자원 등이 통일 한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오게 된다. 기의 중심부에 있는 한국은 다시 한번 대도약하여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또 통일이 돼 한반도의 기가 만주, 시베리아까지 영역이 확장되더 라도 한반도의 끝이 기가 제일 강하므로 계속해서 남한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
백두산 천지 기운
2000년대에 들어가면 한반도는 지구상 기의 중심이 돼 남북통일은 물론 기 과학, 기술, 예술, 윤리 도덕, 정치, 경제, 사회면에서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한국에는 모든 분야에서 기가 강한 사람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새로운 과학 기술과 예술의 창조는 기가 강한 사람이 하는 일이다. 원래 창조적인 일은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추진력이 강하고, 머리속에서 기가 번득이는 사람들 이 하는 일이다.
1997년 현재 시점에서 보더라도 그 조짐을 느낄 수 있다. 음악 분야에서 정명화, 정명훈, 장영주, 조수미 등 천재적 예술가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조장희 등 아직은 우리가 잘 모르지만 세계적인 과학자가 많다.
우리말에는 「기」라는 글자가 들어간 표현이 유난히 많다. 「기가 세다」 「기가 막힌다」 「기가 차다」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정작 우리는 기가 무엇인지 꼬 집어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큰 인물이 나오면 그 인물이 태어난 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우리 민족 전체를 이야기할 때는 백두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 기란 도대체 무엇일까? 한자로 「氣」는 가마솥 속에 쌀이 들어 있고 위쪽으로 김이 몽실몽실 올라가고 있는 것을 묘사한 상형 문자이다. 가마솥에 쌀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불을 때면 증기가 하늘로 올라간다. 이 증기는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내려와 다시 쌀을 생산하게 되고, 생산된 쌀은 다시 가마솥에 들어가 한 주기의 순환을 마친 다.
이는 기가 우주의 변화 법칙에 따라 그 상태를 바꾸어가면서 서서히 순환하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電氣)는 일렉트릭 에너지, 자기(磁氣)는 마그네틱 에너지, 공기(空氣)는 에어 에너지인 것이다. 일찍이 아인슈타인은 에너지 E와 질량(물질) m 사이의 관계식 E=mc2 이라는 공식을 발표했다. 이는 물질과 에너지는 같은 것이며, 기가 뭉쳐 있는 상태가 물질이고 기가 흩어져 있는 상태가 에너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물질은 눈에 보이므로 그 종류가 수만 가지라는 것을 쉽게 인정한다. 공식에 의하면 에너지와 물질은 1대1로 대응되므로 에너지도 물질과 같이 수만 가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쓰고 있는 에너지는 10여개 밖에 안된다. 즉 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에너지 상태로 있으면 관찰할 수도, 측정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으니 아직까 지 신비에 싸여 있는 것이다.
여기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를 가지고, 기의 중심이 한반도에 있다는 것이 아전인수격 주장이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한반도가 바야흐로 기의 중심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반도에는 기를 생산하는 백두산이 있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일 뿐 아니라 천하의 명승지다. 이 백두산 꼭대기에 한민족 정기의 원천인 천지(天池)가 있어 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백두산 천지 속에 담겨 있는 물의 무게는 약 40억t, 그리고 천지의 위치에너지는 8만조 줄로 12억 마리의 말이 하루 일하는 에너지와 맞먹는 엄청난 양이다. 또 해발 2천m의 천지에서는 1초에 1천t이나 되는 물이 용솟음친다. 천지 밑으로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막대한 열 에너지 또한 발생하고 있다. 즉 천지는 물의 에너지인 수기(水氣)와 열의 에너지인 화기(火氣)가 융합한 태극의 기가 용솟음치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바로 그 에너지가 백두산에 연결된 산맥을 통하여 한반도 구석구석까지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꼽을 수 있다. 한반도는 좁고 긴, 뾰족한 금속과 같아서 기의 밀도가 높다. 이것은 전기 스파크가 뾰족한 금속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때문에 한반도에 사는 동식물이 유난히 기가 세다.
한반도에 있는 진달래를 예로 들어보자. 일본 사람들은 진달래가 기가 센 한반도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조선 철쭉(진달래과 식물)이라고 부른다. 진달래는 기가 강하기 때 문에 이른 봄에 어느 철쭉보다도 먼저 핀다. 보통 철쭉꽃은 잎과 함께 피게 마련인데 이는 잎의 탄소 동화작용이라는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달래는 잎 없 이 꽃이 먼저 피는 자생력을 자랑한다.
기가 강한 한반도를 대표하는 나무가 있다. 바로 적송(赤松)이다. 적송은 한반도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등 외국 토양에는 많지 않다. 적송은 메마른 땅, 바위틈에서도 잘 산다. 가뭄도 안 타고 더위도 안 타고 추위에도 강하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거북선, 범선 등의 전선(戰船)이 바로 이 강한 적송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적송으로 만든 전투함으로 왜군 배의 옆면을 들이받아 침몰시킴으로써 대승을 거두었다. 왜선은 스기나무, 흑송(黑松) 등으로 제작돼 선체가 약한 점을 노린 것이다.
또 한반도에 사는 꿩은 중국과 일본에 사는 꿩보다 크고 힘이 세고 훨씬 아름답다. 한국의 백두산 호랑이는 크고 용맹스럽다. 짐승 중에서 제일 강하고 기가 세다. 백두산 호 랑이는 벵골 호랑이보다 크고 강하다. 그 외에도 예를 들자면 한이 없다.
기가 센 한국인들
한국의 진달래, 소나무, 꿩, 호랑이의 기가 센데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기는 어떨까? 말한 필요도 없이 한국 사람의 기는 대단히 세다.
한국 사람은 기가 센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우리보다 크거나 강한 나라 사람을 지칭할 때는 꼭 「놈」자를 붙인다. 예를 들면 미국놈, 소련놈, 중국놈, 일본놈 하는 식이다. 그 러나 우리보다 작아 보이거나 약해 보이는 나라 사람들에게는 놈 자 대신에 「사람」자를 붙여 대접한다. 즉 뉴질랜드 사람, 월남 사람, 인도네시아 사람 따위다. 같은 중국 사람이라도 대륙에서 왔으면 대국놈, 대만에서 왔으면 대만 사람이라고 한다. 아주 묘한 우리식 정서인 것이다.
셋째는 한국의 운이 대상승 주기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6천년의 대운은 물론이고 3백60년 소주기의 운도 상승기에 올라 있다. 다시 말해 1950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기 는 6천년의 대주기와 3백60년의 소주기에서 모두 상승기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소주기와 1950년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1950년대에 한국의 기는 최저점에 있었다. 이 때문에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엄청난 비극을 겪어야 했다. 그 시점에서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1592년(기의 최저상태)에 임진왜란이 발생했고, 또 과거로 가면 1231년(기의 최저상태)에 몽골의 1차 침략이 있었다. 시간을 더 거꾸로 돌리면 고구 려와 백제, 신라가 멸망하고 기훤, 양길, 유긍순, 청길, 견훤 등이 사방에서 난을 일으키던 889년에 기가 최저 상태에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의 최저 상태의 시간 간격(小週期)이 약 3백60년이라는 것이다. 그중 1백80년은 기가 상승하고 나머지 1백80년은 기가 하강한다. 돌이켜 보건데 6·25 전쟁 직후 한국은 세계에서 최빈국(最貧國)이었다. 요사이의 소말리아나 르완다와 흡사했다. 1962년에 1인당 GNP가 82달러였던 것이 불과 30여년이 지난 지금 1만달러에 달하고, 1961년에 총수출액이 5천5백만달러 였던 것이 현재는 1천1백억달러가 되었다. 무려 30여년만에 2천배의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한국은 현재 자동차 부문에서 세계 8위, IC메모리 생산은 세계 2위, 민생용(民生用) 전자 산업에서는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전자 제품에 디지털이 등장 하면서 기가 센 한국은 세계 경쟁에서 선진국을 제치고 리드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관계하고 있는 통신시스템인 CDMA의 경우를 보자. 통신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일찍부터 군용 비화(秘話) 통신으로 스펙트럼 확산 통신이 고안되었다. 이 방식은 미국이 50년대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월남전, 걸프전에서 사용함으로써 그 위력을 발휘했다. 적이 통신을 하고 있는지 알기도 힘들고 도청은 거의 불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 이 방식은 같은 주파수 대역이라도 혼선없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1:1의 군용 통신으로는 많이 사용되었으나 대중이 한꺼번에 통신을 하는 공중 이동 통신에는 사용해본 적이 전혀 없는 방식이다.
그러다가 한국은 7년 전에 미국의 퀄콤사와 기본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국은 CDMA를 대중이 사용하는 이동통신망(디지털)으로 구성하여 주파수 공간의 통화 적체를 해결하려고 했다. 한국의 이러한 도전은 일본 유럽 등이 CDMA는 아직 검증된 기술이 아니며, 실지로 1백만 이상의 가입자가 사용할 때는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 기술의 도입을 주저하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이 기술의 원조인 미국조차도 가입자 1만5천명 정도의 작은 규모에서 실험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CDMA시스템을 대다수 국민이 사용하는 공중 이동 통신망에 도입하는 연구 개발을 2년전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1백50만의 가입자가 성공적으로 사용 하고 있으며 전화통화 적체를 해결하였다. 즉 세계 최초로 CDMA의 실용화가 입증된 것이다.
이것은 디지털 통신 중에서 가장 앞선 첨단 기술이다. 현재는 중국이 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중국의 이동 통신망으로 사용키로 결정하고 한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 중 에 있다. 중국이 CDMA방식을 사용하면 동남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가 다 사용하게 된다. 이것은 기가 센 한국이 거둔 전자통신의 승리다.
꺾이는 일본 氣
이처럼 한국의 기는 상승세에 있다. 1950년부터 올라가기 시작한 소주기는 앞으로도 1백30여년간은 상승기에 놓여 있다. 바로 이 때문에 21세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세기가 명백한 것이다.
여기서 한국과 비교하여 일본의 경우를 보자. 원래 일본의 기는 백두산의 기가 부산까지 내려가 응집됐다가 마주 보고 있는 일본의 야마구치현을 중심으로 유도된다. 그런데 일본에 유도되는 기는 유도전기 성질에 의해서(바다를 건너가면서) 한국과는 기의 극성이 반대가 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늘 상충 관계에 놓여 있게 된다. 이는 양국의 역사가 증명한다.
또한 일본은 바다(기의 절연체)로 둘러싸여 있는 하나의 콘덴서로 볼 수 있는데, 그 속성상 충전만 하지 방출에 인색한 편이다. 그러나 콘덴서는 전기를 충전하기만 하면 전압이 자꾸 올라가다가 한계치를 넘어서면서 파괴돼버린다. 일본의 2차대전 패망이 그런 이치다. 전후 일본 역시 계속 충전만 해온 상태여서 이웃에 적당량의 기를 방출(2차대전 때 피해를 준 나라와 개도국 등에 대한 원조 같은 행위)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자멸하는 현상을 초래할 것이다.
사실 기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과 일본의 불편한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양국 사이에 대교를 놓아 기의 극성을 동일하게 하는 일이다. 또 그것이 일본 스스로를 위 하는 길이기도 하다.
어쨌든 한국인은 기가 센 민족이다. 그래서 기가 센 특성을 잘 살리는 벤처기업을 하면 성공한다. 벌써 벤처기업에 손을 대 대성공한 기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메디슨, 성미전자, 미래산업, 수산중공업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메디슨은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개발하여 기업을 시작한 지 10년만에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었다. 미래산업은 IC테스트 장비로, 성미전자는 통신장비로, 수산중공업은 굴착기 브레이크로 불과 10년만에 매출 1천억원 내외의 전문 메이커로 성공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한국은 기(氣)의 상승기에 있으므로 무슨 일이든지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기만 하면 다 잘되게 돼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성사가 되려면 우선 인간의 의욕과 노력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하늘과 땅이 도와야 한다. 바로 그 천기와 지기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첫댓글 공부합시다...^^
육관도사 손석우님이 쓴 '터'에서 이와 비슷한 얘기가 나오고, 천도교를 믿으시는 아흔이 넘은 어떤 분께서도 하늘의 기가 한반도로 돌아온다는 얘길 하시던데....종합해보면 다 같은 얘긴지라 이제 곧 한겨레가 제대로 기를 펴고 살 때가 오긴 오는가 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크랩 좀 해 가도 괜찮을지? ^^
양반 및 양반 후예는 기가 강할것이고 쌍놈의 후예는 기가 있어요? 중국조선족이 2백만인데 대부분 쌍놈의 자식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