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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1. 시작하며 2. 집단면접 3. 개별면접 ① 공통문제 ② 인성·독서면접 ③ 설문조사 4. 끝내며(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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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상산고, 정말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기에 지원했는데 면접하는 중 내부 시설과 규모를 보니 또 한 번 놀라게 되네요. 저는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 면접에 걸렸습니다. 광주와 가까워서 새벽차를 타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차가 없더군요. 결국 10월 20일에 미리 가서 하루 잤습니다. 사실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목포에서 수련회가 있었는데 하루만 있다가 목포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왔어요. 선생님들께서도 아파서 수련회 도중 미리 보낸 적은 있는데 면접 때문에 보낸 적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숙소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급히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머리를 단정히 한 후 교복을 입고 7시 정각에 출발했습니다.
2. 집단면접
문제유출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
7시 15분에 도착했는데 상산고 교문부터 대강당까지가 상당히 멀어서 미리 가야돼요. 교정 내부는 통제선이 면접장소까지 이어져있고 학부모들은 어느 정도까지밖에 들어갈 수 없어요. 들어가면 상산고 재학생들이 안내를 해주는데 저는 수험번호 3095번으로 오전 수험자 200명 중 거의 중간이었어요. 40명씩 한 조로 나누는데 저는 3조의 거의 중앙이었죠. 1조는 7시 40분에 먼저 들어가고 2조는 8시 30분, 3조는 9시 20분에 들어갔어요. 면접 문제 유출을 엄청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저는 3조라서 9시 20분까지는 자유 시간이 있었는데 면접 예상 질문이나 자기소개서 읽으려고 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영부영거리다가 결국 3조 입장 차례가 왔습니다. 상산고 재학생의 안내로 옆 건물 5층?4층?까지 올라가서 또 다른 교실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5명씩 한 조로 집단 면접을 보는데 문제 유출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교실에서 대기를 시키고 이동도중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집단면접실에 들어가면 먼저 온 10명(두 조)은 집단면접 제시문을 주고 늦게 온 두 조는 번호 추첨을 하도록 합니다. 저는 5명 중에 5번이 나왔어요. 늦게 발언해서 안 좋은 점도 있겠지만 애들의 발표를 듣고 발표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시문은 ‘역사적 허구물(드라마, 소설 등)을 제작할 때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제작해야한다/㉡철저한 고증을 거칠 필요는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주장을 펴라’ 내용이었습니다. 10분 간 대기실에서 주장을 만들 시간을 줍니다. 저는 면접 때는 결코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보리라고 결심을 했지만 막상 면접 대기실에 있으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제시문 종이를 잡은 손이 덜덜덜 떨리고 있더군요. 저만 떨리지는 않았나 봐요.
면접실에 들어가니 면접관 세 분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먼저 자신의 주장을 말하라고 하시는데 1분간만 발언 기회를 주십니다. 각 사람들에게 총 3번의 발언 기회를 줍니다. 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는데 우리 조 5명 중 역사적 고증을 거쳐야 한다가 3명, 거칠 필요는 없다가 저 포함 2명이었습니다.
집단 면접 상황
1: 대충 외국인들에게 우리 역사를 잘못 알릴 수 있으니 역사적 고증을 거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 역사적 고증을 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3: 역사적 고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4: 역사적 고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5(저): 역사적 허구물도 말 그대로 ‘허구물’입니다. 허구물의 배경이 과거로 다른 허구물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역사적 고증을 해야 한다는 제한을 걸면 허구물에 대한 형평성의 원리 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거의 30초 이상 발표했는데 저만 좀 짧아서 당황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발표 기회에서는
5(저): 외국인들이 한국의 허구물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이 순간이동을 한다고 해서 한국인들이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인들도 올바른 정보만 인식할 것입 니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두 번째 발언은 긴장해서 말을 좀 버벅거렸습니다. 두 번째 발언에서 어떤 분이 어린이들이 어릴 적 역사적 허구물을 보고 자란다면 커서도 역사적 사실을 잘못 알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 번째 발언에서.
5(저): 세 번째 분께서 어린이들이 어릴 적 역사적 허구물을 보고 자라면 커서도 역사적 사실을 잘못 알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역사적 허구물 같은 허구물로 만화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릴 적 만화를 사실로 알고 믿어오지만 성장하며 점점 만화를 잊고 사실을 알아갑니다. 역사적 허구물도 마찬가지로 어릴 때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믿지만 커가 며 중등, 고등 교육과정을 거치며 옳은 역사적 사실을 알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허구물도 허구물이라는 사실과 시청자들의 판별에 의해 올바른 정보만 수용될 수 있다 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거의 타이머 울릴 뻔했는데 간당간당하게 했습니다. 다른 분은 말씀하시다가 타이머 때문에 짤리시더라구요. 저는 세 번째 발언을 제일 먼저 끝내서 발표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들었는데 면접관님이 발표자를 보다가 계속 청취자 쪽으로 눈을 돌리십니다. 경청에 대한 평가도 하신다는 뜻이겠지요.
3. 개별면접
① 공통문제
개별 면접 대기실은 10분이 채 못 되는 시간동안 공통문제를 줍니다.
[문제] 영희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자동차 번호에 대해 기억하는 점은 3가지뿐이다.
자동차 번호 4자리 중 앞의 두 자리는 서로 같다.
자동차 번호 4자리 중 뒤의 두 자리는 서로 같다.
자동차 번호는 어떤 수를 두 번 곱한 수이다.
천천히 풀면 쉽게 풀릴 문제 같지만 막상 대기실가면 손도 떨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푼 듯한 느낌에 조급한 마음이 앞서서 정말 안 풀어집니다. 정말 떨면서 풀다가 대기시간 끝나기 몇 초 전에 겨우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개별면접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면접관 두 분이 앉아계시는데 우선 공통문제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면접관1: 답이 뭐가 나왔니? 어떻게 풀었니?
-저는 나름 수학 질문에는 대답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면접관2: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들춰보시면서 옆에 면접관님이 물어보셨는데 “우리 학교 오 니까 뭐가 제일 좋은 것 같아?”
-(당황해서) 그냥 공원이 좋고 운동장도 좋고 다 좋다고 웃으면서 말해버렸습니다.
면접관2: 대답을 듣고 그래? 그러면 어떤 과목이 제일 좋아?
-과학에 자신이 있던 저는 과학이 제일 좋다고 말했습니다.
면접관2: 그래? 그러면 과학 질문 좀 해볼까? 지구의 대기는 1기압으로 질소 78%와 산소 21%로 이루어져 있는데 금성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95기압의 대기야. 왜 이렇 게 둘이 다를까?
-평소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기에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면접관2: 그런 거 어디서 배웠니?
-모르는 내용은 찾아보고 과학 잡지를 구독하는데 거기서 배운 내용도 있습니다.
면접관1: 수학은 어디 부분 제일 좋아해?
-아. 그냥 다 좋은데 함수 좋아해요!
면접관1: 오, 그래? 기하는 안 좋아하고?
-도형도 좋아해요!
면접관1: 공부는 어떻게 하니?
-국어는 갈래별특성부터 정리하고 심화로, 역사는 연표를 중심으로 세계사와 국사 를 하나로, 과학은 물화생지를 융합해서, 수학은 공식이나 정리를 쓰기 전에 증명 부터 하고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면접관1: 네가 지금 수준에서 증명을 하지 못하는 내용도 많을 것이고 했다 하더라도 틀린 증명이 많을 것 같은데?
-2학년 때 RHS 합동을 배웠는데 그 때 당시는 이등변삼각형을 절반으로 자르면 양 쪽이 같기 때문에 합동이라는 설명이 부족해서 항상 의문점을 품고 다녔는데 3 학년이 되어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배우며 직각삼각형에서 두 변의 길이가 주어지면 다른 한 변의 길이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SAS합동으로 증명할 수 있 다고 말했습니다.
면접관1: (끄덕끄덕) 그래 나가보렴.
개별면접은 잘 본 것 같습니다. 개별면접이 배점 40으로 집단과 인성 면접 30 보다 크기 때문에 뭔가 크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② 인성·독서면접
이어 인성 독서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님이 면접 책상에 붙어 있는 종이를 가리키시며 저 질문에 대답하세요. 3분줍니다.
[질문]
1.내가 인상깊게 읽은 책은 ( )이다.
2.책의 주제?였나 는 ( ) 와 ( )이다. (두 단어로)
3.내 생각은 ( )이다.
4. 그 근거를 읽은 책 두 권을 들어 설명하는데 다음 조건을 지키시오.
‘사랑’과 ‘이상’이라는 단어를 포함하여 ‘비교’의 방법으로 설명하시오.
5. 이 책을 한 마디로 하면 ( )이다.
이 질문지를 보고 멘붕이 왔습니다. 10분을 줘도 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3분 주고 하라니요.
필기할 종이도 없어서 그냥 어떻게 어떻게 했습니다.
답: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입니다.
책의 주제는 슈바이처 박사의 인류애와 희생정신입니다.
저는 슈바이처 박사의 인류애와 희생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그 근거는 ‘나의 사상과 생애’에서 슈바이처 박사는 유럽에서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 었지만 인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프리카 오지로 봉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학 인문학으로 치료하다’ 에서는 이상적인 의사는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의사가 되어야 한 다고 했습니다.(비교는 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하면 의사로서 가져야할 정신적 마음가짐의 상징입니다.
정말 당황해서 엄청 버벅거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면접관님이 생기부를 보며 질문하시는데,
면접관: ‘오주석의 미 특강‘이라는 책을 읽었네. 거기서 작품을 보고 느낀 점 하나를 말해봐.
-(2학년 초반에 읽은 책이라 거의 기억이 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을 엄청 버벅거 리며) 미인도? 인가? 그 작품을 어떤 고위급 간부??가 몇 시간이고 가만히 서서 보다 가 눈물을 흘린 게 생각나고 현재 우리는 글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데 옛날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 잠시만요. 현재 우리는 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데 옛 날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기 때문에 서양화를 감상할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 아래 로 내려가며 감상하지만 옛날 우리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는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 로 내려오며 읽어야 엇갈리는 선이 없고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접관: 만약 너희 반에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 거니?
-저는 그 친구와 함께 다니며 마음을 공유하고 그 친구의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여 단 점이 있으면 그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점이 있으면 그 부분을 부각? 강조 하여 교우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면접관: 그래 나가봐.
개인적으로 인성 독서 면접은 망한 것 같습니다. 다른 면접 방은 자기소개서에 올린 책의 내용을 물어봤다는데 5개 방 중에 제가 들어간 방만 굉장히 질문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③ 설문조사
인성 면접까지 끝난 후 복도 의자에 저희 조는 모여 있다가 함께 컴퓨터실로 갔습니다. 컴퓨터실에 가자 어떤 선생님이 계셨는데 컴퓨터실 선생님께서 “올해부터 새로운 면접방법이 생겼습니다~ 저기 컴퓨터에 가서 설문조사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마이쮸를 줄게요~”하셨습니다. 새로운 면접이라길래 엄청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설문조사였습니다. 혹시 면접에서 부모의 사회적 지위를 묻거나 사교육 정도를 묻는 질문을 하지는 않았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마도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내려온 설문조사가 아닐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실 선생님께서 저희를 보내며 “오늘 같은 날은 안녕히 계세요가 아니라 다음에 또 봬요가 맞는 인사겠죠?” 하시며 혹시 복도를 지나가며 놀라지 마라고 하셨는데 뭐지?하다가 미술실 지나가던 중 내부를 슬쩍 봤는데 밀로의 비너스 상이 있더라구요. 거의 2m 넘는 정도의 규모라서 엄청 놀랐습니다. 복도를 지나 대강의실에 도착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제 옆의 친구에게 여러 가지 물어봤는데 제 옆자리 친구는 부산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에서 왔답니다. 오는 데 3시간 30분 걸렸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친구에게 개별이랑 인성면접 어떤 것 물어봤냐고 물어봤는데 개별면접에서 면접관님이 왜 학교 이름에 국제가 들어가냐고 물어봤다는군요. 정말 예상치도 못하는 질문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별면접도 방마다 면접관님의 전공 분야가 다를 텐데 저는 다행히 수학 과학 선생님이 담당이셔서 대답을 잘 한 것 같고 친구는 다른 분야 선생님들이었나 봐요.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오전반 모두가 면접이 끝나면 동시에 내보내는데 오후반은 끝나면 바로 보낸다네요. 마침내 아침 7시에 가서 오후 1시에 학교 건물을 나왔는데 학교 교정에 수백 명의 학부모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저희가 유명인사라도 된 것 같더군요.
4. 끝내며(꿀팁)
집단 면접은 미리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주장하고 반론하고 결론을 내려보는 토론 활동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도중에 필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자의 눈을 보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보는 경청 활동이 중요합니다. 평가위원들께서도 발표자의 내용을 듣는 도중에 계속 청취자들을 쳐다보며 평가를 합니다.
개별 면접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공통질문으로 수학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수학 문제를 푸는 능력도 필요하고 갑작스러운 여러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수학 공통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기출문제를 마구 푸는 것보단 어떤 수학 문제가 나와도 접근할 수 있도록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수학 공통문제는 답을 맞히는가를 평가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면접이란 당연히 떨리고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자신의 수학적 사고를 펼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인성 독서 면접은 자소서에 올린 책 말고도 생활기록부에 올린 책들의 내용을 꼭 한 번씩 숙지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교우관계나 선생님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작년에는 선생님들께 대들어본 경험을 물어 봤다네요.)
긴장을 안 한다는 건 거의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을 안 한다기보다 최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긴장을 줄인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배점은 교과 내신 300 행동특성 50 봉사활동 30 출결 20 집단면접 30 개별면접 40 인성독서면접 30입니다. 당연히 내신이 기본이 되어야 1차 합격은 물론 2차에서도 유리하겠죠. 이만 두서없는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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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산고 입성을 축하한다. 대양에서 성장하는 연어처럼 큰 사람이 되어 돌아올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