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여자여행백서』(2015.7.1)
일상이 즐거워지는 여자들의 주말 여행
여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우리나라 여행지 베스트 10
완벽한 1박2일을 책임지는 주말 여행 가이드북
김정원 Violet
10년 넘게 월간지 기자로 일한 결과, 한 달 중 25일은 머리가 뽀개지도록 일하고 나머지 5일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여행하는 생활 패턴이 만들어졌다. 다크써클이 내려앉는 지옥 같은 원고 마감의 터널을 지나면 여행은 늘 달콤한 휴식으로 다가온다. 여행이 주는 설렘과 행복을 잊지 못해 오늘도 어디론가 떠날 궁리를 하는 여행 마니아.
패션, 뷰티, 디자인, 웨딩 등 다양한 분야의 매거진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VIP멤버십 매거진 CLUB RICHE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프리랜스 기자와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대한민국 커플여행 바이블』『부산 가자』『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이 있다.
서울, 부산, 통영, 경주, 전주, 여수, 강릉, 안동, 강화도, 제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총 10개 여행지를 돌았다.
좋은 여행, 나쁜 여행은 있을 수 없다. 좋은 추억과 나쁜 추억이 있을 뿐이다.
계절다라 고르는 여행지
봄-봄꽃 축제, 여수, 전주, 제주
여름-부산,제주,강릉,통영 탁 트인 바다와 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다가 싫다면 통영의 수많은 섬 중에서 하나를 골라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
가을-자박자박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는 안동과 경주, 강화도를 추천한다. 가을에 열리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겨울-서울이나 부산
○ 부산: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우리나라 제2의 도시답게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부산, 도시 앞으로 펼쳐지는 넓고 푸른 바다, 황홀하게 빛나는 광안대교, 생동감이 느껴지는 시끌벅적한 자갈치 시장, 그리고 특유의 먹을거리로 여행자들의 호기심 자극하는 도시, 화려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 역시 부산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이다. 게다가 체계적인 버스와 지하철 노선까지 갖췄으니 뚜벅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매력만점 여행지!
(여행 첫날)부산역 도착-남포동 길거리 음식 탐방-자갈치 시장 구경-보수동 책방 골목, 남포동 구제시장-용두산 공원에 올라 부산 시내 바라보기-광안리 해변 산책-근처 횟집에서 세꼬시 먹기-광안대교 야경 즐기기
(여행 둘째 날) 해운대역-해동 용궁사에서 소원 빌기-해운대 해변&동백섬 걷기-해운대에서 점심먹기-달맞이길 갤러리 투어/ 이기대 공원 걷기 -부산역으로 이동해 저녁 먹기-부산 더나기 (옵션) 동래 읍성지 탐방/태종대 한 바퀴 돌기/감천동 문화마을 구경
○ 경주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천 년 신라의 땅. 아련한 추억의 수학여행지로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경주의 속살을 조심스레 펼쳐보고 싶다. 탁 트인 시야, 도심 속에 공존하는 거대한 능과 건축물, 말이 필요 없는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보물찾기가 가능한 남산 등, 고구려와 백제의 문화가 융합해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신라의 그 화려했던 때로의 시간 여행.
(여행 첫째 날) 신경주역-경주역-경주역 음식탐방-불국사&석굴암-경주역 주변에서 저녁 먹기-안압지 또는 첨성대
(여행 둘째 날) 경주역-대릉원 고분군(남산 투어/양동마을 구경/주상절리,벽화마을, 문무대왕릉 탐방)-점심-시내 유적지 관광-국립경주박물관-경주역으로 이동해 저녁 먹기-경주 떠나기
○ 통영
바다라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다. 섬이라고 다 같은 섬이 아니다. 통영의 바다는, 그리고 통영의 섬은 한려수도를 끌어안은 바다이고, 한려수도 그 존재의 이유를 말해주는 섬이다. 수많은 자연과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바다의 맛.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아름다운 고장, 통영이 우리를 부른다.
(여행 첫째 날) 통영시외버스터미널-강구안 음식 탐방-동파랑 산책-세병관&충렬사-통영예술인 만나기-저녁먹기-달아공원 또는 남망산 조각공원
(여행 둘째 날) 강구안-중앙시장에서 아침먹기-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전혁림미술관-통영여객선터미널-한산도 제승당-통영 시내이동-통영떠나기
○ 전주
옹기종기 처마를 맞댄 기와집 사이로 느리게 걷는 여행이 가능한 도시,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Slow City)전주는 머묾이라는 단어조차 즐거움이 된다. 계획대로 움직이기보다 천천히 가볍게 한옥마을을 산책하며 그 속에 살아 있는 옛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는 과정이 되길 권한다. 어디로든 통하는 골목을 시작으로 한옥마을 샅샅이 뒤져보자!
작다. 걸어서 구석구석. 도보여행의 정석이다.
정겹다. 처마를 곱게 맞댄 한옥과 골목, 그 사이를 걷는 여유로움이란,
많다. 오밀조밀 모여 있는 작은 공방에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맛있다. 전라북도, 그것도 전주, 말해 무엇하랴!
(여행 첫째 날) 전주역 도착-한옥마을-점심먹기-오목대-한옥마을 구경-풍남문-남부시장
(여행 둘째 날) 아침먹기-전통공예체험-가벼운 점심-영화의 거리/덕진공원-한옥마을로 이동해 저녁먹기-전주 떠나기
○ 제주
제주도 한 바퀴 돌기? 절대 만만하게 볼 제주도가 아니다. 번잡한 관광지를 떠나 조용히 걸으며 제주의 속살을 느껴보려면 제주 동부 여행이 제격. 여자들을 설레게 하는 푸른 바다,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오름. 느림의 미학이 느껴지는 작은 섬 우도 등 아름다움이 담긴 제주도로 떠나보자.
(여행 첫째 날) 제주공항-제주시외버스터미널-김녕해수욕장-만장굴-월정리 해변
(여행 둘째 날)제주 올레 20코스 돌기/우도 탐방/비자림 산책-용눈이 오름-성산 일출봉 근처에서 점심 식사-성산 일출봉 오르기-저녁식사-제주 떠나기
○ 여수
전라선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작은 도시. 여수세계박람회는 끝났지만 여수는 여전히 반짝반짝 빛이 난다.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만 따라가도 볼거리가 가득한데, 섬과 바다, 진달래로 뒤덮이는 영취산, 걸을수록 즐거운 비렁길까지 있다. 게다가 버스커버스커가 전하고 싶었던 여수 밤바다는 또 어떠한가? 말랑말랑 감성에 젖게 하는 여수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여행 첫째 날) 여수역-점심먹기-오동도-고소동 벽화마을-진남관&이순신광장-중앙동에서 저녁먹기-돌산공원
(여행 둘재 날) 여수역-사도 일주/금오도 비령길 걷기/향일암-봉산동에서 점심먹기-만성리 해변-여수역에서 저녁먹기-여수 떠나기
○ 강릉
백두대간 동쪽, 바다와 호수와 산맥이 드라마틱하게 이어지는 지형. 맑은 경포호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를 주름잡았던 문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꼬불꼬불한 7번 국도를 끼고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는 말하지 않아도 동해안 최고의 풍경, 바다의 거침, 시원함. 경쾌함이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곳. 하긴 달리 강릉이겠는가!
(여행 첫째 날) 강릉도착-강릉시내에서 점심먹기-오죽헌 구경-선교장, 매월당 기념관-경포호&경포대-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박물관-초당 순두부마을-바라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여행 둘째 날) 경포해변 아침 산책-강릉역 도착-정동진 별미 맛보기-정동진에서 금진항으로 이동-헌화로 산책-정동진 구경-강릉역 도착-저녁먹기-강릉떠나기
○ 안동
유교 사상을 이어받아 오랜 세월 옛 것을 지키며 살아 온 안동. 수백 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하회마을과 서원, 사찰, 고택 등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전통은 간혹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안동에서만큼은 예외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는 우리의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도시.
(여행 첫째 날) 안동 도착-봉정사-월영교, 저녁먹기-안동의 야경 감상
안동 도착-도산서원-군자마을-월영교 저녁먹기-안동의 야경 감상
(여행 둘째 날) 안동역-병산서원-안동 하회마을-부용대-안동역-신세동 벽화마을-임청각&법흥사지7층석탑-안동역서 저녁먹기-안동 떠나기
○ 강화도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큰 섬 강화도.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로 연결되어 서울에서 2시간 안팎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로 1박2일 주말 여행지로 제격이다. 서해 바다만의 독특한 풍경에 생태체험이 가능한 갯벌, 황홀한 낙조, 여기에 고즈넉한 사찰과 역사 기행이 가능한 해안 군사요새. 강화도를 일주하는 강화나들길까지! 도심속 휴양지 강화도,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여행 첫째 날) 점심-초지진&덕진진-광성보-전등사-화도면에서 저녁먹기
(여행 둘째 날)석모도 일주/강화나들길/마니산 산행-동막해변-정수사-시내에서 저녁먹기-강화도 떠나기
○ 서울
21세기를 이끄는 온갖 트렌디한 것들의 집합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과 역사를 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꿈꾸는 서울이지만 그 안에서 옛것을 지키고 여유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토록 멋진 도시로의 여행,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안타깝고, 알면서 못하는 사람은 바보 같다. 오늘부터 서울 속 도심 여행자 되어 보기.
(여행 첫째 날) 덕수궁-종로에서 점심먹기-광화문-경복궁-삼청동-안국역-홍대도착
(여행 둘째 날)서울성곽길/북촌 한옥마을-점심먹기-창덕궁-가로수길 즐기기-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저녁먹기-서울 떠나기
여자 여행 백서
2013년4월19일 초판1쇄 인쇄
2013년4월26일 초판1쇄 발행
지은이 김정원
발행인 전재국
발행처(주)시공사
출판등록 1989년5월10일(제3-248호)
값 15,000원
첫댓글 하하~~~부산 경주 여수 통영 안동 전주 제주등 다 가본 곳이지만 다시 또 가보고 싶은 멋진 여행지네요~~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이나 하면서 여생을 보낼수 있다면 행복하겠죠~~영복님 덕분에 추억여행 다녀옵니다~~감사합니다^^*
강화도 강릉 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죠 ~~ 영복님의 독후감을 다시 볼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씨에씨에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