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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도]
S# 1. 프롤로그 / 좌운검 거처 외곽 (낮)
염전 밭에 쏟아지는 빗줄기, 빗줄기 따라 흐르는
핏자욱. 피를 흘린채 죽어 엎어진 사무라이.
바닥에 널브러진 신문지 조각, 용머리 모양을 한
대금, 삿갓 스치면 수차 위에서 겨루기 자세로
서 있는 좌운검과 사무라이.
칼 들어 올리는 좌운검.
빗 속에 공격 자세 취하고 묵묵히 사무라이.
보고 있는 좌운검.
칼 들고 공격 자세 취하는 사무라이.
달려올듯한 사무라이 보고 있는 좌운검.
공격 자세 취하고 수차에서 뛰어내려 좌운검 쪽
으로 달려오는 사무라이.
달려오는 사무라이 보는 좌운검.
좌운검 쪽으로 달려오는 사무라이.
달려와 좌운검을 향해 뛰어 오르는 사무라이.
달려오는 사무라이 보다가 수차 아래로 뛰어내
리는 좌운검.
좌운검 쪽으로 튀어 오른 사무라이,
오른 쪽으로 돌며 착지한 좌운검.
착지한 사무라이, 수차를 사이에 두고 좌운검과
겨루기 자세를 취한다.
수차를 사이에 두고 사무라이 베는 좌운검.
수차를 사이에 두고 좌운검에게 베이는 사무라이
반쪽으로 갈라지는 수차.
거센 빗속에서 계속해서 칼 부딪치는 두 사람.
사무라이와 검 주고 받다 목 부분 베는 좌운검.
사무라이 목 베고 급히 다른 곳으로 달려가는
좌운검.
급격히 인(IN) 되는 청연,
땅바닥에 주저앉으며 경악한다.
허공에서 칼을 치켜들고 하강하는 사무라이.
달려드는 사무라이 보며 놀라 고개 치켜드는
청연.
청연 쪽으로 굴러 들어오며 사무라이 공격 막는
수차.
청연 쪽으로 달려오다 수차에 가로 막힌
사무라이.
수차 민 좌운검, 청연 옆으로 다가와 부축하면
수차 가르면서 다시 공격하는 사무라이.
칼 치켜들고 다시 좌운검과 청연 쪽으로
다가오는 사무라이.
청연 부축하고 사무라이 쪽 보다 다가오는 칼
막아내는 좌운검.
칼 휘두르는 사무라이, 고개 돌리는 청연,
칼 밀쳐내는 좌운검.
칼 밀쳐내고 일어나 사무라이와 싸우는 좌운검.
좌운검 보던 청연, 시선을 허공쪽으로 향한다.
360°로 돌며 허공으로 튀어 오르는 좌운검,
허공에서 서로 부딪치는 둘의 검.
허공으로 빠르게 회전하며 튀어오른 좌운검의 몸
허공에서 내려오며 바닥에 박히는 부러진 칼날,
착지하는 좌운검.
부러진 칼 들고 서 있는 좌운검,
등을 마주 대고 착지한 사무라이.
좌운검 보다 품에서 옥패 꺼내보는 청연.
고개 숙이며 청연에게 예 올리는 좌운검,
고통에 왼쪽 어깨가 접힌다.
옥패 보다 가슴쪽으로 가져간 청연,
부복하고 있는 좌운검.
반동강난 옥패를 꼭 쥔 청연의 손,
좌운검의 피묻은 손, 대금과 삿갓을 거두어 가면
보이는 육영수 여사의 저격을 알리는 신문
헤드라인 기사.
화이트 아웃
S# 2. 프롤로그 / 특별 보호소 (밤)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전투 경찰들.
특별 보호소 안에 수용된 6-7세 가량의 사내 아
이들의 평화로운 모습.
바닥에 널브러진 경찰 시체, 그 위로 튀어
오르며 지나가는 사무라이들.
칼 들고 앞으로 뛰어드는 사무라이들,
뒤이어 나타나는 하큐슈와 고노히메.
이상한 기척 느끼며 일제히 총 들어 올리는
경찰들.
곤히 잠든 아이들, 돌연한 총 소리, 놀라서 약병
놓치는 간호사, 꺼지는 불.
불을 뿜어대는 총구.
여기 저기서 총 맞아 쓰러지는 사무라이.
피탄 맞으며 쓰러지는 사무라이 1,
달려들어 오는 사무라이 2
경찰 베는 사무라이 2,
사무라이 2에게 총 발사하는 경찰들.
검 들고 달려오다 총알 맞는 사무라이.
나무 옆쪽에서 공격하려다 총 맞고 쓰러지는
사무라이.
앞으로 나가는 고노히메,
뒤따라 나서려는 하큐슈,
순간 울려 퍼지는 총소리.
허벅지에 총맞고 고꾸라지는 하큐슈,
고노히메 달려와 하큐슈 부축하고 나간다.
고노히메 : 다이조브 데스까 (괜찮습니까?)
경찰들의 총구에 낙엽처럼 스러지는 사무라이들.
사태를 판단하고 하큐슈를 끌고 나가는
고노히메,
낭패감에 젖어 따라나서는 하큐슈.
피탄 맞아 피 토하며 쓰러지는 사무라이.
바닥에 길게 이어진 핏자욱을 따라가면 고노히메
의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 두 사람. 어둠속에
잠긴다.
그 위를 흐르는 뉴스멘트.
【뉴스멘트】
1976년 4월에 출생한 남자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
로 특별 보호소를 설치하여 어린이 연쇄 살인사
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특별 보호소를 습격하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이 불확
실하고, 모두가 사무라이 복장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경찰은 시국의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어떤
특별한 목적을 이루려는 불도 집단의 소행일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알려 왔
습니다.
다음은 광주사태 속봅니다.
.....다음에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1. 지정의옥 몽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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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TITLE - 歸 天 圖
S# 1. 지정의옥 몽타지
가야금 소리 따라 처마를 훑어내리면,
가야금 타는 청연,
술잔 기울이는 정조.
자막 - 1800년 정조 재위 마지막 해
술잔 기울이는 정조, 청연을 쳐다본다.
가야금 타는 섬섬옥수,
부끄러운 듯 정조의 눈길을 살짝 피하는 청연.
머리 풀르는 청연,
청연의 어깨에 와닿는 정조의 손길.
목덜미의 적삼이 사르륵 내려가면 고개 숙이는
청연.
청연의 치마고름을 풀르는 정조,
부끄러운 듯 고개 숙이는 청연.
촛불 끄는 청연.
창가에 내리치는 번개, 절정에 들려는 청연.
절정속의 청연, 그 위로 내리치는 번개소리.
빛을 발하는 귀천대의 건괘와 구괘.
산가지 보며 놀라는 황 역관.
S# 2. 넓은 평원 (석양)
흙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말 발굽들.
깃발을 들고 달려오는 장용영 무사들.
지평선을 넘어오는 어기,
질주하는 정조 일행 뒤로 떨어지는 붉은 석양.
S# 3. 황 역관 거처 (밤)
황역관 거처를 지키고 선 장용영 무사들.
정조(OFF) : 하면 그 방법외에 달리 방도가
없단 말인가?
정조앞에 부복한 황 역관,
황 역관의 입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천기.
황역관 :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전하의 천수가 얼마 남질....
그리고 이 나라 종묘 사직의 운세 또한
외척들에 의해 긴 어둠속에 있을 것입
니다.
황역관 : 태중의 아기씨의 지고하신 운명과
전하의 옥체를 보존키 위해서는 왕가
비전으로 전해오는...
창가에 비친 정조의 침통한 그림자...
황역관 : 시간의 문을 열어 피하시는 것만이...
정조 : 과인은 여기 남아 어진 백성과 함께 할터
그대는 천기를 누설치 마시게나.
황역관 : 전하!
정조의 옥체와 아기씨의 어두운 운명에 눈물 짓
는 좌운검, 무언의 결의를 다지는 우운검.
.....다음에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 S# 4. 대나무 숲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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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 대나무 숲 (밤)
앉아 대금 부는 좌운검 스치면 뒷모습으로 검무
를 추며 다가오는 우운검.
검무추며 가던 우운검, 칼 돌리며 가다 대나무
쪽에 고통스러운 듯 기댄다.
대나무에 기대서 조국의 운명을 걱정하는 우운검.
대금 불다 입 떼고 그런 우운검을 보는 좌운검.
허공을 망연히 보다 마음을 다지며 다시 튀어
나가는 우운검.
대나무에 손 짚고 회전하는 우운검.
대나무 사이를 회전하는 우운검의 몸.
뒷걸음 치며 검무 추는 우운검.
허공으로 뛰어올라 일검을 날리는 우운검.
착지하며 대나무를 관통하는 우운검의 검날.
대금 불던 좌운검,
번개 치자 이상한 기운울 느낀 듯 고개 돌리며
일어선다.
회전하다 허공을 향해 찌르기를 하는 결의에 찬
우운검의 얼굴.
S# 5. 다다가쓰 가 (밤)
바둑알 집고 있는 하쿠슈의 떨리는 손.
점괘를 기다리며 바둑판 쪽 보다 하쿠슈 보는
다다가쓰.
하쿠슈의 손에서 떨어지는 바둑알.
바둑판에 떨어지는 바둑알.
괘 보며 놀라는 다다가쓰.
땀방울이 맺힌 하쿠슈의 침통한 얼굴.
S# 6. 다다가쓰 가 외 (밤)
운무에 쌓인 다다가쓰 가
하쿠슈 : 기덴세이노 (귀천성의)
다기상을 사이에 두고 앉은 하쿠슈와 다다가쓰.
하쿠슈 : 미나미 사스마도 무고 죠센노 사가니
가지야기 하지마따노데 고자루
(움직임이 조선 하늘에서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다다가쓰 : 기덴세이또아 (귀천성이라 함은)
찻잔을 내려놓는 다다가쓰
하쿠슈 : 고노 덴까오 오사메르 지가르가토
존지떼 오리마스
(아시아를 지배할 대인의 별자리 옵니다.)
다다가쓰와 하쿠슈 사이에 흐르는 무거운 기운.
하쿠슈 : 스데오께나 노찌니 와레라모 소노찌
까라노 하이까니 오찌이루 오소레노
아리오루까오
(살려두면 장차 이 나라가 그의 통치하에
있게 됩니다)
다다가쓰 : 난또 나라바 (하면 무슨 방도가?)
침통한 얼굴로 다다가쓰 보는 하쿠슈.
하쿠슈 보다 어디론가로 시선을 돌리는 다다가쓰.
[귀천도] S# 8. 다다가쓰 일실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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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 다다가쓰 일실 (밤)
등 들고 종종 걸음으로 급하게 걸어가는 두 여인
검을 들고 마루 바닥을 빠르게 훑는 발 움직임.
문걸이 틈으로 보이는 급하게 걸어가는 두 여인.
검 회수했다 다시 발검하는 손 동작.
걸어와 방문 앞에 앉는 두 여인,
자세 갖추는 므네모리.
발검술에 열중인 뒷 모습.
방문 열리면서 고개 숙이는 여인,
고개 들면 보이는 고노히메.
고노히메 : 찌우애가 스구니또 오요비데 고자이
마스 (아버지가 급히 들라 이르십니
다.)
검 회수하며 앉는 간죠.
S# 9. 다다가쓰 가 외 (낮)
나무 다리 건너와 걸어 내려오는 다다가쓰, 간죠
하큐슈, 고노히메
다다가쓰 : 시까시 소로 죠세끼와 와레다 다다
가쓰게니 이찌니 사레타
소꼬꾸니 요오스쿠에가 요시라노 니
가가떼 이루노 와끼마예요
(그 일의 중책을 우리 다다가쓰 가에
일임 하셨다.)
간죠, 하쿠슈 부축하며,
하쿠슈 : 하! (예)
간죠․하쿠슈 : 이노찌니 가에마시데모
부복한 간죠와 하쿠슈보다 고노히메 보는 다다
가쓰.
다소곳하게 고개 숙이는 고노히메.
고노히메를 보는 다다가쓰의 얼굴에 지는 알 수
없는 슬픔.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 S# 10. 어느 공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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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0. 어느 공원 (밤)
등 등고 걸어오는 므네모리,
그 뒤를 걸어오는 간죠, 고노히메.
간죠 : 나하쿠테 도오미 미찌노리니 나리소오다
소나타와 고꼬니 노꼬리 센세에 노 오세
와요
(아주 먼 길이 될 거 같소. 그댄 여기
사부님을 모셨으면 하오.)
옆으로 고개 돌린 고노히메.
그러나 분명한 어조로,
고노히메 : 오노레노 이노찌 다또에 오야까라
사스까 따도시데모 사끼노시레느
게와시이미 찌와 유므 간죠 사마또
도토모 이카네마 소레모 마타 오다
도시레노
(소녀의 목숨이 비록 부모로부터 받
은 것이긴 하나, 길이 험하고 멀다고
하여 님을 따르지 않는 것은..)
간죠를 똑바로 응시하며
고노히메 : 도리데와 나이까또 존지와 스루가
(도리가 아닌 줄 압니다)
그런 고노히메를 깊은 눈으로 바라보는 간죠.
서로의 깊은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
순간 갑작스런 기척에 고개 돌리는 간죠.
바닥에 떨어지는 초롱.
칼 뽑는 므네모리.
칼 집에 손 대는 간죠.
달려오는 복면 괴한의 발,
나타나는 복면 괴한, 칼 치켜든 므네모리,
므네모리에게 달려가는 복면괴한,
달려와 가볍게 므네모리 공격 쳐내고 칼등으로
옆구리 가격하는 복면괴한,
간죠 쪽을 향해 달려오는 복면괴한,
칼 출수해서 복면괴한 쪽으로 달려가는 간죠.
간죠에게 달려드는 복면괴한,
간죠 괴한의 목 부분 스치고 복면 간죠의 옆구리
스친다.
간죠의 칼집만 스쳐간 복면 괴한의 공격,
서로 일도씩 주고 받은 후 멈춰선 두 사람.
떨어지는 벚꽃.
간죠의 칼에 찢긴 복면 틈새로 드러나는 얼굴,
경악하는 고노히메.
드러난 괴한의 정체
쓰러지는 다다가쓰, 이상한 느낌에 뒤 돌아
보는 간죠.
쓰러진 다다가쓰에게 달려오며 부축하는 고노
히메 섧게 울며,
고노히메 : 찌, 찌우애 (아, 아버지)
온 몸에 기운이 빠져나간 듯 털썩 무릎을 꿇는
간죠,
뒤따라 무릎 꿇는 므네모리.
간죠 : 센세! (사부님!)
고노히메의 품에 안겨 마지막 말 남기는
다다가쓰.
연신 울먹이는 고노히메.
고노히메 : 찌, 찌우애 (아, 아버지)
다다가쓰 : 시노 사이코노 노노조리토아 오노
레노 몽카니 고사레르 고도-료
(너를 대신 보내고 나서 내가 가지
않았음을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노히메 보다, 급격히 고개 떨구는 다다가쓰.
죽어가는 다다가쓰 보며 결의를 다지는 간죠.
간죠 : 센세, 고노이노 지니카게데모 오시에 구
쿠노 자시와 가나나즈 므리 모우시마스
(신명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여 운명을 지
키겠사옵니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벚꽃
[귀천도] S# 11 다다가쓰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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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1. 다다가쓰가 (밤)
다다가쓰의 위패에 피어오르는 향
위패에 예 올리는 간죠, 하쿠슈
간죠에게 파천도 건네주는 고노히메,
고노히메로 부터 칼 받는 간죠.
파천도 꺼내보는 간죠.
S# 12. 황역관 근처 (밤)
관복 접어두고 옆에 앉아 북배를 올리는 황 역관
【 방백 】
황역관 : 전하, 천기를 누설한 신의 불충을
용서하소서
부디 옥체를 보존하업소서, 전하....
운검, 혼이 되서라도 운명을
지키시게나
예 올리고 일어나 앉는 황 역관
목 걸어 매는 황 역관 (몽타지 신의 시작,
좌운검 나래이션)
허공에서 대롱대는 황역관의 발
S# 13. 지정의옥 몽타지 (밤→새벽)
청연의 초상화 위에 시써 건네주는 정조.
답시쓰는 청연의 얼굴에 서리는 슬픈 그림자
정조와 청연의 이별을 지키고 선 우운검
정조와 청연의 이별을 지키고 선 좌운검
정조와 청연의 이별 지키다 서로 시선 나누는
좌, 우운검
핏 방울이 떨어지는 혈배,
혈배 들어올리는 정조-새벽
혈배 마시고 귀천금 취하는 좌운검
혈배 마시고 귀천검 취하는 우운검
초상화 위로 떨어지는 눈물
초상화 앞으로 내밀어지는 斌(빈)이라 새겨진
옥패
청연 두고 떠나는 정조, 옥패 만지는 청연
옥패를 꽉 쥔 청연의 손
좌운검 【 방백 】
그렇게 운명의 밤은 황 역관의 죽음 너머로
다가오고 있었다.
보이는 것을 보지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인다
고집하는 노론 권신들 속에서 이 나라를 밝은
세상에 들게 하려 하셨던 전하의 지고하신 뜻은
경신년 5월에 이르러, 전하께 드리워진 짙은
죽음의 그림자에 가리워 져만 갔다.
죽음처럼 피할 수 없는 이별과 가슴에 한처럼
품은 우운검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은 기록되지
않을 숙명적인 시간과 더불어 비밀리에 밤을
넘고 있었고 또 다른 운명을 지키려 멀리
동쪽 하늘로부터 밀려드는 거센 기운은 이미
바다를 건너기 시작했다.
왕가 천년의 비밀인 시간의 문을 넘어서라도
운명
을 지키시려는 전하의 마지막 혼을 하늘이
어질게
여기신다면,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하도,
귀천대에 이르러 전하의 하사품인 귀천금과
귀천검에 빛
이 모아질 것이니라.
태중의 아기씨를 전하께 보내신 것도, 전하를
떠나 보내시는 것도 하늘의 뜻임을 아신 어진
전하께오선 태중의 아기씨의 斌(빈)이라
이르셨다.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14 대나무 숲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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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4. 대나무 숲 (아침)
뒤돌아 대나무 숲을 헤치며 뛰어가는 청연,
뛰어가다 넘어지면
넘어진 청연, 달려와 부축하던 좌, 우운검.
청연의 시선을 따르다 보면
대나무 숲 건너 편에 청연 일행을 지켜보고 있는
정조
자리에서 일어나 정조에게 마지막 예 갖추는
청연,
뒤따라 절하는 좌, 우운검 절하고 고개돌리며
다시 가는 청연, 뒤따르는 좌, 우운검
S# 15. 지정의옥 근처 숲 (낮)
숲속에 앉아 산가지로 방향 잡던 하쿠슈, 고개
돌리며
하쿠슈 : 기덴세이노 세이낑아 도우난노 호우니
므이 떼이루
(귀천성의 정기가 동남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S# 16. 어느 숲1 (낮)
숲길 헤쳐가는 청연 일행
S# 17. 지정의옥 외 (낮)
지정의옥에 당도한 간죠일행
지정의옥 보는 간죠.
지정의옥 근처 숲길을 달려가는 사무라이들
S# 18. 어느 숲2 (낮)
숲을 헤치면서 오는 청연 일행, 서두르는
좌운검,
뒤에 남는 장용영 무사
S# 19. 어느 숲1 (낮)
숲길 도랑을 뛰어 넘으며 달려오는 사무라이들
S# 20. 어느 숲2 (낮)
숲속 헤치며 들어오는 므네모리 일행. 들어서다
멈칫거리는 므네모리
므네모리 : 도마레 (멈춰!)
나무 숲 주변 전경, 나무 근처의 약간의 흔들림
멈춰 앉아 주변을 살피고 있는 사무라이 보는
누군가의 시선
나무 올려다 보고 수상한 기운 느끼는 므네모리
나무 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발
나무 위에서 튀어내리며 사무라이 공격하는
장용영 무사
착지하며 사무라이 베는 장용영 무사
사무라이와 장용영 무사의 대결
이상한 기운 느끼며 앞으로 쑥 나가는 므네모리
쑥 나간 므네모리, 뛰어내리며
사무라이들과 싸우고 있던 2명의 장용영 무사,
서로 등을 맞대고 사무라이와 검을 주고 받으면
등을 맞대고 계속해서 사무라이의 공격을
버티고 있는 장용영 무사
장용영 무사1에게 다가가서 베버리는 므네모리,
장용영 무사2의 공격을 받고 받아 쳐내면서
장용영 무사의 옆구리를 관통하는 므네모리의
칼
므네모리 칼 뽑으면서 앞으로 나가면
므네모리의 뒤를 따라 시체를 넘으며 계속
앞으로 나가는 사무라이들.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21 어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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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1. 어느 숲 (밤)
계곡을 내려가는 청연일행
내려가다 미끄러지는 청연
미끄러져 내리는 청연의 몸
우운검 : 마마!
미끄러져 내리는 청연 잡는 손
미끄러진 청연 잡는 우운검
청연의 허리춤에서 떨어져 내리는 옥패
반동강나며 떨어지는 옥패
안간힘을 다하는 우운검
우운검 쪽으로 끌어 당겨지는 청연
물속의 반동강난 옥패를 줍는 우운검
받아들은 청연
옥패 쥔 청연 보는 우운검
S# 22. 어느계곡 (밤)
계곡 앞에 경계 태세를 갖추고 서 있는 장용영
무사들
좌운검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장용영 무사
장용영 무사 : 너무 심려치 마소서. 소신의
미천한 목숨이 진법의 일부가
되어 운명을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을 두려워 하리이까
장용영 무사를 바라보는 좌운검
반 동강난 옥패 들어보는 청연, 청연의 상처를
싸매고 있던 우운검, 급히 들어오는 좌운검
좌운검 : 떠나셔야 하옵니다. 마마.
일어서는 우운검
주변의 기를 살피는 우운검
S# 23. 어느 숲3 (밤→새벽)
숲을 헤치며 달려오는 므네모리 일행
숲길 헤치며 들어오던 간죠 일행. 멈춰서며
앞으로 나오는 하쿠슈
하쿠슈 : 도마레, 사쯔 진노 (멈춰)
비상한 기운이 감싸고 있는 숲속
앞으로 가다가 튕겨나오는 사무라이의 몸,
놀라며 앞으로 나오는 므네모리
나무 앞으로 달려오던 므네모리, 뒤로 튕겨지고
나무 등걸까지 밀려나 울혈 토한다.
울혈 토하는 므네모리, 숲길 헤치며 들어오는
간죠
일행 들어와 주변 경관 살피는 하쿠슈
음산하게 휘날리는 나뭇가지의 결계들
앉아서 괘 집는 하쿠슈, 주변 들러보는 간죠,
고노히메
눈감고 괘 집다 고개들어 눈뜨는 하쿠슈
바람에 음산하게 흔달리고 있는 결계 달린 나무
기둥
하쿠슈의 시선 알아차린 간죠
하쿠슈 : 기타 아사 나나찌 (북방성시)
파천도 출수하며 앞으로 나가는 간죠
허공으로 튀어올라 나무베는 간죠
나무베는 간죠, 쓰러지는 나무
쓰러지면서 장용영 무사로 변하는 나무
베어져 바닥에 쓰러지는 장용영 무사
강풍이 부는 숲, 여기저기 찢겨져 날리는 결계들
숲의 변화에 놀라는 간죠
진법 깨지면서 드러나는 자하도
자하도 발견한 간죠-새벽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24 동굴입구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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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4. 동굴입구 (아침)
동굴 입구쪽을 향해 걸어 들어오는 청연 일행
동굴 속으로 통과해 들어가는 청연일행
동굴 속으로 들어온 청연 일행.
동굴 입구에서 경계하고 있는 장용영 무사
S# 25. 귀천대 (낮)
울퉁불퉁 나온 암벽들 스치면, 동굴내부에 보이는
귀천대
동굴 입구로 들어서는 청연 일행, 앞으로 나가는
좌운검
귀천대로 이어진 칠성좌 모양의 돌, 귀천대 쪽으로
향하는 좌운검
칠성좌 밟는 좌운검, 청연 지나 마지막으로 칠성좌
밟는 우운검
순간 동굴 내부에 환하게 켜지는 불
불 켜지면서 퍼드득 날아 오르는 비둘기 들
불이 환하게 켜진 동굴을 날아 올라 사라지는 비둘
기떼
동굴의 변화에 놀라는 우운검, 놀라며 좌운검 쪽에
기대는 청연
귀천대 쪽으로 다가오는 청연 일행
귀천대 뒤쪽의 귀천뇌, 신비로운 녹색 광선이 새어
나오는 양 가장자리.
들어와 귀천뇌 쪽보다 우운검에게 시선 던지는 좌
운검, 앞으로 나가는 두사람
돌 기둥 틈새로 보이는 좌, 우운검. 귀천뇌 쪽으로
다가온다.
귀천뇌 앞에 다가와 선 좌, 우운검. 서로 시선 교환
한다.
칼집에서 칼 뽑는 우운검
우운검의 행동 보며 귀천뇌 쪽으로 몸을 향하는 청
연
대금 보자기 풀며 귀천금 꺼내는 좌운검
귀천검 출수해서 칼 회전하는 우운검
귀천금과 귀천검을 꼽는 좌, 우운검
귀천뇌에 꼽히는 귀천금과 검
뒤돌아 보다 칼 꼽는 좌, 우운검 보는 청연,
-시작되는 동굴안의 신비한 음률
귀천금과 검이 꼽힌 귀천뇌, 동굴을 감싸는 신비로
운 음률. 돌아보는 우운검
돌아가기 시작하는 천정의 시간의 문
돌기 시작한 시간의 문 따라 돌아가는 귀천대
광채를 발하기 시작하는 귀천뇌에 꽃힌 귀천금과
귀천검. 놀라는 우운검
노란 광채를 발하며 번쩍이는 귀언검의 북두칠성
귀천 뇌 뒤 돌 비석에서 날라가는 상상의 동물-용
귀천대 내부의 변화에 놀라는 청연, 슬그머니 아랫
배를 쓸어내린다.
귀천검과 금 뽑자 꺼지는 불, 이상한 소리에 시간
의 문쪽보는 청연
열리기 시작하는 시간의 문-신비로운 음률 흐른다.
빛 발하며 내려가는 귀천대, 시간의 문보다 내려가
는 귀천대 보는 청연
다 열리는 시간의 문
내려가는 귀천대 보고 있는 세 사람
귀천대 앞의 우운검, 청연, 돌기 시작하는 귀천대.
팔괘 문양이 나타난 귀천대
시간의 문 다 열리고 귀천대로 떨어져 내린 빛 기둥
빛 기둥 속에 든 청연
[귀천도] S# 26 동굴 입구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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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6. 동굴 입구 (낮)
화살 맞으며 동굴 안쪽으로 들어오는 장용영
무사
장용영 무사 베는 므네모리, 므네머리 쪽으로
뛰어내리는 또 다른 장용영
므네모리의 공격 막으며 간죠 쪽으로 향하는
장용영 무사
장용영 무사 한 칼에 베버리고 파천도 회수하는
간죠
S# 27. 귀천대 (낮)
동굴 입구의 침입 느끼며 앞으로 나서는 우운검,
막아서는 좌운검.
우운검 막아선 좌운검, 청연 보며
좌운검 : 마마 어서 길에 오르소서.
막아선 좌운검, 청연 보며
화살 맞고 동굴내 입구로 뛰어 들어온 장용영
무사들, 뒤따라 온 사무라이들
치열하게 벌어지는 장용영 무사와 사무라이들의
혈투
귀천대에 올라 선 청연, 우운검의 발
빛속에 든 청연, 우운검. 귀천대에 올라서서
좌운검 본다.
청연, 우운검 보다 우운검에세 귀천검 건내는
좌운검.
귀천금 건네는 좌운검의 손 보는 우운검
동굴 입구에 들이닥친 므네모리 일행
입구 쪽 상황 보고 좌운검의 손을 당기며
뛰어내리는 우운검
귀천대 쪽으로 잡아 당겨진 좌운검.
뛰어 내리며 칼 출수하는 우운검
착지해서 사무라이 베고 찌르는 우운검,
귀천대에서 몸돌리며 보는 좌운검
우운검에게 베인 사무라이, 삿갓 쪼개지며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핏줄기
쓰러지는 사무라이. 입구 쪽 보는 우운검
입구에 들이닥친 간죠 일행. 정면에 서 있는
우운검 보는 간죠.
간죠 보는 우운검
노란 색으로 변한 시간의 문
노란빛이 떨어지며 돌아가는 귀천대. 시간의 문
쳐다보는 청연, 좌운검.
귀천대 쪽 돌아본 우운검
빛의 변화에 시간의 문쪽 보다 우운검 보는
좌운검, 청연
귀천대 쪽 돌아본 우운검
빛의 변화에 시간의 문쪽 보다 우운검 보는
좌운검, 청연
귀천대 쪽 보다 놀라는 하쿠슈
허공으로 뜨는 청연, 좌운검의 발
청연 쪽을 향해 활 쏘는 사무라이
화살 쳐내려 튀어 오르는 우운검
우운검의 칼집에 맞아 떨어지는 화살
허공에서 화살 쳐내다 뒤쪽에서 사무라이가 쏜
화살 맞는 우운검
허공으로 올라가며 화살 맞는 우운검 보는 청연
화살 맞아 움찔하며 떨어진 우운검, 사무라이의
공격 뒤로 막아낸다.
허공으로 올라가며 우운검 보는 좌운검
사무라이 베고 올라가는 청연, 좌운검 보는
우운검의 깊고 슬픈 눈
시간의 문을 막 사라지려는 청연, 좌운검
시간의 문을 절정에서 우운검 보다 사라지는
청연, 좌운검.
파천도와 스치는 귀천검.
우운검에게 칼 휘두르는 간죠
간죠에게 칼 휘두르는 우운검
우운검과 일검 일도를 나눈 간죠. 베어진 간죠의
망토 간죠와의 일검일도를 나눈 우운검.
베어진 우운검의 머리카락
간죠의 옆을 지나는 고노히메와 하쿠슈. 간죠
슬쩍 옆을 보며
간죠 : 와레라노 닌무오 와스레 나이데 (우리의
임무를 잊지 말아라)
시간의 문 통과해 가는 고노히메, 하쿠슈,
우운검쪽 보는 간죠.
옆쪽 에워싼 사무라이 공격 막아내는 우운검
뒤로 물러나는 간죠, 므네모리
사방으로 둘러싼 사무라이 쳐 내는 우운검
뒤에서 들어오는 사무라이 공격 막아내는 우운검
사무라이 베는 우운검
발 돌리며 사무라이 베는 우운검
우운검에게 베여 쓰러지는 사무라이
우운검 앞으로 내밀어진 사무라이들의 칼
칼 들고 귀천뇌 쪽으로 향하는 우운검, 칼 들어
뒤쪽의 화살 쳐낸다.
우운검의 어깨에 박혀 있다 뽑혀지는 화살
사무라이 삿갓 쪼개는 우운검
삿갓 쪼개지며 귀천뇌 쪽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무라이
계속되는 사무라이들의 공격
사무라이와 싸우다 앞 쪽을 시선 돌리는 우운검
시간의 문 통과하려는 사무라이. 허공에서
튀어올라 베버리는 우운검
굴러 떨어지는 사무라이
좁혀지는 시간의 문
덜컹거리며 무너지려는 기둥
먼지 바람이 이는 귀천대, 굴러 떨어지는 돌
귀천골 폭파되고 사무라이와 우운검의 싸움을
사이에 무너지는 고인돌
사무라이들의 공격을 회전하며 받아치는 우운검,
귀천뇌쪽으로 튀어 오른다.
사무라이 베고 귀천대 착지해서 빛의 문 쪽
바라보는 우운검.
돌아가는 귀천대 위에 선 우운검. 칼라 → 흑백,
스톱모션, 페이드 아웃.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28 롹 월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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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8. 롹 월드 (밤)
기타 줄을 질주하는 손가락
화면을 메우는 이카루스 깃발
열광하는 이카루스 멤버들의 광란의 몸짓
광기어린 롹커들의 포스터
번쩍이는 조명아래 작열하는 드럼
턱을 귀고 뭔가에 빠져 있는 듯한 도연의 모습
S# 29. 도연의 꿈
억새풀 사이로 스며드는 사무라이들
경찰과 싸우는 사무라이들
바닥에 넘어진 도연, 그 위를 덮치는 칼날
사무라이들과 싸우는 우운검
사무라이에게 베이는 우운검
한쪽 팔 잘린 채로 기둥에 기대는 좌운검
창경궁 안에서 도연 앞에 부복하고 앉은 우운검
앞으로 달려드는 간죠의 칼날
S# 30. 롹 월드 (밤)
갑작스럽게 목을 죄며 깨어나는 도연
의자에 기댄채 가쁜 호흡을 몰아쉬고 있는 도연
고개 돌려 도연 바라보는 지훈
진정하려는 듯, 맥주들어 들이키는 도연. 맥주
병 내려놓고 지훈 쪽 본다.
도연 보다 시선 마주치자 고개 돌리며 생수
마시는 지훈.
이카루스 맴버들을 광란으로 이끄는 롹커
춤추다 도연 쪽 보고 가는 지혜
지혜, 도연의 손을 잡아 끌며
지혜 : 야, 이 도연이 너 무게 잡으려고 왔냐.
빨리나와 우리 좇나게 흔들어 보는 거야.
지혜에게 잡혀 따라 나가는 도연, 맥주 마시다
머리에 뿌리고 털어낸다.
따라 나가는 도연 쪽 바라보는 지훈
이카루스 맴버 속에서 하나가 되어 춤추는 도연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 S# 31 달리는 오토바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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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31. 달리는 오토바이 (밤)
붉게 번져 보이는 듯한 도로, 도로를 달려
내리는 오토바이들
자막-1996. 서울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어두운 터널 속을 향해 빨려가듯 들어가는
이카루스 맴버들.
터널을 뒤로 하며 질주하는 이카루스 맴버들
S# 32. 고수부지 (밤)
원형으로 도는 오토바이
둘다 굉음을 내며 멈춰서는 오토바이 바퀴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이카루스 맴버들
헤드라이트 켜진 채로 세워진 오토바이들. 혼자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지훈
강가에서 오줌싸는 이카루스 맴버들. 불쑥
들어와 엉덩이 까내리며 깔깔거리는 여자
이카루스.
오줌누는 이카루스 보며 환호성 지르는 여자들
두찬,손을 들며오늘도 한강물은 분명히 불었다.
Lets go our camp!!!
앞장서서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뒤따르는
이카루스 맴버들
원형기둥에 새겨진 낙서 보던 지훈, 환호성
소리에 이카루스 맴버 쪽 본다.
이카루스 맴버와 같이 올라오던 도연, 번개 소리
들리자 갑작스럽게 멈춘다.
갑작스럽게 멈춰서 앞을 보는 도연.
도연의 앞에 내리치는 번개.
누군가 다가오는 듯한 이상한 예감 느끼며 서
있는 도연.
멈춰 선 도연 보고 일어나는 지훈.
오토바이 타고 떠나는 이카루스 멤버. 우두커니
서있는 도연.
지혜 : 도연아! 뭐해 안가!
대꾸도 없이 어디론가로 가버리는 도연
불빛이 비치는 거대한 교각들. 그 앞을 서성이다
답답한 듯 허공에 소리를 질러대는 도연
(고함소리)
서성이는 도연을 보고 선 지훈
훌러가는 교각 아래의 강물. 담배를 피우면서
읊조리듯이 말하는 도연.
도연 :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지금 내가 있는
이자리에 한 천년전쯤에 어떤 사람도
있었을거구 또 언젠가.....
내일쯤 (헛 웃음) 아니, 한 백년 쯤
후에고 누군가 이 자리를 대신할 거란
생각 말야.
이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뒤돌아보면 그
사람이 있을 것만 같은데 뒤돌아
보는게 두려워.
머물러 있는 거에도 익숙하지도 못하고..
일어나 강쪽으로 가는 도연, 지훈을 돌아보며
도연 : 다행이다, 넌. 뒤가 아니라 옆에 있어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33 일은중권(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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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33. 일은중권 (밤)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음산한 하늘
12시 5분 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
소녀의 동상에 내리치는 번개
소년의 동상에 내리치는 번개
일은증권 아래 빨간 우산을 쓰고 동상 옆에
서 있는 하쿠슈.
동상 스치면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이 보이는
하쿠슈.
허공으로 우산 치켜드는 하쿠슈.
12시 정각을 가리키는 시계.
동상에 내리치는 번개.
화면 전체를 가리는 하쿠슈의 빨간 우산.
우산 내던진 하쿠슈.
일렁이는 하늘.
동상 앞에서 털썩 주저앉은 하쿠슈.
쏟아져 내리는 사무라이들.
쏟아져 내리는 사무라이들에게 보이는 부복한
하쿠슈.
허공에서 떨어지는 사무라이.
허공에서 동상 밑으로 떨어지는 사무라이.
동상 타고 올라가면 동상 머리에 서 있는 간죠.
간죠의 얼굴에 내리치는 번개.
하쿠슈 : 고노 하쿠슈 (이 하쿠슈)
간죠 앞에 부복한 사무라이들, 간죠 올려다
보며 말 잇는 하쿠슈.
하쿠슈 : 텐메이니 최땅아이 가꼬 쥬고네오
히다스라
(천명을 따라 지난 15년간을.... )
간죠를 바라보는 하쿠슈
하쿠슈 : 간죠 도농아 오미에니 나르꼬또
다께이오.
(오직 간죠님께서 오실 것을....)
하쿠슈의 얘기 듣는 간죠
하쿠슈 : 신지떼 오마찌 모으시다
(믿으면서 기다렸습니다.)
므네모리 : 이마이 한조또 다께모리 신고와 도꼬
(이마다찌와 다께모리는 어디?)
간죠 : 마다 베쯔노요니 이루데아루 하쿠슈
아나이세이
(저 세상으로 갔을터, 하쿠슈 길을
안내해라.)
강풍이 휘몰아 치면 날라가는 하쿠슈의 빨간
우산, 텅빈거리.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34 폐 건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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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34 폐 건물 (밤)
구멍 뚫린 슬레이트 틈새로 쏟아지는 빗줄기,
흔들리는 갓등, 환각에 전은 이카루스 멤버들.
타오르는 장작불, 흐느적거리며 지혜를 애무하는
두찬. (신음소리, 웃음소리)
지혜 : 아이, 간지럽단 말이야.
계속 파고드는 두찬, 옆에서 취해 중얼거리는
이카루스 맴버들.
이카루스 남 : 에이, 뭐야 이거, 나는 얘가 더
좋단 말이야.
이카루스 여 : 왜 그러는 거야.
이카루스 남 : 넌 못생겼어. 너보단 쟤가 더
좋아. 아이 놓으란 말야.
두찬의 애무를 받다 흘깃 다른 쪽을 보는 지혜.
철골에서 뛰어 내리는 사무라이.
지혜 사무라이 얼핏 보고..
지혜 : 어, 저게 뭐지? 저기 좀 보란 말이야
(두찬을 흔들며)
지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두찬, 고개를
들며 지혜가 가리킨쪽 보다 쇠파이프 들고
내려가는 두찬.
두찬 : 뭐야, 이 새끼.
난간쪽으로 몰려 와 환호성을 지르는 이카루스
멤버들, 이상한 느낌이 드는지 가만히 보고있는
지혜.
이카루스 : 뭐야?
걸어 내려와 사무라이 앞에 선 두찬, 미동도
않고 서 있는 사무라이.
그런 사무라이 보고 헛웃음 치는 두찬.
사무라이와 두찬 바라보고 있는 이카루스
멤버들.
계속 난간에 서서 가만히 보고 있는 지혜.
순간 느껴지는 불안한 기운.
이카루스 남 : 두찬이 새끼야,
걔 빨리 보내고 올라와, 임마.
이카루스 맴버 쪽으로 손 올리며 여유잡는 두찬.
두찬 : 아이 알았어, 빨리 보낼께.
사무라이 쪽으로 고개 돌리는 두찬.
두찬의 목을 가볍게 자르는 사무라이의 칼.
존 레논의 얼굴에 배어나오는 피.
티를 움켜잡은 두찬의 피묻은 손, 떨어지는
쇠파이프.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툭 떨어지는 두찬의 목
돌연한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고 비명을
질러대는 이카루스 멤버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비명소리,
마구 닥치는 대로 달려 내려가는 이카루스
멤버들.
뛰어가는 지혜.
돌아보고 뛸때 허공에서 떨어지는 검은 물체.
뒷걸음 치는 지혜 앞에 떨어진 시체, 주저앉은
지혜.
지혜의 입에서 연신 흘러 나오는 비명소리.
천정의 철골에서 사무라이 베는 우운검.
밑으로 추락하는 사무라이.
주저앉은 지혜 앞에 착지해 내리는 또 다른
사무라이.
칼 치켜든다.
칼 든 채로 착지한 우운검혜 뒷걸음 치며
비켜가면 공격자세 갖추는 우운검.
옆으로 비껴가는 지혜. 사무라이와 마주
보고있는 우운검.
지혜 부들부들 떨면서 담 넘어가고, 담의 틈새로
보이는 우운검과 사무라이.
사무라이의 칼 칼집으로 막으며 목 찌르는
우운검
사무라이의 목을 관통해 들어가는 귀천검.
사무라이와 우운검의 싸움을 벌벌 떨며 보고
있는 지혜.
칼 뽑는 우운검, 쓰러지는 사무라이.
검 회수하는 우운검.
회수되는 귀천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35 좌운검 거처 외곽 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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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35. 좌운검 거처 외곽 내 (밤)
원형의 바닥아래 미동도 않고 있다 번개 치면
눈뜨는 좌운검
S# 36. 하쿠슈 거처 내 (밤)
문 여는 고노히메
간죠 : 곤나니모 가와따요데 도스고시데
이타노까
(이토록 힘든 세상에 어떻게 살았는가?)
문 열리면서 보이는 하쿠슈 거처. 간죠를
중심으로 양 갈래로 부복하고 앉은 사무라이들
하쿠슈 : 죠센노 고에이브시오 미하떼 쥬고넨가
다찌 마시다. 죠센노 히카리오 마모르
모농아즈키 쿠시 니스미 소노모농아
진노
(조선의 호위무사를 감시한지 15년이
지났 습니다. 그잔는 월곶에 거처를
정하고 스스로가.)
간죠보다 회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하쿠슈
하쿠슈 : 히도찌니 나리쯔게또오루
(진법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S# 37. 하쿠슈의 회상 (밤/낮)
특별 보호소에서의 회상들. 쓰러진 경찰
시체위로 달려가는 사무라이들
보호소 안에 수용된 사내아이들
피탄 맞으며 쓰러지는 사무라이, 달려들며
경찰베는 사무라이
경찰 베는 사무라이에게 총 발사하는 경찰들
총 발사하는 경찰들
검 들고 달려오다 총 맞고 쓰러지는 사무라이
총 맞고 쓰러지는 사무라이, 그 옆을 스치며
달려가는 또 다른 사무라이
앞으로 나가는 고노히메. 뒤따라 나서려는
하쿠슈, 순간 울리는 총소리
허벅지에 총 맞고 고꾸라지는 하쿠슈, 달려와
부축하고 나가는 고노히메
무덤가에 서서 건너편 좌운검 거처를 바라보는
하쿠슈
(낮)
나무다리 쪽 보고 향하는 하쿠슈
무덤 앞 돌탑 스쳐 칠성좌 건너가는 하쿠슈,
하쿠슈
지날 때 떨어지는 돌
걸어오다 왔던 길 보는 하쿠슈
뒤 돌아보는 하쿠슈, 심상치 않게 흔들리는
대나무
계속 걸어가다 건너 쪽 보는 하쿠슈
하쿠슈를 가로막듯 서 잇는 솟대
솟대 보다 계속해서 걸어가는 하쿠슈
흔들리기 시작하는 솟대. 솟대에서 끊어지며
달리는
종이 깃발
놀라는 하쿠슈. 빠른 화이트 인
하쿠슈를 밀어내는 좌운검 거처
당황해 주위보는 하쿠슈
처음 왔던 무덤가로 되돌아온 하쿠슈
하쿠슈를 찍어 누르듯이 지켜 보고 있는 솟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38 하쿠슈의 거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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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백 】
하쿠슈 : 세샤가 고노 시라누요니 기데마데
기덴세노 사다메니 시다가이
오나찌히니 우마로 기따 오도고노
와깡오오 기이스데타가 세샤노
오요바노 지카라데와 시가시 류우가
우고구요 나 아루이데 마이따.
죠센노 소노 히까리와 소레가 우마레따
히까라 진뇨하리 소노바쇼데 히까리오
사라니 하시데이루 소야쯔가 소노
바쇼까라 도까레바 겟쿄쿠 야브루
고동아 고세 게 고오니요리
덴찌운꼬가 치즈노 쿄쿠오 이도우 사세
이쯔 즈데키 진봉아 잇코니 호오구
카이진노 따이 하간노 도끼가
마이루노데 고자루
(신이 이 낯선 세상에 와서 귀천성의
운명을 타고 같은 날 출생한
사내 아이들을 제거하였으나, 신의
미천한 능력으론 천명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천명을 이루지 못한 불충한 몸이지만
용틀임속에 있는 조선의 빛을 찾아
긴 어둠속에 있었습니다.
조선의 빛인 귀천성은 그 귀인이
태어난 날마다 진법을 펼쳐놓은 그
자리에서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가 그곳을 떠나지
않으면 결코 파할 수 없으나 오늘
정오엔 30년에 한번씩 오성결합에
의한 천지 운행이 오성결합에 의한
천지 운행이 지구의 극을 이동시켜
일시적인 암흑현상이 일어나 자연에
장치된 모든 인위적인 진법이 일거에
무너지는 광무해진 대파환을
맞이하게 됩니다. )
S# 38. 하쿠슈의 거처 (밤)
하쿠슈 쳐다보는 간죠
간죠 : 수레바? (맞이하면)
하쿠슈 : (결의에 찬 목소리로) 텐메이오
나시도게루 고동아...
(천명을 이룰 수...)
하쿠슈 : 데끼루또 (있습니다)
무섭게 빛나는 간죠의 얼굴.
다기 잔 들어 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고노히메.
고개 들어 눈물 참으며 다기상 들어 올리는
고노히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40 좌운검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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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0 좌운검 거처
소금 창고 틈새로 보이는 걸어오는 도연, 지훈
도연 : 예전에 여긴, 나처럼 제자리에 머물러 있
는게....
숨막혔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야.
다들 여길 떠났거든. 우리 아버지는 나
보고 다신 돌아오지 말라셨는데...
오늘은 꼭 들리게 돼.
염전 밭 사이로 걸어가는 도연, 지훈
도연 : 여긴 늘 그대루야. 변한게 하나도 없어.
소금냄새도 똑 같고 수차도 늘 그자리구.
도연과 지훈을 맞는 초롱, 무덤가로 걸어
들어오는 도연, 뒤따르는 지훈.
도연 : 여긴 머물러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그
런게 숨막히고 싫어서 떠났는데 이젠 돌
아가고 싶어.....
그럴수만 있다면.
S# 41 우운검의 방황 (밤)
타임 캡슐 광장에 서는 우운검 돌아서 남산 타
워를 바라본다.
S# 42 좌운검 거처 외 (밤)
나무다리 걸어오는 도연, 잔 물결이 이는 강
나무다리 건너와 선창가로 들어서는 도연.
석탑에 돌쌓는 지훈, 거처 쪽으로 걸어가는 도연
솟대 보다 거처 문 앞에 대금 내려놓는 도연
대금 내려놓고 어루만지는 도연
S# 43. 우운검의 방황 (밤)
도연이 있던 고수부지 자리에 서 있는 우운검
흐르는 강물 보고 선 우운검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44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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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4. 좌운검 거처 외 (밤)
귀천대와 비슷한 구조의 입구, 칠성좌 모양의
석돌, 흩어가면 보이는 솟대
솟대 스치면 나타나는 불이 환하게 켜진 거처의
창 - 화이트 아웃
S# 45. 좌운검 거처 내 (밤)
원형의 바닥에서 뭔가를 쓰고 있는 좌운검, 스
치면 보이는 귀천대와 비슷한 구조의 비석이 세
워진 제단 - 화이트 인 (대금소리)
향로가 피워진 정조와 청연의 위패.
제단 스치면 옆의 난간에서 대금 부는 빈,
서찰 적고 접는 좌운검.
대금 불다 멈추고 좌운검 보는 빈.
괘 보는 좌운검.
들리는 오토바이 소리.. 소리 난 쪽으로 고개
돌리는 좌운검.
S# 46. 방황하는 우운검 (밤)
물 웅덩이에 새겨지는 우운검의 모습.
도심 뒷 골목을 방황하는 우운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48 좌운검 거처 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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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8. 좌운검 거처 외 (새벽)
문 앞에 놓인 대금 집어든 좌운검.
S# 49. 궁궐 앞 (새벽)
궁궐 처마 타고 내려오면 보이는 우운검.
궁궐 바라보고 있는 우운검.
지나치는 도연과 지훈이 탄 오토바이. 멀리 보
이는 우운검.
궁궐 앞에 선 우운검.
멈추는 도연의 오토바이, 이상한 느낌에 뒤돌아
보는 도연.
아무도 없는 텅 빈 궁궐 앞.
이상한 듯 보는 도연.
S# 50. 하쿠슈 거처 내 (아침)
향이 피워진 다다가쓰 위패
전투 태세를 갖추고 간죠를 중심으로 양갈래로
부복한 사무라이들.
간죠 : 교우이니찌노 타메니 셰샤라와 도우크
미찌오 타도태 마이카 게와시이 지세츠오
샤메 르토이유 죠센노 모농아 이마다니
이키테오르 고노
(이 하루를 위해 우리는 멀고도 먼 길을
돌아왔다. 장차 세상을 다스릴 조선의
귀인이 살아 있다.)
간죠 : 죠센아 고센넨모 마타도 이아레노 모노
셰사라 다깽아 소래오 사마타게루 하쿠슈
도도노...
(조선 민족이 오천년 동안 기다려왔던 귀
인이다. 우리만이 조선의 귀인을 막을
수 있다. 하쿠슈의... )
간죠 : 애키니 요래바 홍지츠노 쇼오고카리 죠
센노은모 스키하테르
(하쿠슈의 역산에 의하면 오늘 정오 조선
의 명운이 다할 것이다.)
소나타와 고꼬니 노코리 키포우노 준비
오이다세
(고노히메는 여기 남아 승전을
준비토록)
간죠 : 오노에 몬카노 오메이오도 에이코오노
다매 미나미 모노 노이노치 셰사니 아즈
케테 모라이타이
(쇼군과 다다가쓰가의 영광을 위해 목숨
을 바치자)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51 피자오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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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51. 피자오크 (밤)
달려오는 코란도. 차에서 내려 옆으로 걸어가는
지훈.
오픈준비로 바쁜 피자 가게 내부, 창쪽으로 보
이는 지훈, 전화받는 주인여인네,
주인여자 : 피자 오큽니다.
지혜, 얘 좀봐. 지금이 몇 신데
출근도 안하는 거야.
(신경질적으로 ) 도연아! 전화 받어.
도연 : 네 (전화기 쪽으로 다가오 수화기 받아
들며). 여보세요?
주인여자 : 야, 빨리 빨리 서둘러. 30분밖에 안
남았어. 어머 내 정신 좀 봐.
화장실에 키를 두고 나왔네.
전화를 받는 도연의 점점 굳어지는 얼굴
창밖에서 기다리던 지훈, 급작스럽게 앞치마 바
람 그대로 뛰어가는 도연...
S# 52. 서민 아파트 외 (낮)
서민 아파트 앞 난간에 기대 있다 도연 들어간
쪽 보는 지훈
S# 53. 서민 아파트 내 (낮)
방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는 지혜, 옷 챙
겨 입고 나오는 도연,
지혜 : 너, 너두 믿지 못하겠지만 말야, 그 사람
니가 꿈속에서 자주 봤다는 그 사람
분명한 거 같애.
(도연 쪽으로 오며) 어떻게,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니? 나 무서워 너무
무서워.
지혜 옆으로 와 도닥이는 도연.
도연 : 괜찮아 괜찮아 아무일도 없을거야.
문 열고 나가는 도연. 화면에 보이는 어린시절,
도연과 빈의 사진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54 좌운검 거처 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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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54 좌운검 거처 외 (밤)
거처에 휘날리는 횡포 깃발, 깃발 틈새로 무덤
가에서 예 올리는 좌운검과 빈이 보인다.
일어나서 이배 올리는 좌운검과 빈.
예 올리는 빈과 좌운검의 얼굴에 서린 비장한
슬픔.
S# 55. 달리는 코란도 (낮)
도로를 급히 달리는 코란도
차안에 탄 초조한 모습의 도연, 그런 도연 보는
지훈
급히 달려가는 코란도의 뒷모습
지훈의 시선 느낀 도연, 지훈을 쳐다본다.
지훈보다 이상한 느낌에 앞 보는 도연
앞으로 시선 주던 도연, 뭔가 발견한 듯 몸이 앞
으로 쏠려 나가며
다리위를 걸어가는 우운검
뒤돌아보는 도연
다리 거의 다 건너가고 있는 우운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네오월드>
[귀천도]S# 56 궁궐 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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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56. 궁궐 외 (밤)
급히 뛰어 들어오는 뒷 모습의 도연, 지훈, 급하
게 기둥 옆 스쳐 뛰어간다.
비전처럼 스치는 우운검의 얼굴
뛰어 들어오는 도연, 지훈
비전처럼 스치는 우운검 거의 돌아보는 얼굴
급하게 뛰어 들어온 도연, 주위를 살피다 뒤로
돌면 멀리서 걸어가고 있는 우운검.
이상한 느낌에 뒤돌아보는 도연.
뒤로 보이는 우운검.
멀리 걸어가고 있는 우운검.
좀 더 가깝고 선명해진 우운검의 얼굴.
우운검 쳐다보다 내려가는 도연,
뒤따라 들어온 지훈, 도연이 가는 쪽 본다.
궁궐 앞에 옆 모습으로 서 있는 우운검.
점점 가까워지는 우운검.
우운검 쪽으로 점점 다가오는 도연.
도연 : 저 잠깐만요
돌아보는 우운검
돌아보며 다가오는 도연 보는 우운검.
고개 돌리며 도연 보는 우운검 - 분명한 꿈속의
사람.
우운검 보고 있는 도연의 얼굴 - 청연과 꼭 같은
모습이 여인.
도연보는 우운검, 놀라며 입술을 달짝거린다.
우운검 보는 도연
마주 선 두 사람, 부복하는 우운검
우운검 : 마마
부복한 우운검 보는 도연
부복한 채로 도연 올려다 보는 우운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57 좌운검 거처 외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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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57. 좌운검 거처 외 (낮)
거세게 바람에 흔들리는 초롱
바람에 흔들리는 솟대
S# 58. 좌운검 거처 내 (낮)
부러진 칼 손에 쥐고 무사복으로 갈아입은 좌운
검. 좌운검의 머리띠 매주고 있는 빈. 빈의 얼굴
에 새겨진 잠잠한 슬픔.
대금 들어 올리며 부는 빈,
그런 빈 보는 좌운검.
S# 56. 해안도로 (낮)
해안도로 달려오는 코란도
새삼스레 확인 하는 듯 뒤돌아보는 도연
묵묵히 말이 없는 우운검
반사경속에 비친 코란도
코란도 앞에 펼쳐진 커브길, 커브길 모퉁이에서
뛰어 들어오는 사무라이들
놀라서 급정거하는 지훈
굉음을 내며 서는 바퀴
달려오는 사무라이들의 발
귀천검에 찢기는 코란도 천정
놀라 우운검 쪽을 돌아보는 도연. 위로 솟구친
우운검, 다시 고개 돌려 앞을 보는 도연.
본넷트에 뛰어내리는 우운검.
달려오는 사무라이들, 착지한 우운검.
땅 밟고 다시 허공으로 솟구치며,
허공에서 솟구쳐 내려오며 사무라이 베고 공격해
들어오는 다른 사무라이 찌르는 우운검.
우운검에게 찔린 사무라이, 바닥에 엎어지고,
코란도에서 나와 우운검 쪽으로 다가오는 도연
우운검 바라보며 다가오는 도연.
다가오는 도연보다 어두워진 하늘 보는 우운검
시작된 개기일식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0-1 좌운검 거처 외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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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0-1. 좌운검 거처 외 (낮)
제단 앞에 부러진 칼 세우고 정좌한 좌운검.
좌운검의 얼굴에 떨어지는 어두운 그림자.
진행되기 시작한 개기일식
세차게 흔들리는 솟대
주변경관의 변화를 느끼는 좌운검
세차게 흔들리는 대나무
좌운검의 얼굴에 짙어가는 어두운 그림자.
계속해서 진행되는 개기일식
파열되는 솟대
파열되는 대나무
S# 57. 좌운검 거처 외 (낮)
유리 창문을 부수며 떨어지는 사무라이
원형의 바닥에 새겨진 태극 방위도에
흩어지는 유리 조각들
원형의 바닥에 착지하는 사무라이들의 발
착지한 사무라이들, 좌운검 쪽 바라보는 간죠.
제단 앞 한 쪽 무릎 세우고 쳐들어온 간죠
일행을 보는 좌운검
좌운검 보다가 제단 위쪽으로 시선 옮기는 간죠.
간죠의 시선 받고 움찔하는 빈
결연한 눈빛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좌운검
들어서는 하쿠슈. 좌운검 쪽으로 나가는
사무라이들.
앞으로 나오는 사무라이들 보며, 공격자세를
갖추며 나서는 좌운검,
제단위에 앉아있는 빈.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1-2 좌운검 거처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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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1-2. 좌운검 거처 (낮)
사방으로 좌운검을 둘러싼 사무라이들,
사무라이들 공격 쳐내는 좌운검
돌려 차기하며 앞 쪽의 사무라이 베는 좌운검.
삿갓 쪼개지며 피 흘리는 사무라이.
사무라이 쓰러지면 다시 좌운검을 에워싸는
사무라이들, 칼 세워드는 좌운검
계단 틈으로 보이는 좌운검과 사무라이들의
혈투.
계단을 오르는 빈의 발.
계단 위로 올라가는 빈, 두려움에 몸을 떤다.
사무라이들과 싸우다 한 명 잡아 목에 칼
들이대며 끌고 가는 좌운검.
사무라이를 인질 삼아 주위를 빠르게 훑는
좌운검
괴성을 지르며 칼을 똑바로 세워 달려드는
사무라이
달려오는 사무라이 쪽으로 인질 던지는
좌운검. 옆에서 달려드는 또다른 사무라이.
베이는 좌운검, 칼로 몸을 지탱한다.
몸 겨우 지탱한 좌운검의 고통이 배인 신음소리
들어서는 므네모리,
제단 칼로 부수며 그 반동으로 회전하는 좌운검
낙법을 펼치며 사무라이 공격 막아내는 좌운검
일어나 왼쪽 기둥쪽에서 싸우는 좌운검.
좌운검 공격하던 사무라이 칼 기둥에 박히면
왼쪽
팔 베버리는 좌운검.
잘라지는 사무라이 팔, 터져나오는 피,
계속되는 사무라이 공격 막는 좌운검.
좌운검 뒤쪽으로 들어서는 므네모리.
좌운검을 정면으로 다시 공격해 들어오는
사무라이, 막으며 빈이 쪽 보는 좌운검.
사무라이들에게 계속 공격 당하는 좌운검을
바라보는 빈.
사무라이들에게 원형으로 포위당한 좌운검,
공격 막아내다 왼팔 베인다.
좌운검 바라보다 깜짝 놀라는 빈.
바닥에 떨어지는 좌운검의 왼팔,
움찔움찔 물러나는 좌운검의 발
기둥으로 밀려나 기대는 좌운검,
잘려진 왼팔에서 흘러내리는 피.
안간힘을 내 칼 들고 다시 나가는 좌운검
사무라이의 칼과 부딪치는 좌운검의 칼,
계속되는 사무라이들의 공격
베어지는 좌운검의 허벅다리
왼쪽 허벅다리 베이고 넘어지는 좌운검.
제단 앞에서 겨우 칼로 몸만 지탱한 좌운검,
간죠 바라본다.
쓰러진 좌운검 보는 간죠.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61-3 좌운검 거처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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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1-3. 좌운검 거처 (낮)
< 방백 >
바라옵건데 마마, 명년 기일엔 향화
끊이더라도 노신의 불충을 나무라지 마옵소서.
그 때는 이미 노신의 혼이 황천을 날으고 있을
때이오니, 머지않아 마마와 전하 곁에 이를
것이옵니다.
그리고 노신과 함께한 이 아이의 혼 또한
마마곁에 이를 수 있도록 성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언제까지라도 살아서 아기씨를 지켜 드리고
싶었는데 불충한 소신을 부디 용서하여
주옵소서.
마마 쓰러진 상태에서 사무라이의 공격을 계속
헛 칼질 하며 막아내는 좌운검.
헛 칼질을 계속하는 좌운검, 거의 몸의 모든
기운이 빠져나간 듯이.
안간힘을 다해 버티는 좌운검.
지켜보던 간죠.
간죠 : 도마레 (멈춰라!)
고개 숙였다 들며 간죠 보는 좌운검.
좌운검 보다 므네모리 쪽으로 시선 돌리는 간죠.
제단 앞에 숨을 가쁘게 쉬며 무릎 꺾인 채로
앉은 좌운검.
들어서서 칼 들이대는 므네모리.
일어나 므네모리에게 공격자세 갖추는 좌운검,
서로 스치는 두 사람.
바닥에 고꾸라지는 좌운검.
므네모리에게 가슴베인 좌운검.
바닥에 고꾸라진 좌운검.
바닥에 쓰러진 좌운검 보며 놀라는 빈.
바닥에 쓰러져 새빨간 울혈 토해내며 빈 보는
좌운검.
눈 감는 좌운검
죽어가는 좌운검 보는 빈.
좌운검 보다 빈 쪽 보는 간죠.
자리에서 일어나는 빈, 결연한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온다.
계단 내려오는 빈 보는 간죠, 선뜻 제지하지
못하는 사무라이들
계단 내려와 좌운검 시체 앞에 앉는 빈.
빈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간죠.
좌운검의 손을 어루만지며 울부짖는 빈.
목구멍이 찢기는 듯한 울음소리가 울리는 거처내
(빈이 울부짖는 소리)
손 내려놓고 좌운검의 몸 쪽으로 고개 숙이는
빈, 다가오는 간죠.
고개숙여 흐느껴 울다가 고개들고 대금 입에
대는 빈, 빈의 얼굴 앞에 내밀어지는 파천도.
파천도 치켜 세워 올리는 간죠.
빈의 목 내리치는 간죠,
풀썩 앞으로 고꾸라지는 빈의 몸.
칼로 빈의 목 내리치는 간죠.
젯상에 뿌려지는 핏 줄기.
부러진 솟대에서 남아있던 마지막 종이 깃발이
바람에 날려가면
꽂혀진 좌운검의 부러진 칼 옆에 피투성이가
되어 널브러진 좌운검과 빈의 시체.
풀리는 개기일식.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2 좌운검 거처 외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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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2. 좌운검 거처 외 (낮)
늪 사이에 버려진 수차
선창가 나무다리를 흐느끼듯 흐르는 강물
버려진 젯상, 나부끼는 초롱
S# 63. 좌운검 거처 외 (낮)
문 박차고 들어오는 우운검, 도연.
뒤따라 들어오는 지훈.
놀라 뛰어 들어오던 우운검.
터지는 도연의 울부짖는 소리
도연 : 비, 빈아!
시체 발견하고 무릎 꺽이는 듯 멈칫 거리다
풀썩 주저앉으며
우운검 : 마마!
아버지와 빈의 죽음을 실감 못하는 도연.
힘겹게 기둥을 잡고 한발 한발 시체 쪽으로
다가온다.
세 사람 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선 지훈
좌운검 앞에 부복한 우운검, 그 옆에 다가와
주저앉으며 흐느끼는 도연.
도연이 준 대금을 피묻은 손으로 꽉 쥐고 있는
빈의 잘려진 손목. 손목 만지다 오열하는 도연
도연 : 아버지, 아흐, 빈아, 빈아 (빈이 보다
좌운검 쪽 보며)
왜, 네게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거예요? 왜!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는데,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는데
오열하는 도연보다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는 우운검.
부러진 칼 손잡이에 새겨진 괘 모양
좌운검의 칼 보다 좌운검 쪽 보는
우운검. 고개를 허공을 향해 쳐든다.
분노의 일갈을 터뜨리며 허공을
쳐다보는 우운검.
우운검의 일갈이 울려 퍼지는 거처.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4 좌운검 거처 외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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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4. 좌운검 거처 외 (낮)
선창가 나무다리에 앉아 회상에 잠기는 도연
S# 65. 도연의 회상 (낮/밤)
돌탑 쌓는 어린 도연, 빈
칠성좌 건너는 어린 도연, 빈
초롱에 내리는 비 막으며 서있는 어린 도연, 빈
어깨 동무 하고 앉은 어린 도연, 빈
고함을 지르는 성장한 도연 (밤)
도연 : 정말 지긋지긋해.
정말 미칠 것만 같아.
좌운검에게 따귀맞는 도연
벽에 걸린 청연의 초상화.
초상화 위로 마구 던져지는 교과서들
집 나올 채비를 한 도연,
계단에 멈춰서 빈이 본다.
도연에게 옥패를 건네주는 빈, 건네 받는 도연.
가슴에 대고 수화로 '몸 조심해'하는 빈.
옥패 건네 쥔 도연.
울음 참으려 고갤 옆으로 돌린다.
칠성좌에 걸터앉아 대금부는 빈.
S# 66. 좌운검 거처 외 (낮)
물에 띄운 뗏목보다 대금 내려놓는 도연.
밧줄 쥐고 선 우운검, 지켜보는 지훈
황포에 불 댕기는 도연 손.
불 댕기는 도연, 무릎 꿇으며 밧줄 푸는 우운검
뗏목 불태워 강가에 흘려 보내는 세사람
점점 멀어져 가는 우운검, 도연, 지훈.
붉게 물든 석양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7 취조실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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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7. 취조실 (석양)
문 열리면 들어오는 이카루스 멤버 남,
사무라이 사건을 취조 중인 형사들
형사 1 : 참 20세기 말에 19세기 사무라이의
출현이라.
취조를 받고 있는 지혜.
도연과 지혜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형사
형사2 : 문제는 15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거야.
S# 57. 하쿠슈 거처 내 (밤)
산가지 보는 하쿠슈
칼 뽑다 하쿠슈 쪽 보는 므네모리.
울혈 토하며 앞으로 쓰러지는 하쿠슈.
갑작스럽게 꺼지는 불.
놀라서 거처 안쪽 보는 간죠.
소도 꺼내는 간죠.
머리카락에 칼 들이미는 간죠.
검광 날리며 베어지는 머리칼
잘려지는 머리칼
잘려진 머리 치켜드는 간죠.
풀어헤쳐져 간죠의 어깨를 덮는다.
파천도 칼날을 손으로 훑어 내리는 간죠,
손에서 베어나오는 피
간죠 : 마다 조센노 아카리가 이마다니
기에사태와 이나이데와 나이카니도모니
대우치와 부시토시테노 맨모루 야이칸
고래까라와 시이가이노 난이 모노모
나이토오모에
(조선의 빛은 꺼지지 않았다. 두번의
실수는 무사의 치욕이다. 그것은 곧
죽음이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69 좌운검 거처 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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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9. 좌운검 거처 내 (밤)
열려진 괘, 펼쳐진 좌운검의 서찰.
태극의 원형 제단에 걸터 앉아 서찰 읽던 도연.
편지 읽어 내리다 팍 구겨버린다.
도연의 냉소하는 듯한 웃음소리.
도연앞에 부복하고 앉은 우운검
우운검 : 받아들이셔야 하옵니다, 마마
도연 : 도대체 뭘 받아들이란 말야,
계단에 앉아 도연과 우운검을 바라보고 있는
지훈, 서찰 집어던지는 도연
도연 : 뭘, 어떻게
울부짖는 도연을 안타까이 보는 지훈.
도연, 고개를 숙였다 들며..
도연 : 내가 집에 들릴 때마다 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셨던게 날 지키기 위한
거였단 말이죠.
결국 나 하날 지키겠다고 당신이나
아버지나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건너온거구
어머닌 나 같은 걸 낳자마자 돌아가셨단
말이죠?
그러니까 빈이가 나 때문에 내 대신 죽어
야 했단 말이죠?
소금 밭에서 주워다 키운 자식은 내가 아
니라 내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 빈이가 필
요했다는 말이죠?
결국 나 하나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단 말이죠.
단지 나 하나 때문에...
흐느끼는 도연, 그런 도연을 안쓰럽게 보고 있는
우운검
순간 바닥의 유리조각을 들어 손목에 긋는 도연
놀라며 앞으로 튀어나오는 우운검,
놀라 자리에서 일어서는 지훈 놀라며 도연 바라
보는 지훈.
동맥에 또 유리 그어대려는 도연,
도연의 손목 잡으며 막는 우운검,
놓으라며 몸부림 치는 도연
도연 : 놔,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야
유리 조각을 들고 몸부림 치는 도연.
몸부림 치다 우운검의 뺨을 스치는 유리 조각.
우운검이 뺨을 스친 유리조각,
놀래서 우운검 바라보다 잠잠해지는 도연
묵묵히 잠잠해진 도연의 손목을 머리 띠 풀러
싸매는 우운검.
깨진 거처의 창 아래로 보이는 두사람.
고개 숙이며 울먹이는 도연
도연 : 도대체 내 운명이 뭐길래 왜, 내 대신
말도 못하는 빈이가 죽어야 되냔 말야,
나만 없었으면 (우운검의 멱살을 잡아
당기며) 아무도 죽지 않았을 거 아냐.
아무도.....
(도연 쪽으로 다가오는 지훈)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고개 떨구는도연)
나보고 어떻게
S# 70. 좌운검 거처 외 (밤)
무덤가에 앉은 우운검. 무덤보다 초롱으로 시선
건넨다.
우운검을 바라보듯 흔들리는 초롱
흔들리는 초롱을 안개 낀 눈으로 보는 우운검
흔들리는 초롱보는 우운검의 눈에 맺히는 이슬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71 좌운검 거처 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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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71. 좌운검 거처 내 (밤)
원형의 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문 도연.
잘 켜지지 않는 지포라이터 순간 켜지는 불,
올려다 보는 도연
원형의 바닥에 마주 앉은 도연과 지훈.
도연 : 한 대 줄까?
처음으로 말문을 여는 지훈
지훈 : 너처럼 어머니, 아버지 얼굴 몰라. 재작
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어.
지훈 : 참 인자하신 분이셨지. 나한텐 세상에 찌
든 냄새가 있어도 돌아갈 곳이 없어.
너 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고개를 아래로 떨구며)
그런 지훈 보는 도연
지훈 : 없어 난
숙였던 고개 들며 도연 보는 지훈.
지훈 : 너 힘겨워 하는 거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잘 견뎌낼거라구 믿어.
그리고 넌 다시 돌아올 수 있을거야.
지훈 보던 도연 살짝 웃음 지으며
지훈 : 고마워, 옆에 있어줘서. (자리에서 일어
나는 도연)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도연, 뒤따라 일어서는 지훈.
도연 : 받아들이지 못하겠어. 난 단지 나일 뿐이
야. 그 이상 무엇도 될 수 없어. 그리고
뭔가가 잘못된다 해도 난 널 잊지 못할
거야.
아니, 잊지 않을게. 고마웠어 정말.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72. 달리는 경찰차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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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72. 달리는 경찰차 (밤)
좌운검 거처로 향하는 도로를 달려오는 경찰
차량.
흘러나오는 뉴스멘트
< 멘트 >
오늘 오후 4시.
불암산 기슭 폐가에서 발견된 김두찬씨의 사망
소식은 장도에 의한 즉사였다고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또한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세사람과 80년대 어린이 연쇄 살인사건을 자행한
무리들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춰서 서울 시내와
경기 지역의 검문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S# 73. 좌운검 거처 외 (밤)
초롱보다 이상한 기운 느끼고 뒤 돌아보는
우운검.
귀천검 들고 일어서는 우운검.
S# 74. 좌운검 거처 내 (밤)
제단 앞에 서 있다 뒤돌아 보는 도연
급히 들어와 고개 숙이는 우운검
우운검 : 속히 길을 떠나셔야만 하옵니다. 마마
도연 옆에 서있던 지훈, 도연 보며..
지훈 : 그러는게 좋겠어. 나 먼저 나가 있을께.
입구쪽을 향해가는 지훈
우운검 옆을 잠시 머물렀다 가는 지훈
S# 75. 좌운검 거처 외
거처 옆에 세워둔 코란도 문 열다 놀라는 지훈
열리는 경찰차의 문, 문 뛰어내리는 전투경찰들
총들고 뛰어가는 전투 경찰들, 무전으로 계속해
서 지시내리는 김 형사.
짚단을 사이에 두고 주위를 경계하며 앞으로 뛰
어가는 경찰들.
억새풀 사이로 잠입해 들어온 사무라이들,
겨냥되는 활 시위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76 좌운검 거처 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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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76. 좌운검 거처 내 (밤)
부러진 칼과 귀천금을 보자기에 싸는 우운검
청연의 초상화를 보자기에 싸는 도연
제단 아래서 귀천금을 등에 매는 우운검
초상화 들고 걸어오며 우운검 내려다 보는 도연
귀천금 매다 이상한 기운 느끼는 듯 고개 치켜
드는 우운검
초상화 들고 오던 도연, 순간 도연의 앞으로 쑥
떨어지는 검은 물체
도연 비명소리
젯상을 부수며 허공에서 떨어지는 간죠
간죠 보며 도연 쪽으로 몸 날리는 우운검. 칼
휘두르며 떨어지는 고노히메
착지해 계단 쪽으로 향하는 간죠
계단 쪽에 착지한 우운검.
휘둘러지는 간죠의 파천도
몸 날리는 우운검, 베어지는 계단
도연 쪽으로 착지한 우운검.
착지하자마자 바닥에 귀천검 내리꼽는 우운검
계단을 뚫고 들어오는 칼,
그 칼 쳐내며 바닥 뚫는 귀천검
계단 밑 고노히메의 어깨를 관통하는 귀천검
계단 쪽으로 올라와 우운검,
도연 쪽으로 다가오는 간죠.
뒤로 물러나는 도연,
숙였다 일어나며 간죠의 어깨 쪽 치는 우운검,
받아치는 간죠, 계속되는 간죠와 우운검이 결투,
뒤로 물러나다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도연
도연의 비명소리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도연 보는 우운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도연 보다 허공으로 몸을
날리는 우운검,
허공으로 날려지는 우운검의 몸
제단쪽을 향해 떨어지는 우운검, 보는 간죠
바닥에 엎어진 도연, 들이밀어지는 칼날(도연
비명소리)
허공에서 내려오며 도연에게 내밀어진 고노히
메의 칼 쳐내는 우운검
자신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칼날에 비명 지르는
도연
허공에서 뛰어내리는 간죠
착지해 공격해 들어오는 간죠, 도연 막고 간죠의
공격 막아내는 우운검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77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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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77. 좌운검 거처 외 (밤)
짚단 새로 경계하며 가는 전투 경찰들
활 시위 당기는 사무라이들
등에 화살맞는 경찰
다시 활 시위 당기는 사무라이
화살 맞는 경찰보다 배에 화살맞는 다른 전투
경찰, 활 맞고 쓰러지는 경찰.
경찰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무라이.
앞의 전투경찰 베는 므네모리,
다시 내밀어지는 또 다른 총구
총 쳐내는 므네모리 칼
총 쳐내고 경찰 베버리는 므네모리
형사베고 주위 경계하는 므네모리
S# 78. 좌운검 거처 내 (밤)
청연의 초상화 위로 떨어지는 핏방울,
핏줄기 흐르는 파천도를 들고 다가오는 간죠
핏줄기 흐르는 귀천검. 도연 앞으로 막아선채
간죠의 공격 기다리는 우운검
서로 대치하고 있는 간죠, 우운검, 순간 벽을 뚫
고 터지는 총알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79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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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79. 좌운검 거처 외 (밤)
불을 뿜어대는 총구
경찰들 베다 총맞고 수차 쪽으로 쓰러지는 사무
라이 거처 잠입하려는 경찰들, 튀어오르며 경찰
공격하는 사무라이
서로 맞 부딪치는 장검과 권총
서로 총, 칼 맞고 쓰러지는 사무라이와 형사
늪 옆으로 뛰어가는 군화발들
S# 80. 좌운검 거처 내 (밤)
총탄에 박살나는 수차, 도연 앞에 막아선
우운검.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간죠, 고노히메.
위치가 바뀌는 네사람
도연 막아선채로 뒤로 물러서는 우운검
밀고 들어오는 간죠의 발
다시 양쪽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간죠, 고노히메.
물러서는 우운검, 도연
뒤로 물러서는 우운검, 도연
앞으로 찌르고 들어가는 간죠,
막으며 공격하는 우운검
기둥을 관통해 나가는 파천도와 귀천검
기둥을 사이에 두고 일검, 일도를 주고 받은 두
사람
기둥 뚫고 나온 파천도에 찔리는 우운검의
옆구리.
기둥을 뚫고 나가는 귀천검과 파천도
기둥 뚫고 나가는 귀천검이 박히는 간죠의 왼쪽
가슴.
서로 뒤로 물러서는 간죠, 우운검.
놀라는 도연
뒤로 물러났다 다가오며 칼 내리치는 간죠,
도연의 비명소리
간죠의 칼에 맞아 무너지는 기둥
도연 안고 허공으로 튀어 오르는 우운검
베어진 기둥, 무너져 내리는 난간, 우운검이 날
라간 방향으로 향하는 간죠
계단 쪽에 착지하는 우운검, 도연.
무너져 내리는 난간, 몸 트는 간죠
급하게 뛰어들어 오는 시야,
어지럽혀진 방안
뛰어 들어온 지훈,
눈 앞의 대치 상태에 놀라며 계단에 내려앉은
우운검, 도연.
얼핏 지훈의 존재 느끼는 도연
도연, 우운검 쪽으로 달려 들어오는 지훈
지훈 : 도연아!
지훈 보고 몸 앞으로 곧추 세우는 도연,
지훈 앞으로 달려드는 고노히메
달려드는 고노히메 본 도연,
몸 앞으로 나오며..
도연 : 지훈아 피해!!
도연 제지하고 허공으로 튀어가는 우운검
지훈 앞에 달려들어 옆구리 찌르는 고노히메
다시 한 번 베려고 앞으로 나가는 고노히메.
착지하는 우운검,
지훈 밀치고 몸 돌려 고노히메 찌른다.
고노히메 찌르고 간죠 쪽 보는 우운검.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81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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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1. 좌운검 거처 외 (밤)
경찰과 싸우다 총맞는 므네모리, 움찔움찔
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총맞는 므네모리
계속해서 총 발사하는 경찰
S# 82. 좌운검 거처 내 (밤)
파천도 세우고 도연 쪽으로 날라오는 간죠.
날라오는 간죠 본 도연.
비명 지르다 고개 숙이면 허공에서 터지는
총소리.
간죠의 어깨를 스쳐간 총탄, 움찔하고 균형을
잃는 간죠.
도연의 뒤의 벽면을 다시 뚫고 나오는 총탄
S# 83. 좌운검 거처 내 (밤)
도연에게 다가가 부축하며 막아서는 우운검.
다시 균형잡고 공격해 들어오는 간죠,
받아 쳐내는 우운검.
뒤쪽으로 물러나며 계속되는 간죠의 공격
막아내는 우운검
뒤쪽으로 물러나며 계속되는 간죠의 공격
막아내는 우운검
입구 쪽에서 들어와 총 발사하는 경찰
간죠에게 발사되는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는
고노히메. 돌아보는 간죠
뒤돌아본 간죠, 쓰러지는 고노히메,
몸 날려 나가는 우운검, 도연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84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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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4. 좌운검 거처 외 (밤)
루프 젖히다 이상한 느낌에 뒤돌아보는 지훈
돌아보면 지팡이 칼로 지훈 찌르는 하쿠슈
하쿠슈에게 찔린 지훈
칼 뽑는 하쿠슈
칼 뽑고 다시 찌르려는 하쿠슈
허공에서 뛰어내리는 우운검, 도연
우운검, 도연 본 하쿠슈,
지훈 찌르려던 칼 들어 우운검 쪽 향한다.
하쿠슈의 칼 쳐내며 어깨 베버리는 우운검.
하쿠슈 베고 떠나는 코란도 위의 우운검
우운검의 칼 맞고 바닥에 쓰러진 하쿠슈,
안간힘을 쓰며 일어나 우운검이 간 방향을
바라본다.
총구에서 발사되는 총탄
총 쏘는 경찰.
총 맞는 므네모리.
총 맞은 채로 대나무 숲에 뛰어드는 사무라이.
대나무 숲 사이로 계속해서 발사되는 총탄,
총맞고 뒤로 쓰러지는 사무라이.
칼 박는 므네모리.
총맞고 난간에 부딪혀 뒤로 굴러 떨어지는
사무라이.
늪에 처박힌 사무라이 시체.
S# 85. 좌운검 거처 내 (밤)
사방에 널브러진 경찰 시체.
고노히메의 식어가는 주검 안고 있다 분노에 찬
눈으로 허공 쳐다보는 간죠.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86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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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6. 좌운검 거처 외 (밤)
앞으로 나오는 경찰들
우뚝 선 간죠
난간에 발딛고 착지하는 간죠
앞으로 들어오는 경찰 베는 간죠
경찰과 함께 베어진 솟대.
뒤로 돌아 다른 경찰의 배를 관통하는 간죠의
파천도
경찰의 배를 찌른 채로 밀고 들어가는 간죠,
파천도 뽑으면 스러지는 경찰
걸어와 간죠 앞에 털썩 부복하는 하쿠슈
하쿠슈, 침통한 표정으로
하쿠슈 : 고노 스베데까 세씨야노 므노료쿠니
요르모니 나니또도 가이사꾸오
오따노미 모우시마스
(이 모든게 신의 미천한 능력
탓이옵니다. 신의 목숨을 거두어
주소서)
하쿠슈 보다 고개 들어 허공을 쳐다보는 간죠.
간죠 : 마다마다 사키와 나가이 죠센노
아카링아 이마다니 키에사데와
이나이데와나이 도메라레느 수데니
사다메 라레르 다미찌와 다다 히또수지니
스스무 다케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선의 빛이
꺼지지 않는 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길은 정해져 있었고, 그길은
외길 이었다.
결연한 의지가 스치는 간죠의 얼굴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87 외곽 도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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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7. 외곽 도로 (밤)
기어 변속을 하는 지훈의 피묻은 손,
신음소리와 함께 복부로 손을 가져가는 지훈,
뒷 자석에서 앞으로 몸을 내밀며
도연 : 지훈아, 괜찮아.
지훈 계속 거친 호흡소리
급 커브를 트는 코란도, 옆을 스치고 가는 트럭
핸들 꺽는 지훈
반동으로 옆으로 몸쓸린 도연,
계속해서 상처 부위에서 피가 새 나오는 우운검
핸들 꺾는 지훈,
혼미한 정신의 지훈 얼굴에 쏟아지는
헤드라이트.
옆을 스쳐오는 트럭
옆으로 몸 꺾이는 우운검, 도연.
코란도 앞을 막아 세우는 표지판들,
표지판 그대로 받으며 굴러가는 코란도
핸들 꺾는 지훈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는 코란도
코란도 앞을 메우는 낭떠러지
쿵 떨어져 자갈 밭으로 밀려나는 코란도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88 좌운검 거처 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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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88. 좌운검 거처 외 (밤)
불타오르는 좌운검 거처.
거처 보고 선 간죠, 하쿠슈
결연한 표정 스치는 간죠, 하쿠슈
S# 89. 절벽 아래 (밤)
전복된 코란도.
기절해 있는 도연 옆으로 가서 돌에 누이는
우운검
우운검 : 정신 차리소서 마마
도연 보다 기척에 고개 돌리는 우운검
쓰러져 있는 지훈, 상체를 약간 앞으로 세운다.
도연을 돌아 본 우운검, 지훈 쪽으로 가 지훈을
차체에 기댄다.
지훈 우운검 보다 도연 바라보며
지훈 : 이젠, 정말 돌아갈 곳이 생겼어요.
(호흡소리) 다행이예요.
(기침하며 우운검에게 기댄다.)
도연을 바라보는 지훈
지훈 : 도연이 곁에 아, 아.. 아저씨가
지훈이 눈에 들어오는 기절한 도연
지훈 : 이, 있어서요.
피 묻은 손으로 라이터를 우운검에게 건네는
지훈, 지훈으로부터 라이터를 건네받는 우운검.
지훈 : 필요할 거예요. (끊어져 가는 숨을
뱉어내는 지훈)
우운검의 손을 붙잡고 있다 쓰러지는 지훈,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0 어느 도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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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0. 어느 도로 (밤)
도로에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
황색 중앙선을 타고 흘러내리는 피.
멀리 도연을 업고 빗속을 헤쳐가는 우운검 .
우운검 앞에 나타나는 비포장 도로.
도연 업고 걸어오던 우운검.
걸어오다 고통에 무릎이 꺾인다.
우운검의 시야에 들어온 폐가.
S# 91. 폐가 안 (밤)
뜯겨져 나간 창살 틈새로 보이는 우운검과 도연
우운검의 웃옷을 덮고 잠든 도연,
장작불을 집어드는 우운검
장작불로 상처를 지지는 우운검,
고통에 굳어지는 얼굴.
우운검의 겉옷을 걸치고 잠든 도연.
잠든 도연 보는 우운검.
장작불 옆에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도연.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2 폐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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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2. 폐가 (새벽)
비그치고 밝아온 여명, 누워있다 깨어나는 도연.
멀리 절벽에 서서 일출 보다 고개 숙이는
우운검.
옥패의 반쪽 보다 먼 하늘 보는 우운검.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에서 걸어 나오는 도연.
우운검이 선 절벽으로 다가온 도연,
도연 보자 신하의 예 갖추는 우운검.
고개들어 도연 보는 우운검.
우운검 쪽으로 다가와 조심스레 묻는 도연.
도연 : 지훈인, 어떻게 됐죠?
말없이 도연 바라보는 우운검.
천천히 고개 돌려 나가는 도연, 도연의 눈에
고이기 시작하는 눈물.
사라져 나가는 도연.
그런 도연 보고 일어서는 우운검
폐가 안에 주저앉은 도연,
도연의 뒤로 들어서는 우운검
도연 : 이제 어떻 해야 돼죠?
운명을 받아들이면 아버지와 빈이에게..
주저앉아 우는 도연, 그런 도연을 보는 우운검
도연 : 지훈이에게도 용서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나 때문에 죽어간 사람들에게도..
힘에 부치는 듯 귀천검을 누르며 몸 지탱하는
우운검.
도연 : 용서 받을 수 있냐구요.
더 이상은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죽어가는 걸 용납하지 못하겠어요.
고개돌려 우운검 쪽 보다 놀라는 도연
무릎에 꺾이는 우운검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도연
도연 : 괘, 괜찮아요?
고통을 참는 창백한 안색의 우운검.
고개 들어 도연 바라본다.
우운검 바라보는 도연
도연 보는 우운검 얼굴에 새겨진 희미한 미소,
무너져 내리는 우운검
놀라며 한 발 앞으로 다가서는 도연
귀천검 손에 쥔 채 무너지는 우운검
무너져 내리는 우운검의 눈에 새겨지는 도연
완전히 무너져 내린 우운검, 풀리는 눈동자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3 폐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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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3. 폐가 (밤)
귀천검을 꽉 쥔채로 혼절한 우운검.
어깨에서 배어나오는 피
반동강난 옥패의 짝을 맞춰보다 우운검 보는
도연.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는 피,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북두칠성 모양의 점
좌운검의 서찰 읽고 있는 도연,
서찰 보다 우운검 본다.
깨어나 도연 보는 우운검
눈물 흘리는 도연
깊게 도연을 바라보다 눈길 내리는 우운검
< 방 백 >
좌운검 : 미안하이 운검.... 자네가 온 줄을
알면서도 마중할 수 없었네.
운명을 지키기 위해 내가 날 가두야
했었다네.
우리가 떠나오기 전날, 황 역관
께오서는 내게 천기를 누설하시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셨다네.
만약 태중의 아기씨께오서 공주 마마일
경우엔 우운검 자네처럼 칠성좌의 기를
지닌 인연자를 통해서만 군주의 운명을
이을 것이라 하셨네...
자네 가슴에 한 처럼 품은 사랑을 내
모르는 바 아니나 그럴수만 있다면
말일세.
자네의 운명을 받아 들이시게나.....
미안하이 운검.
자네에게 모든 짐을 넘기고 구천을
떠돌 내 혼을 용서하시게나.
또 다른 인연의 세상에서 다시
만나지길...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4 바닷가 근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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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4. 바닷가 근처 (밤)
멀리 바닷가를 걸어오는 간죠, 하쿠슈.
걸어오다 멈춰서는 간죠, 하쿠슈
폐가 발견한 간죠, 하쿠슈
S# 95. 폐가 (아침)
지포라이터 만지작 거리는 도연.
앉아있는 도연, 좀 떨어진 곳에 부복한 우운검.
고개 들어 우운검 보는 도연
도연 : 이제, 뭘 어떻게 해야 돼죠?
내가 받아들여야 할 게 아직 더
남았나요?
멍하니 고개 들어 정면 보는 도연
도연 : 당신이 날 만나기 위해 그렇게 오랜
시간을 돌아온건가요?
아니면 내가 당신을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린건가요?
도연 보는 우운검
도연 : 꿈꾸고 있는 동안에도 당신은 늘 같은
모습으로 내 곁에 있었어요.
하지만 뭘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되죠?
도대체 뭘 어떻게...
묵묵하게 앉아있는 우운검 보고 폭팔하는 도연
도연 : 아버지처럼 그렇게 앉아있지만 말고
뭐라고 말 좀 해보란 말야.
울부짖는 도연 보고 있는 우운검.
도연 : 뭐라고 말좀...
도연을 바라보다 담담하게 말문 여는 우운검.
우운검 : 받아들이시든, 받아들이지
아니하시든, 그런 마마의 뜻이옵니다.
하오나 불충한 신 또한 받아 들일 수
없음은 하늘아래 오직 전하 한 분
만을 섬겼듯이 신이 품은 사랑 또한
하나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옵니다.
가까워 질수 없는 두사람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귀천도]S# 96 바닷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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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6. 바닷가 (아침)
바닥에 꿇어 앉아 울혈을 토하는 하쿠슈.
고개 들어 간죠 본다.
하쿠슈 : 후까 고료꾸데 아따츠 따로가츠 간죠
도노(불가항력 이었습니다. 간죠님)
하쿠슈 보는 간죠.
부복한 채로 말 잇는 하쿠슈.
하쿠슈 : 고시나이 야꾸사마노 야시께노
망까이노 사꾸랑아 고이시꾸나떼
타마시 니떼모 나떼 사꾸라오 미르시마
나가로오
(다다가쓰가의 만발한 벚꽃이 생각
납니다. 이제 혼이라도 평온히
다다가쓰가에 떠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이 하쿠슈 보는 간죠.
고개들어 담담한 어조로 말 잇는 하쿠슈
하쿠슈 : 고레이죠, 오누시노 아시데
마또니이와 나레누 고시노 나사께
오따노미 모우스
(온길로 다시 거두어 주소서)
죽여 달라는 하쿠슈를 애처롭게 보다
초연해지는 간죠.
간죠 : 나가이 다비오 마타오
(아주 긴 여정이었네. 다시 만나지길...)
상의 내리며 자세 취하는 하쿠슈. 하쿠슈
얼굴에 내밀어지는 파천도
칼 들어 올려 하쿠슈의 목 내리치는 간죠
칼 회수하는 간죠, 하쿠슈의 널브러진 손
사이로 보이는 피 묻은 산가지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7 폐가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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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7. 폐가 (낮)
도연에게 절 올리고 나서 부복하는 우운검
우운검 : 운명을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옵니다.
바라옵건데 마마께오선 마마로부터
비롯되는 미래를 안으시어...
절하는 우운검을 이상한 듯 보는 도연.
우운검 : 전하께서 이루시려던 밝은 세상을
이루어 주소서.
도연보는 우운검
우운검 : 부디 옥체를 보존하옵소서
부복한 우운검, 우운검의 행동을 이상하게
느끼는 도연
우운검 : 마마
이상한 듯, 우운검을 보는 도연
고개 들어 도연 보는 우운검
S# 98. 바닷가 (낮)
어깨 끈 매듭의 마무리 짓는 간죠
전투 태세를 갖추고 허공을 보는 간죠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99 폐가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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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9. 폐가 (낮)
바닥에 귀천금을 집어드는 우운검
절하고 일어서는 우운검.
도연 보다 일어나 분연히 떠나는 우운검
S# 100. 우운검의 회상
반동강난 옥패 쥔 청연의 슬픈 얼굴.
반쪽 옥패 쥐고 보는 우운검.
널브러진 좌운검, 빈의 주검.
창경궁에서 처음 대했던 도연의 얼굴.
주검 대하고 허공 향해 분노의 일갈을 터뜨리는
우운검.
자해하려 몸부림치다 우운검 베던 도연.
도연 말리다 상처난 우운검 보고 놀라는 도연.
상처 싸매주던 우운검.
답시하며 눈물 흘리는 청연.
혈배 내리는 정조.
초옥 나서는 우운검.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101 간죠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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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01. 간죠의 회상
다다가쓰의 위패
서로 칼 스치던 간죠와 다다가쓰
간죠의 칼 집을 스치던 다다가쓰의 칼
검 스친 후 멈춰섰던 다다가쓰와 간죠 위로
내리던 벚꽃
복면 벗겨지며 쓰러지던 다다가쓰
파천도 건네주는 고노히메
간죠를 대신해서 총탄맞는 고노히메
총탄맞는 므네모리
사무라이들의 최후
총 맞아 스러져가는 사무라이들
하쿠슈 얼굴에 들이 밀어지는 파천도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102-1 바닷가 - 대결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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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02-1. 바닷가 - 대결 (낮)
회상에서 현실로 돌아 온 간죠
마주 선 우운검
바닷가에 마주 선 두 사람
파천도 출수하는 간죠
귀천도 박는 우운검
바닥에 떨어지는 간죠의 검집
출수되는 귀천검
파천도 세우고 우운검 보는 간죠
귀천도 출수해서 간죠보는 우운검
서로 칼 빼들고 겨루는 자세 취하는 두사람
파천도 들고 달려 들어오는 간죠
귀천검 들고 달려 들어오는 우운검
서로 마주 치는 두 사람
우운검의 칼 무릎 굽혀 막아내는 간죠,
우운검 쪽으로 칼 돌리면 간죠의 칼 막으며
찌르고
들어오는 우운검
우운검의 칼 막아낸 간죠,
몸 돌리며 다시 우운검 공격하면 간죠의 칼을
비끼며 들어가는 귀천검.
엇갈리는 두 사람의 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네오월드>
[귀천도]S# 102-2 바닷가 - 대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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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02-2. 바닷가 - 대결 (밤)
한 번 스친후 잠시 멈춰 선 두 사람
칼 뽑아든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잠시의 정적
뒤 돌아보는 우운검
뒤 돌아보는 간죠
위치 바뀐 상태에서 다시 겨루기 자세 취하는
두 사람
서로 부딪치는 귀천검과 파천도
세로 베기하는 간죠
돌아서서 찌르기 하는 우운검
파천도 검날을 타고 흐르는 피,
간죠의 가슴에 꽂힌 귀천검
마지막 시선을 나누는 우운검과 간죠.
< 방백 >
간죠 : 브시토시테노 사이꼬오 노노조비아
텐까이쯔노 겡까구도노 아이오쯔
(무사 최고의 영광은 고수의 손에
죽는 것이다.)
가슴에 꽂힌 귀천검을 파천도로 쳐 내는 간죠
서로 부딪혀 부러지는 파천도와 귀천검
귀천검 회수해서 칼집에 넣는 우운검
검집에 회수되는 귀천검, 무릎 꿇는 간죠
막 달려온 도연
머리 띠 갈라져 나가며, 뒤 돌아 보는 우운검
우운검 보다 놀라는 도연
우운검 이마에서 터져나오는 핏줄기
< 방백 >
우운검 : 마마를 만나고 지키기 위해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발악하며 울부짖는 도연
도연 : 안돼! 안돼!
도연의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바닷가
안돼! 안돼!
S# 103. 에필로그 (낮)
청연의 초상화 위로 쏟아지는 햇살, 초상화
위로 내밀어지는 옥패.
옥패 맞춰보는 손.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