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있었던 전라도 영암교육지원청 초.중둥교사 독서.토론 연찬회를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교육지원청장님 과 교육청 관계자들 분께서 친히 8시간동안 수업에 참관하셨으며
점심과 저녁을 푸짐하게 대접 받았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의 토론교육은 단순히 포멧만을
가르쳐 토론의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기본부터 가르쳐주어 토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토론의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앞으로 토론교육도 그렇게 가야할 것이다." 라는
교육지원청장님의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돌아오는 길은 가슴이 벅찼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의 길은
밝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역의 학생 수와 낙후된 전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알게모르게 뒤에서 말없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도 절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대도시도 아니고 소도시도 아닌 군청소재지의 교육지원청장님의 토론교육에 대한 혁신. 열망이
자그만한 그 분을 거물처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무거운 감투는 버리시고 낮은 자세로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영암교육지원청장님.
"교수님들(회장님과. 저를 지칭)은 토론의 일부분만 말씀해 주셨다. 나머지는 일선교사님들이 더욱 노력하고
연구하길 바란다. 왜 시간이 4분이고, 찬성측이 먼저 발언해야 하는지 정도는 교수님들에게 물어보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공유하기 바란다" 라는 말씀은 저희가 하고픈 말이었는데
우리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 처럼 말씀하셔서 그 분의 내공이 존경스럽기까지 하였다.
비단 우리가 하고픈 말을 해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항상 햄버거만을 원하시는 공교육교사들에게 '당신들이 직접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봐라' 하시 신선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리라.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조용한 카리스마.
독서.토론에 이미 최고의 경지에 계시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으셨던 수줍음.
영암교육청장님 같은 분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이끌고 계신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교육 패러다임을 전달식 교육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주고 받은 교육인 토론식 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나에게 영암교육지원청장님의 따뜻한 카리스마는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던 것 같다.
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토론교육을 받았던 영암교육지원청소속 많은 선생님들과 교육관계자님께 감사드리며
교육운동가이신 회장님을 모시고 전 오늘도 토론식 교육을 많은 분들께 알리기위해 힘차게 뛰려보렵니다.
어제의 감동이 너무 진해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첫댓글 더운데 먼곳까지 가셔서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두 분의 노고로 공교육에서도 더욱더 디베이트의 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영암, 파이팅입니다~^^
영암 중학교에서 지난 봄에 꿈캠프를 진행했었는데.. 와~~ 영암에도 디베이트의 바람이 불길!! ^^ 순수하고 개구장이 남자 중학생들이 떠오르네요~~ ^^
꿈캠프도 대단한데 디베이트라 넘 부럽네요 공교육에서 이런 혁신이 일다니 우리 아이들은 언제 이런 혜택이 주어질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