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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4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미경산우에 대해선 50만원, 45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경산우에 대해선 30만원씩 한우암소감축장려금이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한우 사육마릿수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키로 한 한우암소감축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한 이같은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10만마리의 암소에 대해 시행하는 이번 암소감축장려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외모적으로 불량하거나 도체등급 2등급 이하 거세 수소를 낳은 암소 등 저능력우와 한번도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미경산우, 2번까지 송아지를 생산한 젊은 암소인 경산우 중 체중이나 체격이 작은 암소를 대상으로 우선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미경산우는 농가가 축협과 출하계약 약정시 12~18개월령인 암소 중 연말까지 24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해야 하며, 경산우는 19개월령 이상인 암소 중 연말까지 45개월령 이내로 출하가능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들 감축대상 암소에는 미경산우 50만원, 경산우 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대상 암소는 시·군·구별로 ‘감축대상암소선정협의회’를 구성해 선정토록 했다.
이들 협의회는 다음달 중으로 대상개체를 최종 선정해 농가와 축협에 통보해야 하며, 암소 감축 희망농가는 오는 29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시도별 경산우 기준 배정마릿수를 보면 경북이 1만9448마리로 가장 많고 전남 1만7979마리, 충남 1만5678마리, 전북 1만1809마리, 경남 1만463마리, 충북 7200마리, 경기 6956마리, 강원 6890마리 순으로 조사됐다.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한우 전체의 유전능력을 높이고 한우 사육마릿수 연착륙을 통한 한우산업 안정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정부의 암소감축 대책에 대해 한우농가들은 환영 을 표하며 농가 홍보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농가가 경산우과 미경산우를 구분하기 힘들고 30만~50만원을 지급받기 위해 10여만원을 들여 자궁을 적출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며 “올해 예산으로 확보된 자금이 모두 쓰여질 수 있도록 농가 홍보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우협회측은 협회차원에서 농가의 도태참여를 강제할 수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처:농수축산신문 |
첫댓글 저도 개량을 위해서 몇마리는 도태할 예정인데 솔직히 도태장려금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 있어요.. 원래 소고기 가격이 괜찮아야 도움이 되는거지 소고기 가격이 낮은상태에서 30~50만원 준다고 크게 고마워 할일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나이많이 먹는 암소는 아예 제외가 되나보네요. 뭐 정책하시는 분들도 다양한 상황으로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 상황이라 쉽지는 않겠지요. 안하는것보다는 낫겠지만 한우가격이 낮은 상태에서는 뭔짓을 해도 고마워 할일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네요. 정부에다가 공짜로 얻어먹고 싶은생각도 별로 없지만 이런거 해주고 생색이나 낼까 그게 더 두렵지요. 문제는 수입인데 다른데가가 자꾸 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