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는『격몽요결』에서
인생을 망치는 나쁜 습관 8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 놀 생각만 하는 습관
2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3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4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5 풍류를 즐긴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6 돈만 가지고 경쟁하는 습관
7 남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습관
8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공자의 자신의 습관을 위해 말한 ‘절사絶四’가 있다.
‘끊을 절絶’을 쓰는 ‘절사’는,
공자가 ‘뚝 끊은 네 가지’ 즉,
무의(毋意),
무필(毋必),
무고(毋固),
무아(毋我)를 일컫는 말이다.
“의필고아(意必固我)”를 되새긴다.
1 ‘의意’는, 무슨 일이든 확실하지 않는데도
지레짐작으로 단정을 내리는, 사의私意, 사견私見으로,
근거 없는 억측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을 갖는다.
2 ‘필必’은, 자기 주장을 기필코 관철시키려는 자세로,
자기 언행에 있어 반드시 틀림없다고 단정 내리지 않는다.
3 ‘고固’는, 융통성 없는 고집, 유연한 관점이 아닌 경직된 틀로,
자기의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을 버린다.
4 ‘아我’는, 자신을 내세우는 이기적인 것으로,
나를 비우고, 양심이 아니라 욕심을 버린다.
‘의·필·고·아’를 이렇게 푸는 사람도 있다.
1 의: 현재를 방해하지 마라!
2 필: 미래를 기대하지 마라!
3 고: 과거에 집착하지 마라!
4 아: 자아를 내세우지 마라!
더 좋은 해석도 있다.
역시 공부는 넓게 하는 그것이다.
1 이런 저런 ‘잡념’
→억측하지 말자.
2 반드시 이러해야만 한다는 ‘기대’
→독단하지 말자.
3 묵은 것을 굳게 지키는 ‘고집’
→고집하지 말자.
4 자신만을 중시하는 ‘아집’
→자만하지 말자.
억측하여 독단하고, 독단을 끝까지 고집하면서도
자신이 최고라고 자만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독소 덩어리’이다.
독소는 끊어내야 한다. 그래서 공자도
“절사絶四”를 말한 것이 아닐까?
매일 매일 이 네 가지를 놓고
티톡스(tea detox는 차(tea)와 해독(detox)의 합성어로,
은한 차를 마시며 천천히 몸의 독소를 배출한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
를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