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림프절 절제술(Sentinel lymph node biopsy, SLNB)은 종양이 있는 부위에서 림프계로 암이 전이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수술적 방법입니다. 감시림프절은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서 가장 먼저 림프액이 흘러들어가는 림프절로, 이 림프절에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할지를 판단합니다.
[감시림프절 절제술이 적용되는 암]
유방암:
이유: 유방암의 경우, 종양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시림프절 절제술을 통해 암이 림프절에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림프절 절제나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
이유: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은 초기 단계에서 감시림프절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이 양성이라면 추가적인 수술이나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
이유: 자궁내막암에서도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감시림프절 절제술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절차를 통해 더 큰 수술을 피할 수 있고, 암의 진행 정도를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두경부암 (일부 경우):
이유: 두경부암의 경우, 특정 위치에 있는 암에서 감시림프절 절제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감시림프절 절제술 적용이 어려운 암]
전립선암:
이유: 전립선암의 경우 림프절로의 전이가 비교적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림프절만을 선택적으로 검사하는 감시림프절 절제술이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난소암:
이유: 난소암은 복강 내에 전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특정 림프절만을 검사하는 것은 전체 전이 상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게 됩니다.
간암:
이유: 간암은 혈류를 통해 직접 전이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림프절 전이 여부만으로 병기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감시림프절 절제술의 적용이 제한적입니다.
췌장암:
이유: 췌장암은 주로 혈류를 통해 전이되며, 감시림프절만을 통해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또, 췌장의 위치와 림프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이 절차가 실용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암
이유:위의 림프류는 유선(유방)및 사지에 비해서 여러방향으로 매우 복잡하고 수술 중 쾌속진단이 정확도가 낮을 가능성으로 위음성률이 높습니다.
요약하자면, 감시림프절 절제술은 암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적용이 용이한 암은 림프절을 통한 전이 패턴이 명확한 경우이며, 반대로 전이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혈행성 전이가 주된 경우에는 이 방법이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