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이가 아니다.
코이는 환경에 따라 성장이 달라지지만
나는 절대권자의 섭리에 의해
자리를 지키고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크다고 몸집을 키우거나 작다고 움추어 들지 않는다.
한번 커지면 작은 곳에 적응할 수없지만
작은 것은 넓은 곳과 좁은 곳에서 방해받지 않는다
그러니 크거나 작거나 넓거나 좁은 것에 연연치 않는는 말이다.
연어는 냇물과 바다를 오갈 수있지만
커버린 고래는 냇물에 올 수도 살수도 없다.
나는 그분이 원하시는 것에 순종하고 감사하는 것이 내 크기로 여긴다.
바다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어항속의 아니 함도 아니다.
큰물이건 작은 물이든 그곳이 내가 행복한 곳이다.
그래서 오늘이, 이 자리가 내게 가장 행복한 것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내가 할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쭙잖은 것들에게 하대 받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 표정 관리가 안 된다.
죄인이기 때문에... 그러나 나는 꽃이다.
오늘은 국악 동요
‘모두가 꽃이야’를 흥얼거린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그러니 하나님이 창조하신 꽃을 함부로 대하거나
업수이 여기거나 조종하려 하지 마라
나는 하나님의 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