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부추빵,소보로빵.
1956년 부터 제빵을 하였다는 성심당의 빵들이다.
인편에 부탁하여 꽤나 유명하고 방문도 늦으면 단품도 된다는 빵들이다. 가장 인기있는 빵들이라고 하는 판타롱푸추빵, 튀소구마빵, 튀소불혹빵 세가지다.
푸추빵은 1,500원, 튀소구마빵과 튀소불혹빵은
1,800원이라고 한다.
판타롱푸추빵은 1986년부터 제빵하였다고 한다. 이빵은 소가 푸추인데 일반빵 속에 푸추가 들어 있는 맛이라 단백한 맛이다.
튀소구마빵은 소가 고구마로 색갈은 팥처럼 진하고 약간 달다.
튀소불혹빵은 제빵된지 40년(불혹)되었다 칭한 빵으로 소가 팥앙금(?)으로 되어 있고 맛은 튀소구마빵과 비슷 하다.
아마도 기름에 튀긴 소보로빵이라서 튀소라고 하는 게 아닌가 한다.
소보로는 일본에서 돼지 또는 닭고기를 간것에 양념을 치고 수분이 없어 질때까지 볶은 음식의 한가지인데, 일반 빵위에 토핑처럼 얹은 쿠키조각들이 마치 소보로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빵을 소보로빵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추정해 본다. 그러니까 빵이름이 일본음식 명칭이 붙은 빵이라 친근감이 가지는 않는다. 일본에는 소보로빵이 없다고 한다. 80년도 이전에는 곰보빵이라고 했는데 사람의 특정한 외관을 빗대어 명칭을 갖기 때문에 바꾼것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소보로 빵은 옥수수 쿠키 맛에 달고 바삭한 조각들이 빵위에 붙어 있고 몸체 빵은 마른 식빵 식감으로 달고 단백한 맛으로 나름 인기 있는 빵인데, 성심당 튀김소보로빵은 팥빵과 소보로빵 그리고 도너츠 맛이 섞여 있는 맛과 식감인 듯 하다. 튀김(버터)기름이 빵피에 배어 있어 단백한 맛보다는 든든한 맛인 듯 하다. 그렇지만 나름 세가지 맛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그런대로 맛이 있고 인기가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