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공부합시다.
“공부하면 알게 되고, 공부 안하면 모르게 됩니다.”
아무리 학창시절 때 공부를 잘 했어도,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공부를 안 하면, 미꾸라지가 빠져나가듯 알았던 것도 모르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리 공부를 못했어도 계속해서 공부를 하면 몰랐던 것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 공휴일,
시험공부를 하기 힘들어하는 딸과 함께, 한국사와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저의 딸이 저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딸이 원하는 대로 북 치고 장구 치듯 옆에서 장단을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저에게는 친근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를 보는데, 왠지 옛날에 본 듯한 문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렇게 수학문제가 친근해도 “못 푼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안 하면 아는 것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딸이 풀지 못하는 문제 하나를 가지고 한 시간 반 동안 씨름하면서 풀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도 약 한 시간 반 동안 씨름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공부를 하면서, 3시간 동안 두 문제를 풀었습니다.
고마운 것은 저가 푼 것을 딸에게 가르쳐주었고,
졸려하는 딸도 저가 푼 문제를 들어주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시험을 마친 딸이 서술형으로 나온 “두 문제”를 보여주면서,
하나는 맞췄고, 하나는 틀렸다고 하며, 좋아합니다.
성도 여러분, 공부하면 알게 되고 공부 안하면 모르게 됩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게 되고,
공부 안하면 아무리 친숙하게 알았던 것도 나중에는 모르게 됩니다.
우리 모두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의 사랑과 선하신 뜻을 공부하는 성도가 되기를 힘씁시다.
그래서 알았던 것은 더 확실하게 알게 되고,
몰랐던 것도 알게 되는 성숙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