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들떠서인지
전날 과음에도 일찍 일어나
50여분 이르게 용산역에 도착.
가게 문 열기를 기다려 오뎅 한 컵 사 먹고
초코 산책시키며 기다리다 기차를 타는데
용산역이 아니라 서울역서 출발하는 기차였다.
지샌달이서쪽하늘로 넘어가고..
순천역에서 딜카 서비스를 이용..
차를 렌트하여 광양 매화마을로 가다가
청룡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청룡식당>
섬진강 자전거 도로 옆에 있는 청룡식당은
특이하게 방 안에 식탁이 따로 없고
주문한 식사가 나올 때 한 상 차려서 날라다 준다.
자전거 도로 옆 매화 나무아래에는
재첩 껍질이 모래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고..
(렌트한 모닝)
자전거 도로와 연하여 평상이 있어서
코로나 걱정 없이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
(재첩회 소+ 제첩국 하나 +공기밥 하나 추가)
<광양 매화마을>
축제가 취소되었다고는 하나
마을근처로 가니 차량 체증이 장난이 아니다.
200m 전방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마을로 간다.
(두꺼비 광장)
매화마을 매화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고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듯..
그래도 본전 생각에 인증사진을 찍는데..
(한나무에 홍매,백매가 동시에 폈다.)
사람..아니면 비료푸대가 자꾸 앵글에 들어와
부실한 꽂에다....사진 찍기가 수월치 않다.
(노란 파라솔은 또 뭐냐?)
마을 아래 차도로 내려가니
그래도 꽃이 많이 열렸다.
(청매)
(줄지어 들어오는 차량들..차를 회수하여 다시 순천으로 간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매표소에서 통합 입장권을 산다.
1인당 12000원인데
1박 2일로 6군데 입장이 가능하다.
(국가정원 8000 습지 8000원
낙안 읍성 4000원 드라마 촬영장 3000원
휴양림 1000원 뿌리깊은..박물관 1000원)
(올려다 본 달동네)
(주막은 폐쇄중)
서울에 상경하여 어느정도 터를 잡은후
부모님은 보광동에 편물점과 만화방을 열었다.
당시에 만화책은 매대 합판에 줄을 걸고
빨래 널 듯 줄에 끼워 진열 했는데..
만화방이 보여 들어가보니 그런 만화책은 안보였다.
비가 한두발울 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초코도 차에 혼자 있으니
서둘러 나와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간다.
<순천만 국가 정원>
국가정원 역시 반려동물 입장 금지이다.
마나님 다리가 불편하니
관람차를 타고 돌아보는데 ..
1번꿈틀 정원에서 승차했는데
원거리에서 정원 입구만 보고 지나간다.
정거장인 25번 중국정원에서 하차.
걸어서 태국 정원옆 능수매 길로 간다.
(도시숲 정원)
비는 한두방울씩 다시 내리는데
우산을 차에 두고 와서리.
.마눌님은 스카프.. 난 모자로 버틴다.
(흑두루미 미로정원)
호수정원을 건너가서 바위정원으로..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
팽나무는 제주도 암반지역에서 살던 것을
기증밭은 거라 한다.
갈지 자로 휘어진
능수매 나무줄기가 아주 요염하도다..
능수홍매는 꽃이 이뻐서 그런가?
나무줄기 허리놀림이 백매만 못해보이고...
(흑두루미 모형)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여
매점에서 우산을 하나 사서 쓰고 서둘러 출구로.
<역전시장 회>
저녁으로 발고기 매운탕을 포장하여
숙소에서 먹으려 했는데
매운탕 전문이라는 고향회식당은
찾아가보니 고기구이집으로 변신하였다.
그냥 역옆에 있는 숙소로 가서 체크인하고..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
역전 시장 회골목으로 가서 회를 포장하고
시장 떡집에서 찰쌀밥을 사서리..
(모듬회,3만원)
(참쌀밥,3천원)
(찹쌀밥에 생와사비, 초장을 올리고)
(회 한점을 덮는다...)
호텔로 돌아와 즉석 회초밥을 해 먹는다.
처음 먹어보지만 찹쌀밥과
회, 초장, 생와사비의 조화가 보통이 아니다.
배기 고파서 맛나나?
서울 가서 다시 먹어봐야지..
<순천양조장,부르웍스>
식사후 소화시킬 겸
숙소를 나와 순천 양조장으로간다.
양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창고형 카페인데
요새 순천의 핫 플레이스이다.
(수제맥주 4종-12000원)
양조장과 브루웍스 건물 사이에는
폐건물을 이용한 방과 야외 좌석이 있다.
간식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가 취침..
2021.02.28 일요일.
오후 늦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