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 휴게소 오픈첫날
뒤숭숭하고
두서없고
엇박자에
아고 그거 챙겨야는디....
밤새워 해얄 일들을
01시 21분인가 26분인가부터
05시 17분까지
디립다 퍼자고 왔더니
부족함 천지다.
부족한 인간이
부족한 시간을 투자하니
삶이 부족한거 천지다.
족한 주변에 둘러싸여 사는디
족한 토끼풀,망초,환삼덩굴,질경이와 오디와 앵두와 산딸기와 복숭아와 사는디
그 중심인 나만 부족함 천지다.
오랜세월 부족하다보니
이젠 머가 부족한지 모르고
가난이 족해지고
생명이 족해지고
족한테 부족을 나누는 넉넉함과
족한테 족을 디립다 받아 챙기는 여유로
추풍령휴게소에서
그 족함을 디립다
받고있다.
근디
부족의 질투에 멀어버린 눈땜시
순전히 눈땜시
족한것들 한티 훼닥질 놔야겠다.
징그럽게 족한
복숭아 88%따내기
넘치도록 족한
매실 99% 병걸려 떨어뜨리기
지상을 채운족한
풀 100% 베어내기
가지마다 빈틈없이 족한
앵두가지 80%잘라내기
불량에미 주제에 새끼 9마리씩이나 족한
리트리버 새끼 가차없이 내치기
일케~
이렇게 훼닥질치고도
몸이 성할까?
벌써 미리미리
시작도 전에
관절과 삭신이 아우성이다.
첫댓글 영동 구름마을 호구빵 맛보기가 쉽지 않네요~~
꼭 맛보고야 ~~~~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