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토 늦은 4시
제 4회 니나내나 콘서트가 신촌과 서강대역 인근에서 열렸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 유동현)는 서강로 소재한 범핀토 음악까페에서 만석 되어 성황리에 공연했다.
사회자는 박한 강사로 진행된다.
한정자 정보제공팀 활동가 니나내나 예술제 담당 권용0가 공연 행사 취지와 의미를 간략히 소개했다.
"장애인재단 후원으로 운영한 밴드이며
정신장애 인식개선과 확산을 목적으로
음악 밴드 매개로 지역 시민과 어울리기 위한 공연이다"말하고
이어 홍광0 임형0 박한0 강사들로 구성된
폰부스 팀이 "강사로 참여한 소회를 말하자면
4년째 니나내나 공연을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진행하며 폰부스 곡이 많이 소개 되었으나,
작년보다는 올해 당사자중심 자작곡 참여로 서울시와 같이 활동했다"고 밝혔다.
임형0 강사는 "처음부터 곡을 같이 만들면서 좋았다. 술술 써오신 당사자 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니나내나 음악으로 하나로 합쳐 박수 쳐달라"고 소회했다. 시간나는대로 설문에 참여해달라.0
김혜0 보컬은
작년 소원으로 불러드렸는데 "업앤다운"을 들고 섰다.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을 뒤집을 수 있다. 역전승을 노래하고 싶었다. 나도 잘할 수 있다는 곡이다. 형주샘이 작곡 도와줬다.
Em D C G D/F#
모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네 앞길은 모르는 법이라네
Em D C G D/F#
존재를 알아가는 여행을 해보자 포기하지 말고 울던 얼굴 그치고
Em D C G D/F#
Cheer up Cheer up Cheer up
Em D C G D/F#
자랑하지도 말며 앞날이 밝으리라 그 입술을 움직이지 말지니라
업앤다운이 경쾌하게 포문을 열다.
성모다움 권성0 가수가 노래한다. "영원한 회귀"이다. 올해 처음 참가했지만 응원단이 대단하다. 의문 투성이 난제투성이 돌아돌아 나가는 회귀, 차분히 진행되어 흐른다.
G C
돌아 돌아 나아간다
G C
내가 날 다스릴 수 없고
D C
깨달음은 영원한 숙제
D C
일깨움은 영원한 회귀
전경0 보컬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더듬어 이야기하고
"이별하는 백목련을 부른다. 아버지와 헤어진 이야기도 애드립하고 사랑의 비밀번호도 만들고, 괜챦아 잘될거야 구호 대답하다".
E - A (반복)
단감, 식혜, 눈물, 바람, ‘바르게 살거라’
‘잘가요’
E A
정자나무에서 말했어요
E A
울고있는 나를 위로하나요
읖조리 듯 시작한 노래, 그루브와 대화와 토막말이 섞인다. 재밌는 발상의 곡이다.
김현0은
"4년째 활동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곡을 쓰고 싶었다. 여러분도 하고픈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락을 작곡하고 싶었는데 내년으로 미뤄야겠다"
Dm G C Am
그대 모습은 아름다워서
Dm G C Am
나의 마음을 설레게하네
Dm G C Am
그대 모습은 사랑스러워
Dm G C Am
나의 마음을 기쁘게하네
작년보다 훨씬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타고 연주된다.
이한0 기타반주자는 "작년에는 연주만 했지만 오늘은 샤워하다가 흥얼거리다가 작곡하게 되었는데 실제 작곡가들은 힘들겠다 생각했다"
A E F#m
너의 집 앞에서 너를 들여보낼 때
D E A
우린 안녕이라 안 했지
A E F#m
우리의 웃음을 서로 기억하면서
D E A A7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와 경음악 아르페지오 연주도 잘 어울린 곡이었다.
사라의 열쇠 포도송이의 딸 고운누리 김효0 싱어는
"꽃에 물주는 일도 잘하고 있고 오신 분들 모두 잘 생겼네요. 오늘은 멋진 친구 주희를 위해 곡을 썼어요. 살아 생전에 하나 밖에 없는 부산에 있는 소중한 친구를 위해 작사를 했다"
고운 목소리로
자기 곡을 자신있게 부른다.
친구가 있어요
Bm
친구에 대해 말하자면
G A
이름은 남주희고 나이는 서른여섯
D Bm
아주 이쁘고 착한 주희는
G A
나에게 정말 잘 대해줬어요
내 친구가 옆에 있듯이 속삭이는 가사와 멜로디가 다정하다.
울려퍼지는 가사에 청중은 빨려들어 간다
간주중 중간 박수에 이어 후렴이 드높아 간다. 여운을 끌어내는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강사 분들의 연주가 이어진다. 나는 나비 윤밴의 노래가 흐른다.
여느 일반 인디밴드 보다 더 훌륭한 연주였다
애벌레 번데기 지나 날개를 활짝 펴고 ~~노래하고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공연소감을 포스트잇에 받아 간다. 설문 조사도 판넬에 붙인다.
니나내나 콘서트는
제1회 폰부스 김태0 리더와 더불어 정현0 당사자 보컬은 팝을 부르며 헤드뱅잉 했다.
제2회는 에서 폰부스 쪽 김현0외 3명 당사자가 활동했다. 호랑이와 아들들 밴드와 더불어 김혜0 보컬 이미0 베이시스트가 아이유의 "너의 의미"를 열창해 관중을 놀라게 했다.
제3회는 당사자의 잔치날이었다. 동대문새날자립센터 (대표 전정식)에서도
금천사람희망자립센터 (대표 황백남)에서도 축하하며 관람객을 모아 왔다.
축복처럼 눈송이가 펑펑 내린 날 오늘 너무 행복한 사람들이 모였다.
제 4회 오늘은 성모다움, 금천자립, 고운누리와 관악한울, 한정자 식구가 더 늘고 서울시도 후원이 커졌다. 풍성한 잔치였다. 내년에는 전국 당사자를 향한 콘서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70여 관객은 한자리 뜨지 않고 집중하여 열정 응원했다..
첨부파일은 오늘 연주곡들이다.
니나내나 밴드 공연 4 - Up - Down 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