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부터
실습 오전시간에는 소행시 가족지원 프로그램 준비로 바빴습니다. 저번 주부터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물품을 나누어주는 날입니다. 그래서 상자를 제작하고 아이들 이름으로 된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예쁘게 꾸며진 상자를 보니 뿌듯했습니다. 서류봉투 안에 제가 설명서를 넣었습니다. 종이를 넣는 방향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학부모님, 아이들이 보기에 편한 방법으로 넣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생각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먹는 도중 연미가 도담도담실에 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이 있어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저는 연미와 둘이 있었습니다. 연미와 웹툰이라는 공통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연미가 지금 보고 있는 웹툰이 뭐야?”
“어..그게..”
“선생님은 소녀의 세계랑 여신강림 보는데~”
“저도 그거 봐요”
처음 질문했을 때, 연미가 선뜻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연미는 질문을 하면 대답하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럴 때 제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연미는 그에 대해 반응을 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알면 이야기 하기 쉽습니다.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아이돌, 웹툰, 유튜브와 같이 초등학생의 문화를 많이 접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소행시 가족지원 물품 전달과 유튜브 기획단 진행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물품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비록 인사만 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어서 아쉬웠지만 다음 만남을 기대합니다. 소행시를 통해 부모님들과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유튜브 기획단 준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전체계획서와 세부계획서를 작성할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공문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언어 표현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더 많이 공부할 것입니다. 실습을 통해 배우고 싶습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물품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을 만나서 인사를 건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직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어색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만남을 통해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사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저에게 인사를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실습일지 09.17.hwp
첫댓글 연미와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아이마다 다가가는 방법이나 주제는 다를 수 있죠. 진심으로 대하고, 잘 듣고 반응해 주면 아이들과 친해지고 서로에게 좋은 관계가 될 겁니다.
오늘 하루 하림 선생님이 함께 있어서 정말 든든했어요. 실습을 잘 마치고 하림 선생님이 한층 성장하기를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