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같은 반 학생을 흉기로 찔러서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는 뉴스 보셨는지요.
흉기를 휘두른 가해 학생은 자신은 왕따의 피해자였고, 사건 피해 학생은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런데 해당 기사 댓글 반응들이......
얼마나 괴롭혔으면 그랬겠냐는 의견이 대부분이고, 정당방위 라는 의견, 왕따로 자살하거나 트라우마로 평생 루저로 사느니 차라리 잘했다는 의견, 벌 받아 마땅하다는 의견 등등
댓글 열이면 열 모두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심정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가해 학생 편을 들고 있더군요.
제 생각 또한 저 댓글들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서도.......
그래도 중학생이 같은 반 학생을 학교에서 흉기로 찔러 살인범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을 두고 나오는 반응들이 하나 같이 저런건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같은데.
능력만 있다면 미래 자녀를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뜨는게 정말 답인 걸까요.
첫댓글 1차적으론 저도 비슷한데 깊이 생각하면 이런 환경을 만든 못난 어른들이 한 몫하지 않나 하네요
오직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는 교육 환경이 바껴야하며. 학생들 한명 한명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중심으로 나아간다면 왕따도 없어지겠죠. 누구나 존중받는다는것 기본 중의 기본을 가르치고 실천하는것이 학교가 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왕따문제 심각한 거 같아요.. 어디에나 왕따가 있었다만은 요즘 애들 정말 악날하게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잔인성을 나타내던데... 게임을 싫어해도 같이 어울리려고 억지로 하는 애들도 있어요. 큰일입니다. 대한민국 교육 그 안에 망가진 아이들의 모습...
갠적으론 왕따문화가 상당히 만연되있구나 느낍니다 전에 카페 모임에서 얘기하다 놀랐는데 그 자리있던 대부분이 어릴때 혹은 현재 왕따 경험이 있고 지금까지도 힘들어 하드라고요. 이유도 다양한데 쌤한테 칭찬받으면 샘이나서 조금 다르게 행동해서..어른이 보기엔 별거 아닌데 말이죠..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면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이니..17년이상 된얘기네요지금도 자주만나는 친구가 영등포쪽에 어느 고등학교를 나왔거든요 다른반에 왕따당하던 아이가 집에 유리로된 장식장에 보관하던 진검을 신문지에 돌돌말아서 교실에 들어와 펼치고 다들 죽인다고....그때 교실에 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은 공포에 덜덜떨고 진정시키고 학우들의 사과를 받은뒤 칼을 뺏었는데 날이 서있는 정말 진검이었다는 얘기를 들은바 있습니다.
군에서도 기수열외같은....회사에서도 흔히 있다는데....어디서 온건지..인간이 원래 그런건지..;;
저럴때까지 무관심했던 선생과 부모는 뭔가요?? 그저 가만히 있어라 였던걸까요? 아이들 키우니 너무 열받고 안타까워요.
저도 기사 봤는데 가해 학생이 괴롭힘 당하고 있다고 얘기 했었나봐요
근데 담임교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해 주지 않았던 거죠. 으으으
당연한 반응인 것 같은데요. 가해학생을 욕하는 사람들 보다는 좋은 반응 아닌가요?
왕따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