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르타리님의 블로그]자이글 구입 그리고 연어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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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명절 다음날 남편 사촌들 10여명이 큰집에 모여서 고기파티를 했었죠.
그날 자이글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자이글의 편리함에 반해서
나도 하나 장만해야지 했었는데 그동안 다이어트다 뭐다 해서
고기 구워 먹을 일도 없었고, 이래저래 구입할 명분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지난달 말에 TV를 보면서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이런저런 할인을 적용해서 13만원대에 팔길래 냉큼 구입했죠.
그런데 구입하고는 너무 바빠서 연휴전까지 꺼내보지 못했답니다.
포장은 박스를 2중으로 하고 내부 포장도 저렇게 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움직일 여지도 주지 없어서 배송중에 파손될 일이 없더라구요.
내용물은 이게 전부. 사은품으로 밀양도자기 셋트가 있는데
그건 연휴가 껴서 그런지 아직도 배송되지 않았네요.
이번주까지 오지 않으면 담주에는 전화한번 해봐야겠어요.
연휴라곤 하지만 클럽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바쁘고
남편도 중간에 출근하는 날이 있어서 연휴다운 연휴를 못 보낸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 남편에게 특별식을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특별식이라고 해서 거창한건 아니고 이번에 장만한 자이글로
간단하게 연어 스테이크를 해줬어요.
마트에서 신선한 연어살 다섯 덩어리가 들어있는
한팩을 구입해서 살짝 씻어냈어요.
우리 남편은 저거 한개면 충분한 사람인데
제가 연어를 엄청 좋아해서 많이 들어 있는걸로 구입했네요.^^;
자이글이 에어프라이어도 된다고 하기에 크링클 컷 냉동감자도 준비하고,
양송이 버섯도 씻어서 준비해놨어요.
사실은 이게 우리 남편의 메인 요리나 마찮가지에요.
워낙 감자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동안 다이어트 시킨다고 못 먹게 했는데
이건 기름에 넣고 튀기는게 아니니 맘껏 먹으라고 준비했죠.^^
일단 정말로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이글의 전원을 켜서
5분간 원형팬을 달군 후 냉동감자를 올려놨어요.
성질 급한 남편이 원형팬을 계속 돌리네요.
그냥 둬도 알아서 익는다는데 참 급하네요.^^;
원형팬을 회전시키던 남편이 올려놓은지 얼마 안되서 색깔이 조금 변하자 한개 먹어보더니 다익었다고 꺼낸것.
아직 덜 되었다고 잔소리 한번 해주고 팬에 다시 올렸어요.
이럴 땐 애 같다니까요.
다시 올려서 색 나올때 까지 좀 더 익혀줬어요.
감자튀김 완성. 한개 집어 먹어보니 확실히 기름기 적은 감자튀김 맛이에요.
자이글이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되긴 되네요.
기름기 있는 맛을 원하면 하기전에 식용유를 조금 발라주면
해결 된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두를 사다가 한번 해봐야겠어요.
오늘의 주메뉴인 연어를 팬 위에 올립니다.남편은 조금만 짜도 싫어해서 그냥 통으로 구울거에요.
다른 분들은 소금을 약간 뿌려서 구우시는게 맛날거에요.
원래는 허브가루를 뿌리려고 했는데 분명히 집에 있다고 생각해서
연어만 사들고 왔는데 집에 와서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는거에요.
아무래도 이사하면서 버렸나봐요.
전원을 켜고 강도를 5에 맞추고 굽기 시작합니다.양송이버섯도 사이 사이 놓아서 같이 구워줘요.
조금 지나면 서서히 익기 시작해요. 감자튀김을 할때는 몰랐는데 연어를 굽다보니
자이글 주변이 은근히 뜨겁더라구요.
그러나 생선 구울 때 나는 냄새는 그리 나지 않더라구요.
남편이 빨리 안익는 것 같다면 또 팬을 돌립니다.
익어서 물이 생기기 시작한 양송이 버섯은 팬 위에서 내려놓고 연어는 뒤집어서 반대쪽을 마져 구워줬어요.
연어를 다 굽는데 십분도 안 걸리것 같아요.
같이 동봉된 요리책자에도 한쪽당 5~6분을 구워주라는데
열기가 강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익어요.
같이 먹을 오이피클을 다져서 그릇에 담아 놓고 접시에 구운 연어와 감자 그리고 양송이버섯을 올려 두었어요.
우리 남편은 원래 소스 같은거 잘 안먹는 사람이고
저도 순수한 연어구이 맛을 느끼고 싶어서 소스를 준비하지 않았어요.
먹을 만큼 썰어서 포크로 푹 찍어~~~
어때요? 잘 익은게 보이나요?한 입 먹어 보니 식감이 끝내주네요.
워낙 연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네요.
전에 친척들 모여서 파티할 때도 느꼈지만
자이글을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보니
확실히 후라이팬이나 생선팬으로 구울 때보다 냄새가 적게 나요.
삼겹살 만큼은 아니지만 생선도 한번 구워먹으면
온집안에 냄새가 가득차서 환기 시켜서 냄새 빼느라 고역인데
그것만해도 엄청난 장점이네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네페르타리
개봉기에 이여 포테이토, 연어와 버섯까지..~~
사진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네요 저도 이번주에는 연어구이해보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