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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장 22-30절. 천부장이 바울을 가이사랴로 호송함
22절.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the commander let the young man go, instructing him, "Tell no one that you have notified me of these things.“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ὁ μὲν οὖν χιλίαρχος ἀπέλυσε τὸν νεανίσκον, παραγγείλας,
the indeed therefore command dismissed the young man, having instructed
‘보내며’(ἀπέλυσε)는 부정과거로서(dismissed) ‘보냈다’는 뜻이고, ‘경계하되’(παραγγείλ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instructed) 엄중하게 경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μηδενὶ ἐκλαλῆσαι ὅτι ταῦτα ἐνεφάνισας πρὸς ἐμέ.
no one tell that these things you reported to me
‘알렸다고’(ἐνεφάνισας)는 부정과거로서(you reported) 분명하게 알린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르지 말라’에서 동사(ἐκλαλῆσαι)는 부정과거 명령형으로서(tell) 도무지 말하지 말라고 엄히 경계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1. 천부장이 바울의 생질에게 유대인의 비밀은 고발했다는 말을 누구에게도 누설하지 말라고 경계하고서 내보냈습니다.
이처럼 천부장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것은 첫째로 단식 결사 부대에게 바울이 피살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천부장의 목숨도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이 피살되면, 천부장이 그 책임을 추궁당할 뿐만 아니라, 총독으로부터 예루살렘 치안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비밀 결사대에 대해 보고한 것을 다른 사람이 알면, 바울의 생질의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이었습니다.
23절.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he called to him two of the centurions and said, "Get two hundred soldiers ready by the third hour of the night to proceed to Caesarea, with seventy horsemen and two hundred spearmen.“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Καὶ προσκαλεσάμενός τινας δύο τῶν ἑκατονταρχῶν, εἶπεν
and having called to (him) certain two of the centurion, he said
‘불러’(προσκαλεσάμενό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called to) 엄히 부른 것을 가리킵니다.
보병 이백 명과--- 준비하라 하고
Ἑτοιμάσατε στρατιώτας διακοσίους
prepare soldiers two hundred
‘준비하라’(Ἑτοιμάσατε)는 부정과거 명령형으로서(prepare) 확실하게 준비하라고 엄명한 것을 가리킵니다.
가이사랴까지 갈
ὅπως πορευθῶσιν ἕως Καισαρίας,
so that they might go as far as Caesarea
직역하면 ‘그들이 가이사랴까지 가도록 하기 위하여’란 뜻입니다.
‘갈’(πορευθῶσιν)은 부정과거 가정법 수동태로서(hey might go) 틀림없이 가도록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καὶ ἱππεῖς ἑβδομήκοντα καὶ δεξιολάβους διακοσίους,
and horse men seventy and spearmen two hundred
밤 제 삼 시에
ἀπὸ τρίτης ὥρας τῆς νυκτός,
for the third hour of the night
1. 천부장은 바울의 생질에게 암살 보고를 받은 후 즉시 그날 밤에 바울을 총독이 있는 가이사랴로 호송해 보냅니다.
즉 천부장은 자기 밑의 부하인 백부장 두 사람을 불러서, 보병 2백 명, 마병 70명, 창군 200명 도합 470명의 군사를 데리고, 바울을 가이사랴까지 무사히 호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것도 밤 제 3시니까 즉 밤을 4등분 한 중에 제 3시니까 오늘날로 말하자면 밤 12시에서 새벽 3시 가장 깊은 밤중에 바울을 호위해서 가이사랴로 호송해 보내라고 했습니다.
물론 바울은 말에 태워서 보냅니다.
이처럼 바울 한 사람을 호송하는데, 470명의 중무장한 군사들이 호위한 것은 그만큼 천부장이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에게 대해서 최선의 보호를 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의 폭력적인 태러가 이처럼 극심했고, 유대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무력 대결이 이처럼 극렬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천부장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사두개파와 바리새파가 바울을 중간에 두고 서로 크게 싸우는 장면을 보고, 바울이 유대 나라의 최고 중요 인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태어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인 것을 알고 나서는 최선을 다해서 바울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470명의 중무장한 호위병들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는 110킬로여서 바울을 말에 태워서 보냈습니다.
24절.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y were also to provide mounts to put Paul on and bring him safely to Felix the governor.
또 바울을 태워--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κτήνη τε παραστῆσαι ἵνα ἐπιβιβάσαντες τὸν Παῦλον
mounts then to bring so that having set upon (them) the Paul
직역하면 ‘바울을 태우도록 짐승을 가져오도록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태우도록’(ἐπιβιβάσαντες)은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set upon) 확실히 태우도록 하는 것을 가리키고, ‘준비하라’(παραστῆσ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bring) 앞 절의 ‘준비하라’(Ἑτοιμάσατε, prepare)와 연결되어 ‘가져오도록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διασώσωσι πρὸς Φήλικα τὸν ἡγεμόνα,
they might bring (him) safely to Felix the governor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διασώσωσι)는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they might bring) 확실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는 것을 뜻합니다.
1. 천부장은 바울을 말에 태워서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에게 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때 천부장은 <글라우디오 루시아>였고, 총독은 <벨릭스>였습니다.
이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22장 28절에서 말한 대로, 돈을 많이 주고 로마 시민권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총독 벨릭스는 가이사랴에서 6천 명의 로마 군인들을 지휘하면서 팔레스틴을 식민지 통치하고 있는 로마 군인이었습니다.
이 벨릭스는 AD 53-59년에 팔레스틴을 식민지 통치했으며, AD 57-59년에 2년간 바울을 감옥에 가두고 재판을 했습니다.
이 벨릭스는 원래 로마인 아내가 있었으나, 팔레스틴에서 총독으로 통치하면서 유대 나라의 왕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딸 드루실라(헤롯 아그립바 2세의 누나)를 세 번째 아내로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는 총독 벨릭스에 대해서 말하기를 <잔인하고 악질적인 인간이요, 탐욕스런 관리>라고 혹평했습니다.
이런 역사가의 말대로 벨릭스는 바울이 형사적으로 아무런 죄가 없음을 잘 알면서도 바울을 풀어주지 않고, 2년이나 감옥에 가두었으며, 또한 24장 26절에 말씀한 대로 바울에게서 돈을 얻을까 바라고 바울을 풀어주지 않고 자주자주 만났다고 했습니다.
25절.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he wrote a letter having this form: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γράψας ἐπιστολὴν, ἔχουσαν τὸν τύπον τοῦτον
having written letter, having the form this
직역하면 ‘이런 형태를 가지고, 편지를 기록하였으니’란 뜻입니다.
‘기록하였으니’(γράψ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written) 확실히 기록한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런 형태를 가지고’에서 동사(ἔχουσαν)는 현재분사입니다(having).
1. 천부장은 자기 상관인 총독에게 바울을 호송해 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즉 여기서 편지란 하급 부대 지휘관인 천부장이 상급 부대 지휘관인 총독에게 죄수를 보내면서 보고서(공문)를 써 보낸 것을 가리킵니다.
이 보고서에는 천부장인 자기가 예루살렘 치안을 위해서 임무를 잘 감당했다는 것과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여야 한다고 폭동을 일으켰지만, 자기가 조사한 바로는 아무런 형사적인 죄가 없다는 사항을 보고서 내용으로 기록했습니다.
다만 유대인들이 죽이려고 한 사안은 자기들의 종교 문제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초동 수사의 보고서는 중요합니다.
26절.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Claudius Lysias, to the most excellent governor Felix, greetings.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Κλαύδιος Λυσίας, τῷ κρατίστῳ ἡγεμόνι, Φήλικι, χαίρειν.
Claudius Lysias, to the most excellent governor, Felix, greetings.
‘문안하나이다’(χαίρ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rejoice) 인사말인데(salutation, greetings) 원형(χαίρω)은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큰 소리로 부르다’ (to rejoice, be glad, Hail)는 뜻입니다.
1. 보고서에서 첫째로 보고자는 예루살렘의 치안을 담당한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라는 것이고, 보고를 받는 수신자는 팔레스틴 전체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로마 총독 벨릭스 각하라는 것입니다.
27절.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this man was arrested by the Jews and was about to be slain by them, I came up to them with the troops and rescued him, having learned that he was a Roman.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Τὸν ἄνδρα τοῦτον, συλλημφθέντα ὑπὸ τῶν Ἰουδαίων
the man this, having been seized by the Jews
‘잡혀’(συλλημφθέντα)는 부정과거 분사 수동태로서(having been seized) 완악하게 붙잡힌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죽게 된 것을
καὶ μέλλοντα ἀναιρεῖσθαι ὑπ’ αὐτῶν
and being about to be killed by them
직역하면 ‘그들에게 막 죽임당하게 되려고 하는데’란 뜻입니다.
‘죽게’(ἀναιρεῖ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killed) 꼭 죽임당하게 된 것을 가리킵니다.
앞의 동사(μέλλοντα)는 현재분사로서(being about) ‘막 (죽임당하려고) 하는데’(being about)란 뜻입니다.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ἐπιστὰς σὺν τῷ στρατεύματι, ἐξειλάμην,
having come up with the troop, I rescued (him)
직역하면 ‘군대와 함께 가서, 내가 구출했다’는 뜻입니다.
‘거느리고 가서’에서 동사(ἐπιστὰ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come up) 군사들과 함께 쏜살같이 쫓아가는 모습을 가리키고, ‘거느리고 가서’란 한글 번역은 좋은 번역입니다.
‘구원하여다가’(ἐξειλάμην)는 부정과거로서(I rescued) 확실히 구출해낸 것을 가리킵니다.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μαθὼν ὅτι Ῥωμαῖός ἐστιν·
having learned that Roman he is
직역하면 ‘그가 로마 사람인 것을 내가 확인하고’란 뜻입니다.
‘들어 알고’(μαθ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learned) 확실히 아는 것을 가리키고, ‘확인하고’(having ascertained)란 뜻입니다.
뒤의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1. 천부장은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인 줄 알고, 자기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출해주었다고 자기 공로를 거짓말로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천부장이 바울을 밧줄로 잡아매고 채찍으로 때리려고 하다가,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를 재판도 없이 구속하고 때리려고 한다고 항거하자, 무서워서 밧줄을 풀어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천부장은 자기가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몰라보고 밧줄로 묶고 채찍으로 때리려고 했다는 잘못은 하나도 보고하지 않고, 자기가 로마 시민인 바울을 유대인 폭도들에게서 구출해주었다고 거짓으로 자랑했습니다.
즉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자를 폭도들로부터 구출한 자기의 공적을 내세운 것입니다.
이렇게 사건들은 앞뒤를 조금만 바꾸면, 죄수가 의인이 됩니다.
28절.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wanting to ascertain the charge for which they were accusing him, I brought him down to their Council;
유대인들이--- (그 사유를) 알고자 하여
βουλόμενός τε ἐπιγνῶναι τὴν αἰτίαν
wanting then to know the charge
직역하면 ‘그 사유를 알고자 원하여’란 뜻입니다.
‘알고자’(ἐπιγνῶν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know) 확실히 알고자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원하여’(βουλόμενός)는 현재분사입니다(wanting).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δι’ ἣν ἐνεκάλουν αὐτῷ,
on account of which they were accusing him,
직역하면 ‘무슨 일로 그들이 그를 고발하는지’란 뜻입니다.
‘고발하는지’(ἐνεκάλου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accusing) 계속 고발하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κατήγαγον εἰς τὸ συνέδριον αὐτῶν·
I brought (him) down to the council of them
‘데리고 내려갔더니’(κατήγαγον)는 부정과거로서(I brought down) ‘데리고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1. 천부장은 죄수 바울을 무조건 총독에게로 보낸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적절한 절차를 밟아서 바울을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해보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로마 당국이 식민지 백성을 재판하는 절차는 일차적으로 식민지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그래서 처벌할 형사적인 범죄 사실이 있으면, 천부장이 처벌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경우처럼 형사적인 범죄 사실이 없는데도,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총독에게 상소하여 고등법원과 같은 총독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천부장은 바울을 식민지 법정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해보았지만, 형사적인 범죄 사실이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천부장은 1차 법정인 산헤드린 법정의 재판 결과 바울이 형사적인 범죄 사실이 없음을 총독에게 보고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대법원과 같은 황제의 법정에서 재판받을 때도 중요한 판결 자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총독의 재판은 2차 법정(고등법원) 재판에 해당합니다.
29절.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I found him to be accused over questions about their Law, but under no accusation deserving death or imprisonment.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발견하였나이다.
ὃν εὗρον ἐγκαλούμενον περὶ ζητημάτων τοῦ νόμου αὐτῶν,
whom I found being accused about questions of law of them
직역하면 ‘그들의 율법 문제들로 그가 고발당하고 있는 것을 내가 발견했다’는 뜻입니다.
‘고발당하고 있는 것을’(ἐγκαλούμενον)은 현재분사 수동태이고(being accused) 주어는 3인칭 단수로서 ‘그가 고발당하고 있는 것을’이란 뜻입니다.
‘발견하였나이다’(εὗρον)는 부정과거로서(I found) 내가 확실히 발견했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μηδὲν δὲ ἄξιον θανάτου ἢ δεσμῶν ἔχοντα ἔγκλημα.
no however worthy of death or of chains having accusation
직역하면 ‘그러나 그가 고소당하여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 받을 만한 사유가 없는 것을’이란 뜻입니다
뒤의 동사(ἔχοντα)는 현재분사이고(having) 주어는 3인칭 단수로서 바울을 가리키고, 바울이 고소당할 아무런 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1. 천부장은 산헤드린 재판의 결과를 총독에게 보고하면서, 바울을 죽이거나 결박할 만한 범죄 사실이 없다고 판결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1) 이 말은 산헤드린 재판의 결과로는 바울을 석방시켜도 될 만한 무죄한 피고인이라고 보고한 것입니다.
단지 피고인 바울을 석방조치 하지 않고 총독에게 보낸 것은 유대인들의 암살계획 때문에 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독 벨릭스는 바울을 곧 석방 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을 바라고 바울을 2년간 가이사랴 감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이것은 타락한 정치가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천부장은 바울을 고소한 내용이 유대인들의 율법 문제뿐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런 율법 문제는 로마 당국이 각 민족에게 자유를 준 사항이었습니다.
즉 로마인들은 각 민족을 식민지 통치하면서 식민지 백성들의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는 대단히 관용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부장이나 총독도 유대인들의 종교에 대해서 간섭을 하지 않았고, 어떤 종파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유를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전통 유대인들과 다른 기독교 신앙을 소유했어도, 로마 당국은 이것을 간섭하지 않고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바울을 고소하면서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소요죄인이라고 사회 사범으로 고소했고( 행 24:5), 신앙 문제로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가 아무런 소요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행 24:12).
(2) 천부장이 총독에게 보고한 대로, 바울은 죽일 죄가 없음에도 유대인들이 신앙 문제로 죽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예수 믿는 일을 얼마나 대적하는 마귀의 집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 예수님에 대해서도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악랄하게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착하게 살아도, 마귀를 따르는 사람들은 성령의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4장 29절에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 하나님의 말씀 순종하며 사는 성도들은 기도하지 않고 말씀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핍박을 하고 대적해도, 마귀가 그런 줄 알고,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30절.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I was informed that there would be a plot against the man, I sent him to you at once, also instructing his accusers to bring charges against him before you."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μηνυθείσης δέ μοι ἐπιβουλῆς εἰς τὸν ἄνδρα ἔσεσθαι,
it having been disclosed but to me of plot that against the man would be
직역하면,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한 음모가 있다는 것이 나에게 알려져서‘란 뜻입니다.
’알려져서‘(μηνυθείσης)는 부정과거 분사 수동태로서(it having been disclosed) 확실히 알려진 사실을 가리킵니다.
’있다고‘(ἔσεσθαι)는 미래 부정사형 동사입니다(would be, or to be).
곧 당신께로 보내며
ἐξαυτῆς ἔπεμψα πρὸς σέ,
at once I sent (him) to you
‘보내며’(ἔπεμψα)는 부정과거로서(I sent) 내가 확실히 그를 당신에게 보냈다는 뜻입니다.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παραγγείλας καὶ τοῖς κατηγόροις λέγειν πρὸς αὐτὸν ἐπὶ σοῦ.
having instructed also the accusers to speak against him before you
직역하면 ‘그에 대해서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말하도록 조치하였으며’란 뜻입니다.
‘말하도록’(I sent)은 현재 부정사형 동사이고(to speak), ‘조치했으며’(παραγγείλ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instructed) 엄히 조치한 것을 가리키고, 원형(παραγγέλλω)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시하다, 통지하다, 조치하다’(to transmit a message, to order notify, charge)는 뜻입니다.
1. 이처럼 바울은 무죄 석방해도 될 사람이지만, 예루살렘에서 석방시키면, 암살단에게 피살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총독님에게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란 말은 산헤드린 재판의 결과로써는 무죄 석방을 해야 하지만, 그러나 바울을 암살하려는 암살단이 있다는 말을 바울의 생질이 알려주므로,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이 죽지 않도록 총독님에게 보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바울을 죽여야 한다고 고발하는 유대인들과 대제사장들도 상급 재판기관인 총독에게 가서 항소하라고 했다는 보고입니다.
이렇게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벨릭스 총독에게 예루살렘 산헤드린 재판 결과를 보고하고, 피의자 바울이 형사적인 문제로 고발당한 것이 아니라, 종교 문제로 고발당했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산헤드린 재판에서는 무죄 판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대인들이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기 때문에, 고등법원과 같은 총독 재판정에 항소하라고 했다는 보고입니다.
이런 세상의 재판 절차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입니다.
로마서 13:3-4.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이와 같은 재판 제도가 없다면, 마귀에게 속한 사람들이 무법하게 성령의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입니다.
이런 무정부 상태는 바로 성령께서 떠나가시고, 마귀가 역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마귀 세상이 되지 않도록, 늘 기도하여 성령 충만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재판 절차가 불의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일반 은총의 도구로 쓰인다는 것을 알고, 세상 법질서에 따라 올바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상 법질서를 통해서 우리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악인들로부터 우리의 신앙생활도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모든 일이 복되고 형통한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