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구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등불을 보면
상당히 로맨틱스럽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등불 문화가 정착이 되었는데 등불은
행복과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희망 섞인 바람으로 점점 더
주민들에게 들불처럼 번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매월 등불 축제가 열리는데 보름(음력 14일)이 되면 올드타운에서는
등불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 시기에 가신다면 이제는 우리에게도 사라져 간 음력을 셀폰에서
검색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보름 이틀 전에 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등불 축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낭이나 호이안을 여행하신다면 보름 등불 축제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호이안 올드타운 투어 시작합니다.
아마 10부는 해야 될 정도로 많은 소식들이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올려보겠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등불 축제는 모든 집들이 일제히 전깃불을 끄고
오직 등불만을 컨 채 , 축제를 하는데 매월 보름 (음력 14일)
저녁 6시에서 7시까지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때, 올드타운에 오시면
그야말로 환타스틱 한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는데 , 신혼부부들이
이 날자와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여 자신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기도 해서 이날이 제일 많이 사람이 몰리기도 합니다.
등불 축제 시간에 맞춰 사랑하는 남녀가 청혼 신청을 한다면
이보다 더 오래 간직할 추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나중에 이별을 하였다 해도 베트남만 오면 아마 그 시절이
생각이 날 겁니다..ㅎㅎㅎ
장이 약해서 물갈이를 하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길거리 음식을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에는 얼음마저도 수질이 안 좋아 탈이 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상당히 좋아진 상태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했던 다양한 팬시상품이나 기념품들이
유혹을 하는데 워낙 많은 상점들이 있어서 어디서 골라야 할지
결정 증후군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이때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가셔서 흥정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어느 마켓을 가나 흥정 없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로컬 마켓은 제외입니다.
점점, 비는 세차게 내리고 스콜이 아닌, 하루종일 내리는 비로 바뀌네요.
호이안은 정말 비가 많은 지역입니다.
높은 산이 있으면 구름이 잠시 머물다 가는데 높은 산이 없다 보니,
구름이 끼면 바로 비로 변하네요.
베트남 호이안의 옛 시절의 풍경들을 그린
작품들입니다.
대를 이어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방문하셔서 진주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보통 중국산 하면 조악함을 지적하는데
티셔츠를 사면 물이 빠지고, 신발을 사면 물이 들고,
섬유류를 사면 두어 번 빨면 일회용 걸래로 변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액세서리도 마찬가지인데 , 한두 번 착용할 거라면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피부 약하신 분은 착용금지인데 피부 트러블이 일어납니다.
다만, 누구에게 선물을 하신다면 그 후폭풍을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안 드시는 분에게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선물을 해야겠고 좋은 건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에게
아주, 딱입니다.
중국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손쉽게 그리고,
값싸게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옵니다.
이런, 액세서리 종류는 그냥 구경하시는 걸로
만족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적극 권하는 곳입니다.
정말 노예시장 아니, 노예 직장이라고 불릴만한
곳이며 작품들이 하나같이 뛰어납니다.
한 땀 한 땀 비단 수실로 수를 놓아 만든
작품들이라 탄성을 절로 자아낼 정도입니다.
모두 수공예품이고 오랜 기간이 걸리는 작업인지라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너무 센 조명아래 눈을 찌푸리며 수를 놓은 이들을 보니,
정말, 노예시장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왜, 이렇게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걸까요?
저 같으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이들의 여기 직장
근속연수가 어찌 되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눈을 버려서 오래 근무할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들이 제대로 그 가치를 아는지 그리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진정 화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존경스럽기조차 합니다.
올드타운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올드타운에 오시면 호객 해위를 많이 당하는데 소원배 타는 곳과
야시장과 여기가 제일 드세긴 합니다.
등불축제가 끝나고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데
베트남 현지인들도 몰리는 시간대입니다.
12월에는 26일이 보름 등불 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지금도 어마무시한 한국인들이 호이안을 여행하고 계시는데
이날, 날자를 잘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 가격이 상당하군요.
한 시간에 한 명도 마시는 걸 보지 못했는데
너무 비싸서 아닐까요?
95,000 동이면 일반 맥주 5병은 마실 가격입니다.
사실 그래봤자 , 우리 돈으로 5천 원입니다.
올드타운 수백 개의 전부가 물건을 파는 샵이니 그, 샵들만 봐도
질릴 정도인지라 나중에는 안 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나중에는 거의 공해 수준이더군요.
그러니, 손님 한 명 샵에 들어오면 덤탱이 쓸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한두 명 올까 말까 한 가게들도 즐비합니다.
아니, 이렇게 세차게 비가 세차게 내리다니
허벅지까지 바지를 걷어 올릴 일만 남았네요.
잊지 마시고 등불축제 꼭, 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