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일상생활 속에서 길이 단위는 인치(inch), 야드(yard), 피트(feet)이 대표적이다. 인치(inch)는 엄지손가락의
폭에서 유래된 것이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1인치는 2.54cm이다. 피트(feet)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끝까지의 길이에서 유래된 것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1피트는 30.48cm 이다. 야드(yard) 코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에서 유래된 것이며 표준 야드는 0.9144m
이다.
동양의 길이 단위
동양에서의 길이단위는 척근법이라 하여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권역에서 널리 사용된 도량형 단위계이다. 척근법에서 기본 길이 단위는
자(척,尺)를 사용하였다. 중국에서 척근법이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 진나라 상앙 이후로 알려지고 있으며,
척근법의 단위는 지역과
시대에 상관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그 기준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한제국에서 제정한 도량형에 따르면, 1자(척, 尺)는
10/33 미터, 약 30.3cm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은 척(尺)이라는 단위로 표기했어도 실제로는 여러 길이를 혼용하여 썼는데, 황종척(黃鐘尺), 주척(周尺), 영조척(營造尺), 조례기척(造禮器尺), 포백척(布帛尺) 등이 있었다. 이 중 주척은 조선시대 초에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도입되었고, 그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듯하다. 각각의 길이가 난립하여 세종 시대에 박연이 밀랍기장을 기준으로 만든 황종척으로 표준화하였으나, 임진왜란도량형
현재 사용되는 자(尺)와 피트50자 이내 금연"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No smoking within 50 feet" 표시를 외래어 없이 억지로 우리말로만 표기하다 보니 생긴 결과다. 물론 이후에는 미터법 사용 장려 운동으로 인해 "15미터 이내 금연" 표기를 쓴다. 이후 안전규정이 개정되면서 이 거리는 16미터로 늘어났지만 아직도 15미터 표기가 남아있는 곳이 간혹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등 전통이 있는 여러 나라에서는 고유의 단위체계를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단군조선 때부터 약 4000년 동안 ‘결부속파법(結負束巴法)’이라는 우리 고유의 단위체계를 사용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많은 제도가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한줌(1巴), 한뭇(1束), 한짐(1負), 한멱(1結) 등 10진법으로 면적단위를 정한 ‘멱짐뭇줌법’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 고유의 전통 단위입니다.
이밖에 고대 농경사회인들 사이에서 발전된 우리의 독자적인 실용단위인 ‘섬’, 삼국시대부터 사용한 부피단위인 ‘되’, 중국 당나라로부터 유입된 무게단위인 ‘근·냥·전’ 등의 단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 1902년 광무 6년 10월에 ‘대한제국 도량형규칙’이 제정되었고, 이 규칙은 1905년 ‘대한제국 법률 제1호’로 제정되었습니다.
이때 면적단위인 한줌(1巴)은 1 m²로, 한뭇(1束)은 10 m², 1짐(1負)은 100 m²(=1 a(아르))로, 한멱(1結)은 10,000 m² 즉, 1 ha(헥타아르)로 정하였습니다.
현재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10진법 단위인 미터 단위와 일치하는 우수한 단위체계를 갖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훌륭한 단위체계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전국토를 ‘평’단위로 측량하면서 현재의 ‘평’단위가 도입되어 사용되었고, 일본 진주양식업자들이 사용하던 ‘돈’도 이 당시 유입되어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차
1. 단위가 뭐예요 2. 단위는 왜 생겼을까 3. 단위의 시작 4. 아라비아 숫자와 십진법 5. 동양의 단위 6. 우리나라의 단위 7. 나라를 다스리는 신물인 금척, 암행어사의 유척 8. 서양의 단위 9. 오늘날의 국제단위계(SI), SI의 기본단위 10. 국제단위계의 올바른 사용법(숫자, 접두어 및 단위) 11. 국제단위계의 산실 국제도량형국(BIPM) 12. 국제단위계를 사용하는 법정계량단위 13. 쓰지 말아야 할 비법정계량단위(평, 돈, 리) 14. 길이를 재면서 가는 자 벌레, 미터(m, 길이단위) 15. 측정 표준의 소급성 16. 마라톤의 42.195 km 거리의 유래, 자주 틀리는 km 표기법 17. 정동진의 모래시계로 시간만 잰다. 시각은 잴 수 없다. 초(s, 시간단위) 18. 표준시(시각)와 그리니치 천문대 19. 사이좋게 피자 나누기, 각도 20.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은? 킬로그램(kg, 질량단위) 21. 만유인력과 힘, 뉴턴(N, 무게, 힘의 단위) 22. 토리첼리의 진공, 파스칼(Pa, 압력 및 진공단위) 23. 참새는 왜 감전되지 않을까? 암페어 (A, 전류단위) 24. 지구도 자석이라는데, 얼마나 센 자석일까? 테슬라 (T, 자기장의 단위) 25. 삼중점이 뭐예요? 켈빈 (K, 온도단위) 26. 습도가 높으면 싸우기 쉽다? 습도의 단위 (% R.H.) 27. 아빠 공부방이 너무 어두워요! 칸델라 (cd, 광도의 단위) 28. 몰! 몰! 물질량이 뭐예요? 몰 (mol, 물질량의 단위) 29. 소리는 데시벨(dB)로 듣는다! 데시벨 (dB, 음압의 단위) 30. 헌혈은 아무나 하나 밀도와 비중, 혈액밀도로 빈혈을 안다. 31. 아인슈타인의 E = mc2, 줄(J) 및 칼로리(cal), 에너지의 단위 아인슈타인의 건망증 이야기
첫댓글 사실 우리민족은 자,척 혹은 섬 되등의 길이 거리 무게의 단위나 달력 시간등의 단위등의 기준은 천부경 혹은 금척의 수리학에 근거하여 정해졌습니다. 천부경의 가르침에 의하여 모든 단위가 정해 졌다는 겁니다.
10÷33 ×6= 1척 ×11=20
20×6=120
1÷33×6×66=12
6×66÷33= 12
6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