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9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창초는 매해 늘어나는 졸업앨범, 교육활동 결과물, 각종 상장 및 트로피 등 방대한 양의 역사적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수창초는 역사와 전통이 가득 담긴 기록물 등의 분실 및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나온 100년, 앞으로 100년’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역사관’ 구축을 기획했다.
역사적 자료의 체계화된 분류와 정리, 보관을 위한 ‘디지털 역사관’ 구축을 위해 시교육청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영상정보 디스플레이장치(DID)를 구입했고, 디지털화 작업 후 본관에 특별 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역사관’을 구축했다.
‘디지털 역사관’에는 수창초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졸업앨범과 교육활동 사진, 추억의 비디오테이프, 야구 명문을 나타내는 우승 상장 및 트로피 등 역사적 자료들이 시대별·분야별로 정리됐다.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수창초의 역사가 담겨있는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수창초는 ‘디지털 역사관’에 매년 자체 예산을 책정해 교육과정·행사·구축 당시 누락된 자료 등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배창호 교장은 “학교의 역사 자료를 디지털화해 분실 위험을 최소화했고, 관리 및 활용성도 증대될 것”이라며 “빛나는 역사 보존을 통해 학교교육공동체의 애교심과 긍지를 고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