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 노나라에 '도척(盜拓)이라는 악명 높은 도둑이 있었는데 그를 따르는 졸개가 무려 9000명에 이른다고 했다. 어느 날 도척이 부하들에게 도적질에 대한 설교를 하는데 한 졸개 부하가 '도적질에도 도(道)가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도척은 대답하기를 "저 집에 값진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면 성(聖)스러운 일이요. 이번 도둑질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를 안다면 지(知) 혜로운 일이요. 먼저 담을 넘어가는 것은 용(勇) 기 있는 일이요. 맨 나중에 나오는 것은 의(義)리 있는 일이고. 장물을 고루 나누는 것은 어진 인(仁)이다".라고 했다. 그러니 "도둑에게도 어찌 '도(道)'가 없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다섯 가지 도를 갖춘 도적을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노나라에 도척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이재명이 있다. 이재명 슬하에 무려 170여 명이 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168석의 권력은 노나라 도척의 권력보다 더 세다. 한 국회의원이 "뇌물이나 공금횡령, 법카 사적사용, 직권남용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피하는 방법이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이재명은 도척과 달리 설교대신 직접 시범을 보였다. 검찰에 불려 가면 정치탄압이라고 선전선동한다. 증거가 나오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고 부하에게 덮어씌운다. 가짜뉴스로 대통령과 부인을 공격한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국회 방탄이나 단식으로 대응한다. 판사의 실질심사를 받게 되면 50년 감옥살이를 하게 생겼는데 좌편 손을 들어줄 것인지 우편 손을 들어줄 것인지 눈물로 호소하면 불구속한다. 검찰이 재구속 기미가 보이면 국무위원이나 검찰을 탄핵으로 맞대응한다.
이재명의 말은 이들에게는 곧 법이다. 독단적으로 악법도 양산하고 법도 무력화하고 정부정책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사법부를 조롱하면서 도척 못지않은 행패를 부리고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런 자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있으니 한심한 나라 아닌가. 도척보다 교활한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도원결의까지 한 도적떼들이 대장동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3억 5천만 원을 투자해 8 천억 원을 벌었고 3천800만 원을 투자해 1천억 원을 벌었다는 이재명의 부하 도적떼들이다. 도척이 말한 의(義)와 인(仁)도 버리고 감춰뒀던 장물(배당금)을 검찰에 수사에서 슬슬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재명은 부하들이 도적질 한 돈으로 대통령까지 하려고 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단군 이래 최대업적이라고 자랑하면서 큰소리치던 이재명이다. 이낙연 측이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자 사업을 추진하고 허가해 준 이재명이 부하 도적들에게 떠밀면서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10원짜리 한 장 안 받았다고 바리바리 뛰던 이재명이다. 그런데 이재명의 지분 428억 원 중 최 측근인 김용이 8억원을 경선자금으로 빼다 쓴 것이 인정돼 5년 징역형을 받았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도척이 부하에게 설교한 도적들의 도(道)가 무너지는 순간이 도래했다.
민주당에는 재판을 받거나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국회의원이 40여 명이 라고 한다. 도척지견(盜拓知犬)들만 모여있다. 이는 도척의 개라는 뜻으로 밥 주는 도척에게는 꼬리를 흔들며 도척이 짖으라면 짖고 물으라면 문다.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밥 주는 자에게 무조건 굴종(屈從) 하거나 맹종(盲從) 하는 얼뜨기들을 이르는 말이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의원들은 공천권을 쥔 이재명이 물으라면 물고 짖으라면 짖는 도척지견들 뿐이다.
이재명은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고 국회의원이 됐고 민주당의 대표가 됐다. 거대 야당의 힘을 발휘하면서 되래 큰소리치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우리는 도척의 세상만도 못한 세상을 살고 있다.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검사도 판사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들뿐이다. 내년 4월 10일 총선에서 '도척지견'들을 몰아내 야하는데 그들을 따르는 어리석은 졸부들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