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반드시 사주명리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세상의 모든 학문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다.
흔히 자연과학이라고 말하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질학 등의 학문도
인간을 유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니 넓은 의미의 인문학이 된다.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종교, 철학, 역사, 예술, 미술, 음악, 문학등은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니 좁은 의미의 인문학이 된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은 어디에 해당될까?
흔히 인문학의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일반 인문학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문학에서 말하는 것은 일반론이며 보편적인 '우리 '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영상매체의 발달로 유명 작가, 석학,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많이 생겨났다.
강사의 한마디에 열광하고 감탄사를 터트리지만 들을 때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공허하며 잊혀지기 쉬운데
직접적인 ' 나 ' 이야기가 아닌 간접적인 ' 우리 '의 이야기라 그러하다.
사주명리학은 개별론이며 ' 나 ' 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와 닿고 현실에서 적용하여 쓸 수 있기에
가히 인문학중에 인문학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앞선 칼럼인 ' 날 따라 해봐요~ 요렇게 Feat 자기계발서 ' 의 내용처럼 유명한 자기계발서가 나와 안 맞을 수 있다.
작가의 생각(천간)과 실행(현실), 그리고 흐름(運)이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약(藥)이 나에게는 독(毒)이 될 수 있으니
남들에게 휩쓸리거나 종(從)하지 않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 나 ' 를 알아야 하는데 사주명리학은 MBTI 보다도 정교하며 디테일하게 나를 알려준다.
그것을 지기지피(知己知彼)라고 한다. 내 사주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여 장점과 단점을 인지하고
글자들이 가진 고유한 속성을 잘 따른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데 이를 지기(知己)라 한다.
지피(知皮)는 내 사주의 글자를 통해서 남을 알수 있는데 주변에 가까운
부모(월주), 배우자(일지), 자식(시주)를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니
이들의 모습과 성향, 그리고 이들에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 안다면 그들과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시주(자식, 아랫사람)의 경우
인성이면 내가 그들에게 받는 것이니 얌체 짓을 그만하고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좋겠다.
식상이면 내가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니 호구짓을 그만하고 나도 받을 건 받는게 좋겠다.
재성이면 내가 그들을 통제하고 압박하는 모습이니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관리하면 좋겠다.
관성이면 내가 그들의 통제와 압박을 받는 모습이니 좀 적당히 하라고 내 생각도 좀 해달라고 하면 좋겠다.
독서도 좋고, 유명 교수의 강의도 좋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 우리 ' 에게 말하는 일반론이다.
책이 좋고, 강의가 좋다는 것은 천간(마음)이 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지(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또 그렇게 실행했다고 해서 좋은 결과와 흐름(運)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우리가 사주명리학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는
' 우리 ' 가 아닌 ' 나 ' 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사주명리학에는 '지기지피면 백전불태 '를 적용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타고난 본질과 성향, 장단점(원국)과 앞으로 흘러가는 운(運)이 나를 먼곳을 데려다줄지
아니면 출항을 못하게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팔자에 따라 명리학을 배우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수기운이 전혀없거나, 운에서 수기운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전문가를 통해서 자신의 사주를 잘 이해하고 인지하면 좋을 것이다.
세상에 나쁜 사주는 없다. 글자의 성향과 쓰임을 잘 이해하고 맞게 쓰면 좋고 아니면 패(敗)가 날 것이다.
서로 팔자가 다르니 남의 삶을 모방, 비교,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내 삶을 간섭받지 않듯이, 남의 삶에 감놔라 대추놔라 간섭하면 안된다.
사주명리학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인문학중에 인문학이기에
우리가 반드시 사주명리학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삶의 모습은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 이론은 삶의 모습에 투영된다 - 虛 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