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죽기 전에 볼 자들이 있다고 하십니다(1). 궁극적으로 이것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날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구절에서 참으로 그 제자들 중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변화되시는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2-8). 엘리야와 모세는 구약을 대표하는 선지자로서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것이 구약의 예언을 이루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 나라가 권능으로 온전히 임하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죽음 전까지 비밀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종말에 엘리야가 메시야 먼저 와서 모든 것을 예비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말4:5).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종말과 관련하여 엘리야에 대해 물었고,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당신의 길을 예비한 엘리야였음을 말씀합니다(9-13).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귀먹고 말못하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 웅성웅성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자신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호소합니다. 이 말은 믿음이 예수님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믿고 하는 말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믿음 없음을 믿는다는 것이며, 예수님의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아버지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며 친히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제자들이 쫓아낼 수 없었던 것은 믿음의 기도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믿음을 의지할 때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14-29).
예수님은 사람들을 피해 제자들에게 다시 한 번 당신께서 죽으시고 부활 하실 것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나라에서 누가 높은 자리에 앉게 될 것인지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나라에서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끝이 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원리입니다. 그 나라는 남을 섬기는 자가 인정받는 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내일 말씀에서 보게 되겠지만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섬기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인정받고 어떤 특권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이어지는 말씀, 자기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을 금하는 모습에서 구체화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비록 제자들의 권위 아래 있지 않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인정하길 원하십니다(38-48). 판단은 주님이 마지막에 하실 것입니다. 그들과 서로 화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로 다투는 제자들에게 소금의 맛을 내라는 촉구로 말씀은 끝을 맺습니다(49-50).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원리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서로 섬기고 예수님의 참된 믿음을 붙들고 그 믿음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새로운 나라에서는 누구든지 낮아지는 자가 인정받고, 섬기는 자가 높아지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자가 으뜸이 되는 나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까? 또 저와 여러분은 우리의 믿음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만 의지하여 기도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오늘 하루를 살아갑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