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소신은 중대하고 갈 길은 멀다.
그것을 각오하고 사명감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논어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열 살 된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버지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낚싯대에 걸린 물고기를 비춰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그 마을에서는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물고기는 풀어주고 그만 가자꾸나."
그러자 아들은 억울해하며 말했습니다.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건 처음인데요."
펄떡이는 물고기를 내려다보는 아들의 얼굴은
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아들에게 물고기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정직하고 모범적인 경영자로 뽑혀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아버지를 따라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 살 때 아버지와 낚시를 하면서 배운 원칙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원칙이란 누가 보든 안 보든
내가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바르고 곧은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융통성이 없다고
혹은 바보 같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미련하게,
원칙과 정직을 지키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영국 런던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한 고급 자동차가 신호위반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당연히 그 차를 길가에 세우고
교통범칙금을 발부하려는 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운전자는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보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영국 총리인 처칠이었습니다.
처칠은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 총리 처칠이네.
내가 지금 바쁜 국정회의가 있어서
운전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하라고 지시하였어.
지금 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신호위반은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하지만 경찰은 뒷좌석에 앉은 처칠을 보더니
신호위반을 원칙대로 처벌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교통법규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영국의 총리일 리가 없습니다."
처칠은 나중에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공정한 공무의 대가로
해당 경찰에게 '1계급 특진'을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은 처칠에게 말했습니다.
"제대로 된 법을 당연히 집행한 사례에 대해서
그동안 승진시켜준 예가 없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부끄러운 이름을 언론에 오르내리게 하는 요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말의 무게가
엄격하게 느껴집니다.
불이익 앞에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소신을 위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거절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친구의 톡에서 옮긴 글-
💜이렇게 살게 하소서
https://m.cafe.daum.net/dreamt/Snn0/6977
비 그치고 나니 찬바람 분다
이제 겨울 모습이 보이려나?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가뿐하진 않지만 어지러움증은 가셨다
참으로 미련스럽게 술 마셨다
이리 취하게 막걸리를 마시면 매일 마실 수 없는건데....
즐기려 마시는 막걸리에 내가 포로되어선 안되겠지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일기 써 톡보내고 나니 몸이 무겁다
다시 한숨 더
피곤할 땐 자는게 최고
일어나니 일곱시 훌쩍
비는 그치고 기온이 떨어졌다
오늘 밤엔 눈 온다는 예보
비로소 겨울다우려나 보다
아침을 지었다
두끼를 굶었으니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겠다
서리태콩을 넣어 지은 밥이 맛있다
자주 콩밥을 해 먹어야겠다
비가 또 내린다
동물 챙기려다가 비그치고 나면 나가기로
다시 또 침대에 누웠다
잠깐 움직여 보니 피곤해 지려한다
내 몸은 아직 쉬고 싶은가보다
제 4기 북이자치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난 2,3기 위원을 했었는데 아직까진 활동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같아 다시 한번 응모해야겠다
북이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서를 다운받아 신청서 작성
신청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치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한 개인 의견 정보제공동의서등을 작성해 제출해야한다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쓰려니 옛생각이 잠깐 스쳐 웃음 지었다
젊을적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모두들 내게 소중했던 시간들
지금의 나는 그 때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 아닐까?
귀촌해 와 지역사회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지원한다고 자기소개서에 썼다
나이들어가도 내 주변에 좀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집사람이 간한 배추를 건져야겠다며 도와 달란다
먼저 동물 모이부터
병아리들이 큰 닭 가까이 오니 큰 닭들이 쫀다
저런
병아리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큰 닭들을 아래 닭장으로 옮기고 병아리들만 놀도록 해야겠다
닭장의 기러기를 며칠째 내어주지 않으니 녀석들 나가고 싶어 문앞에서 난리
그래도 안돼
당분간은 놀이터 안에서만 놀도록
놀이터 안에 호박들을 다 먹어 치우면 내보내 주어야겠다
싸래기와 물만 보충해 주엇다
집사람이 간한 배추를 씻는데 도와 주었다
배추를 같이 씻고 주변을 정리해 주었다
앉아서 하니 이도 힘든다
하루 아침에 몸이 이리 망가지나?
술한잔 못이기는 사람이 되면 안되는데....
집사람이 김장김치를 김치 냉장고에 정리한다
예전엔 김치 냉장고 두 개에 가득 채웠는데 올핸 하나도 못채웠다고
묵은 김치가 많다보니 채울 수가 없다
내가 자주 나들이 나가면 김치가 남아나질 않는데 시골들어 와선 주로 집에만 있어 김치가 남아 돈다
김치가 이대로라면 내년엔 김장하지 않아도 되겠단다
그래도 김장을 해야 한해 마무리가 되는 것같은데...
예전처럼 김장김치도 많이 먹지 않으니 적당히 하면 되겠지
더 이상 넣을 수 없는 김치는 밖에 놔두고 익혀서 먹자고
김치 한두어통 밖에 놔두어 익히면 겨우내 먹을 수 있겠지
모두 다 정리하고 사거리 나가자고
장성사랑상품권도 바꾸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자치위원 신청서도 내야겠다
이틀만에 면도하니 수염이 넘 길었다
매일 단정하게 지낼 수 없을까?
밖에 나가질 않으니 아침에 세수 안할 때가 많다
천성이 게으르니 별 수 없지
농협에 가서 장성 사랑 상품권을 바꾸었다
일인당 50만원씩 1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정말 좋은 복지제도인데 윤정권에선 내년부터 없앤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
윤통은 대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일까?
야당과 국민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복지센터 컴퓨터에서 내 이메일을 열어 신청서를 다운받아 프린트하여 담당에게 제출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접수대장까지 작성하시고 가시란다
내가 1번으로 접수 했다
저런 23일부터 접수 받았는데 아무도 접수 하지 않았다니
주책없이 내가 넘 서두르지 않았을까?
젊은이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하는데 내가 설치는 것 아닐까?
집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힘있으니 활동하는게 좋다며 뒷방 늙은이 행세를 하지 말란다
모르겠다
에덴 농원에 들러 파 사과를 두박스 사왔다
작은 형수님이 한박스 사다 달라 했단다
이번엔 한박스에 사만원씩
지난번엔 3만원 드렸다고 하니까
파난 사과지만 알이 굵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야한단다
어찌보면 사만원도 싼 편이다
두말없이 드렸다
박샘이 수필집을 보내왔다
이번에 처음 출간한 수필집이란다
날 기억해 보내주신 마음이 고맙다
두고 두고 읽으며 박샘의 향기를 느껴 보아야겠다
친구 부재중 전화
전화해 보니 홍화씨 새싹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 전화했다고
내가 볼 땐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내가 홍화씨 심기 전 풀나지 않도록 제초제를 뿌린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니 그럴 수도 있겠단다
애써 싹 틔워 보내 준 친구의 정성을 잘 살려내지 못해 미안하다
김교장 부재중 전화
혹 대봉을 딸 수 있냐고
내가 알아보고 전화 준다 했다
다음 주 화요일 일구회 모임때 만나자고 했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밤길 운전도 할 수 있으리라
작은형님네가 사과를 가지러 왔다
또 배추 뽑아다 김장하신다고
날씨는 추운데 너무 힘드시겠다
문사장에게 전화해 감을 딸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 장인에게 직접 전화해 보란다
광주양반에게 전화해 보니 다른 분이 따가기로 했다고
아이구 그럼 별 수 없지
친구에게 안되겠다고 전화했다
진즉 이야기 했으면 노열동생거라도 딸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별로 없어 딸 수 가 없다
김작가 전화
바둑휴게실에 왔다며 별 일 없으면 나와서 한 수 가르쳐 달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한수 두고 싶어 왔다는데 나가봐야겠다
집사람이 나가는 내 등 뒤에 대고 함흥차사 되지 말고 일찍 들어오란다
또 제발 술 마시지 말라고
오늘은 마시라 해도 안되겠다고
아무리 술마셔도 하루 지나면 좋아졌는데 이번엔 그게 아니다
술을 좀 줄여야할까 보다
김작가와 한 수
흑을 변쪽으로 몰아 넣고 외벽을 쌓았다
흑이 뛰어들어 와 공방
외벽 쌓은 걸 공격하며 집으로 만들어 갈까? 들어 온 돌을 모두 잡으러 갈까?
공격하며 중앙에 집을 짓는데 자신이 없어 이판사판 전체를 잡으러
흑은 탈출만 하면 이기는 바둑
온 힘을 다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가며 탈출로를 막았다
흑이 마지막 수에서 세칸으로 뛰어 탈출하려는 걸 날일자로 들여다 보아 흑의 탈출로를 막았다
만약 흑이 한칸만 뛰었더라면 무난히 탈출하거나 집을 만들었을 건데...
흑의 과수를 틈타 대마를 잡아 백 승
이건 순전히 흑이 잘못 두어 이길 수 있었다
요즘 내 바둑이 슬럼프에 빠진 것같다
바둑 수가 잘 보이질 않는다
언제 제 페이스를 찾을까?
다시 한판 더
귀의 공방에서 흑이 지키지 않고 손 빼 사활을 추궁하며 전투가 벌어졌다
일단 자기 집을 먼저 확보하고 중앙으로 나갔으면 백이 곤란한 형세가 될건데
중앙으로 먼저 나가 흑집을 없애며 수싸움 벌여 백이 한 수 빨랐다
이 판도 흑의 과수가 패인
항상 먼저 자기 돌의 안전을 돌본 뒤에 상대의 헛점을 파고 들어야한다
이 판은 도중에 투석
한판 더 두자는 것을 내가 앉아 있기 힘들어 오늘은 그만 두자고
머리도 띵하고 몸에 힘도 빠진다
일찍 집에 들어가 쉬는게 좋겠다
저녁 생각이 없어 과일 한조각으로 때웠다
잠이나 빨리 자야겠다
창문을 여니 냉기가 쑥 밀려 든다
엄청 추운가 보다
님이여!
11월 마지막 날
눈 내린다는 예보도 있습니다
가을이 자리 비켜 주었나 봅니다
감기 조심하시면서
한달 마무리 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