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푼수 순위
1, 마누라 자랑 하는 늠
2, 쓰지도 않으면서 돈 자랑 하는 늠
3, 해외 여행 갔다 왔다고 자랑 하는 늠
저는 오늘 3위에 해당 하는
해외 여행 자랑질 좀 할랍니다.
친구 세늠이 한잔 걸치다
즉사 할때 까지 술 퍼 자시자는데
의기 투합해
타이뻬이로 갔습니다.
마누라들에겐 골프 치러 간다고
허위 보고 했지요.
골프 치러 간다면
마누라들이 안 따라 옵니다.
인천 공항에 갔는데
워메
우리가 탈 비행기가
삼대가 덕을 쌓아야 탈 수 있다는
에이 380 이였습니다.
어찌나 좋던지
그런거 있잖아요.
타는 비행기가 크면 괞히 으쓱 해지는거.
에이 380 탔다고 그거 자랑질 이냐구요
이따우꺼 자랑 할거같으면
진작 디져부럿지라.
대만에서 가이드랑 미팅 했는데
같이 움직일 팀 인원이 총 32명
친구와 나 세명만 수컷이고
다아아 언니들인거 있죠.
40대 50대 60대가 섞여있는
정말 세기에 볼 수 없는
끝내주는 조합
끝내주는 케미 였습니다.
하루에 소주 5명씩만 자시자 해서
4일간 20병
각자 펫트병 1.8리터 짜리
4개씩 가지고 갔는데
참고로 펫트병 1병은 소주 5병입니다.
워메
꽃 속에서 놀다 보니
기분이 업 되어
이틀 만에 가지고 간 소주가
엥꼬 되어버렸습니다.
저녁이면 호텔 스파에서
언니들하고 술도 자시고
온천 물에서 노니는 언니들
슬금슬금 눈팅도 하고...
무릉도원 샹그릴라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렇게
이틀이 지나니
호칭이 언니 옵빠로 바뀌었고
전화번호도 교환했지요.
그러니께
언니 헌팅 자랑질 이냐구요
이따우꺼 자랑질 헐거 같으면
진작 디져 부렀지라.
오는날도
워메
비행기가 380인거 있죠.
조상들이 뭔 짓을 했기에
이런 행운이 두번씩이나
그러니께
380두번 탄거 자랑질 이냐구요.
이런거 자랑질 할거 같았으면
진작 디져부럿지라.
인천에 도착 해서
택시 타려는데
버스 승차권 자동 발매기
그러니께
키오스크가 보이더라구요.
야 내가 저 키오스크로
버스표를사겠다.
사면 니들이 술 사고
못사면 내가 술 산다
오케이.
키오스크로 버스 표 사기 도전.
처음 한장 사는데 약 10분 걸렸습니다.
술값이 문제 아니였습니다.
내 심으로 내 손으로
키오스크에서
차표를 샀다는 기분..
얼마전 골프치고 오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렁탕 한 그릇 자시러
휴게소 식당으로 갔는데
전표를 키오스크로 사야한데요.
"야 너 이거 할줄 아냐."
"모르는데"
"너는"
"나도"
"가자"
"그래"
키오스크 무서워 설렁탕
못 먹었었는데
오늘 드뎌 내 손으로
맞어유
이거 자랑질 하고 싶은거에요.
이제 어디 가서
키오스크 봐도 안무서울거 같아요.
여러분도 키오스크 보고
무서워 하거나 놀라지 마시고
도전 해 보세요.
다소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되더라고요.
첫 표 살땐 10분걸렸는데
두번째 표는 1분
세번째 표는 10초만에
성공 했어요.
저 지금 무지하게 자랑질 하고 싶어요.
여러분
저 키오스크로 차표 샀어요.
칭찬해 주세요.
날씨 참 좋으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해외 여행 자랑질
차라리
추천 4
조회 59
23.05.15 10:1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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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몬합니다,,,
그래서 왜국 몬갑니다
하하하
저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까짓꺼 모르면 말지 합니다.
키오스크가 최종 자랑거리 였군요
예
혼자 하면 등에 땀 날텐데
친구가 옆에 있으니까
힘이 되더라구요.
저는 해보았어요~ㅎㅎ
감사 합니다
어쩌면 다음엔 못할지도 몰라요
뒤 돌아 서면 잊어 버려요.
에효
죽으면 늙어야지 원
이제는 아니
지금은 ㅎ
키오스크 못하면
간쳡 입니다 ㅎㅎ
배워도
뒤 돌아서면 잊어 버리니
알콜성 치매가 아닌가 의심이 들어요.
술을 좀 줄여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