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도칸넘입니다.
어제(5/14 저녁) 사우디와 토고전 보셨습니까...?
1:0으로 사우디가 이겼습니다.
토고....!!
사우디에게 1:0으로 패 하였지만...
만만한 나라가 아니였습니다.
우리에게 두번이나 이긴 경력이 있는 사우디가
토고를 상대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분명 주요 선수들이 빠진, 전력을 다한 경기는 아니지만.
토고 선수들의 굉장한 체력을 보았습니다.
헌데, 어제 경기를 본 후 안심이 되고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무얼까요?
분명 토고라는 나라에 선수들이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많은 잠재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분명하나,
결점과 단점이 그보다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안심되고 자신감이 생기는 듯합니다.
- 단점.
1. 조직력.
: 경기 진행 내내 공을 잡은 토고 선수들이 패스를 할 곳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또, 결정적 기회를 잡고도 같은팀 선수와 싸인이 안맞거나, 같은편 선수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아
번번히 좋은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경기 내내 자주 봤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오합지졸이라는... 동네 축구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분명 개개인은 역량 있는 좋은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축구가 혼자 하는 경기 이던가요?
토고의 갖추어지지 않은 조직력이 우리에겐 유리하게 다가 올 듯합니다.
2. 파울.
: 해설위원이 말하더군요. 토고 선수들은 흥분을 잘한다고...
경기 중에 흥분이란 분명 평정심을 잃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평정심을 잃는다면 경기를 그들에 뜻데로 풀어가긴 어려울 것이고,
흥분한 상태에서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과 거리가 가까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 초반 10분 간격으로 한 두명 정도만 퇴장 당하고,
우리 선수들이 쉽게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었으면 합니다.^^
3. 수비.
: 195 Cm의 장신이지의 중앙 수비수이지만 문제는 느리다는 겁니다.
아마도 길다 보니 뇌에서 다리까지 신경 전달이 느린가 봅니다.(쓸데 없는 이야깁니다...^^;)
여하튼 이런 허점을 파고 들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판단 해 봅니다.
또, 수비의 측면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우리 대표팀이 측면 공략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4. 오만함.
: 이번 경기에 신문선 해설위원이 직접 현지에 갔다고 하더군요.
현지에서 만난 토고 선수들이 한국말을 어디에서 배웠는지...
'한국가..한국가.'라는 말을 연발 하였고,
오토 피스터 감독은 연습 자리에서 우리 해설 위원들에게 굉장히 신경질 적으로 대하였다 하더군요.
얼마전 이 감독의 망언도 그렇고, 선수들의 똥(?)매너도 그렇고...
오만함이 극에 달하였다 생각 합니다.
자신감과 오만함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에게 행하였던 모든 오만함들이 비수가 되어 그들에게 돌아가 쓴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으려 했지만 배워먹지 못한 나라임에 그런 *매너를 지녔다 생각 합니다.
5. 감독에 노망.(이건 단점이라기 보다는 괴씸해서...)
: 타국 선수를 무시하는 용감한 무식이...
모로코보다 실력이 안되는 한국이라는 망언...
자신이 이겨서 월드컵에 진출 한 나라이니 우리가 자신들 보다 한수 아래라는 비유더군요.
정말 우리를 이길 수 있는 대책이 있는 것인지,
자신들에 약점을 숨기기 위한 허세인지... 곧 밝혀 지겠지요.
반면 아드보카드 감독의 반응은 명장 답더군요.
'신경쓰지 않는다. 그양반이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나보다.'
라는 이야기를 했더군요.
한마디로 노망이라는 이야기죠.
이렇게 한방에 국민들의 흥분을 잠재울 수 있는 명장이 있기에...
이또한 우리에게 자신감을 충분히 불어 넣을 수 있을꺼라 봅니다.
6. 11명외 또한명의 선수.
: 토고의 응원 모습이 간간히 화면에 잡혔습니다.
서로 그들팀의 뛰는 모습들을 보면서 춤도 추고, 응원도 하고, 시작도 안한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 더군요.
허나, 단결력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이제 처녀 출장인 월드컵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는게 아닐까요...?
아마 우리 붉은 악마 응원단의 단결 된 응원 모습을 본다면,
토고 국민 전체가 얼음장 처럼 얼것이라 생각 됩니다.
우리는 12명의 선수가 한 마음이 되어 뛰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 장점.
1. 높은키의 제공권 : 190Cm가 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우리 선수들 부디 조심하여 주시길.
2. 체력 : 경기가 끝났는데도 토고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분명 전력을 다한 경기는 아니지만.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요구 될 듯 하네요.
3. 대퇴부의 발달 : 순간 스피드가 뛰어 나다고 하더군요. 역습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 하겠습니다.
4. 전감독 본프레레와 오토 피스터 감독의 친분.
: 본프레레가 한국은 질것이다라는 말을 했답니다.
본프레레 자신이 한국과의 감정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속드러내는 말까지 한다면,
오토 피스터 감독의 친분을 빌미로 우리의 정보를 넘겨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언론에서 많이 하더이다.
(이것이 정당한 장점은 아니지만 우리게게 불리한 일부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정말 치졸한 인간들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여기까지 제 생각 이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얼마만큼의 결과를 가져 올지 모르겠지만...
제일 첫상대인 토고의 경기를 보면서...
나름데로 답답한 결과에 대한 예상을 해 보왔습니다.
만만한 상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붙어 볼만 하겠습니다.
우린 2002년 월드컵의 4강...
4강 신화를 이룬 주역들이 있기 때문에...
분명 기대 이상의 결과로 다시한번 우리를 뜨겁게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얼마나 미치도록 외치고 싶었습니까...?
'대한민국'
우리 딱 일곱번만 한자리에 모여 응원합니다.
코리아팀 화이팅....~!!!!!!
첫댓글 어디에서 나타나셨나요 더도칸넘님.. 어제 경기 저도 봤습니다만 님의 장황한 분석력은 전문가를 넘어서네요..와우~ 축구를 가장좋아하는 저로써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님의 글에 한 표를 붙이면서 분명 저희 나라는 토고보다는 한 수 위라는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대한민국 화이팅!!
안녕하세요?칭다오신님...저도 우리 대표팀의 저력을 믿습니다..우린 한자리에서 일곱번만 응원하면 되겠습니다....대한민국 화이팅...^^
역시 독하시군요.....앞으로도 독한 분석 부탁드릴께요....글구 그날 잘들어갔죠?ㅋㅋㅋ 티엔타이..화이또
^^ 그날 새벽이 밝을때까지 즐거우셨다는..무지 아쉬웠습니다...담에는 꼭 끝까지 갑니다... 기대만빵...티엔타이 화이링...!!
청도에서 축구 경기를 하면 더도칸님을 모셔야 겠어요... 해설위원으로.... ^^
핵...!!부끄럽습니다..^^;그냥 느낌 적어 본 겁니다..좋은 성적 나오길 기대 하며...^^화이링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