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회 2014년 3월 정기모임
일시- 2014년 3월 28일(금요일) 10시 30분
장소-용산 국립중앙 박물관
만남-4호선 이촌역 2번출구
表情隨氣變(표정수기변)-얼굴의 표정은 기운에 따라 변한다.
善明惡暗也(선명악암야)-마음이 선하면 표정이 밝고 악하면 어둡다
賢兩親孩笑(현양친해소)-부모가 어질면 어린아이는 웃고
心困擾立見(심곤요입견)-마음이 어지럽고 괴로우면 얼굴에 나타난다!
농월(弄月)
안쓰러운 아사다 마오 아베의 찡그림을 본받았는가?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다.
고대 그리스 테베 나라에 라이오스 왕과 요카스테라는 왕비가 있었다.
왕이 결혼하여 왕자를 원하여 사내아이를 낳았다.
왕은 그 아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신탁(神託)으로 점을 쳐본다.
점괘는 아이가 장차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왕은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 그가 태어나자 부하를 시켜 복사뼈에 쇠못을 박아서 산중에 내다 버리게 했다.
그런데 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던 부하는 차마 자기 손으로 왕자를 죽일 수 없어,
“아이를 나무에 매달아 죽이라 했지 목을 매달아 죽이라”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점을 생각하여 다리를 나무에 매달아 놓고 돌아와 시키는 대로 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마침 지나가던 이웃 나라 양치기가 나무에 매달려 죽어가는 아이를 발견하여 구해준다.
그리고 아이의 이름을 외디푸스라고 지었다.
그 양치기는 코린토스라는 이웃나라 사람으로서 그 아이를 데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왔다.
그런데 코린토스의 왕은 아이가 없던 지라 그 아이를 양자로 삼는다.
외디푸스는 코린토스의 왕자로 잘 자랐다.
청년이 된 왕자는 자기의 뿌리를 알고 자신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델포이에서 신탁(神託)을 받는 점을 쳤는데 점괘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코린토스의 왕과 왕비를 친부모로 알고 있던 외디푸스는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 영원히 왕국을 떠날 결심으로 방랑길에 오른다.
방랑 중에 외디푸스는 마침 사냥을 하고 있던 남자들과 시비가 붙어 사냥꾼 중 두목격인 노인 한명을 죽인다.
오이디푸스는 그 노인이 자기의 부친인 라이오스란것을 모르고 죽인 것이다.
후에 외디푸스는 테베의 고민거리인 스핑크스 수수께끼를 풀어주고 여왕(외디푸스를 낳은 어머니)고 결혼을 한다.
둘 사이에는 행복하게 살면서 네 자녀가 태어난다.
그러나 왕가의 불륜이 사단이 되어 당시 테베에는 나쁜 병이 나돌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질병을 내 쫒기 위하여 신탁(神託)으로 점을 쳐본 결과 결국 자기가 원래 테베왕국의 왕자였고,
그리고 산에서 죽인 사람이 바로 자기 친아버지고
현재의 부인이 자기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외디푸스의 아내 겸 어머니는 자살하고,
외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파내어 장님이 되어 딸들의 길 안내로 방랑생활을 떠돌다가 코로노스의 숲(聖林)에서 숨을 거둔다는 그리스 신화로 전해내려는 이야기다.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이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유아기에 사내아이의 마음속에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여성인 어머니를 독점하고 경쟁자인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 그것을
“외디푸스 콤플랙스”라고 불렀다.
보통 “콤플랙스”라 하는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이처럼 인간은 유아기에 받은 환경적 영향이 일생을 죄우한다고 하였다.
개인의 가정이고, 국가의 역사에도 그 가정이나 국가의 정체성이 가족과 국민에 미치는 영향은 중대한 것이다.
뱃속에 있는 태아(胎兒)에게 태교(胎敎)를 하는 것은 어질고 선한 인성(人性)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다
강(强)한 것과 선(善)한 것은 다르다.
일본 수상 아베가 동남아 특히 대한민국과 중국에 저지른 악행을 반성하지
않고 갈수록 망언(妄言)을 더하는 것은 아베 자신의 정신건강은 물론 일본국민에게 인성(人性)의 악행(惡行)을 유전(遺傳)시키는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100여 년 전 한반도와 만주를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치열한 전투를 벌린 “노일전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에 말하기를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라 하였다.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신다.고 하였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자연(自然)의 궁극적인 이치는 변하지 않은 것이다.
아사다 마오의 고운 얼굴이 찡그려지고 일그려 지는 것은
아베와 일본 정치인들이 인류에 끼치고 있는 악령(惡靈)의 그림자가
항상 “외디푸스 콤플랙스”로 작용하여 본인도 모르게 찡그리는 것은 아닐까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