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다시 유대 지역으로 가시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같이 가르치셨습니다. 그 때 바리새인들이 와서 이혼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예수님은 모세가 이혼 증서를 써주어 아내를 버림을 허락한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사람들의 완악함 때문이지 본래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통해서 이혼 당한 여성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증서를 써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바리새인들은 이혼증서만 써준다면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이해하고 그렇게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아내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면 간음한 죄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래의 의도로 잘못된 관행을 교정해 주십니다(1-12).
한편, 예수님이 가르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만져 주심을 바라자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 아이들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시고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들을 무조건적인 신뢰로 받아들이듯, 천국도 이렇게 받아 들이는 자의 것입니다(13-16).
또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에 나갈 때 이번에는 어떤 청년이 나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는지 물어봅니다. 예수님은 계명을 지키라고 했고 그 청년은 어려서 부터 그것을 다 지켰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을 사랑하시어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청년은 부자이기 때문에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앞에서 말한 어린아이와 같이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와 이 청년은 비교가 됩니다. 이 청년은 자기가 계명을 잘 지키 것을 의지했습니다. 또 천국 보화에 대한 약속에는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보다 많은 재산으로 근심하며 돌아 갔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것도 하나님이 하시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제자들은 이생과 내세에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을 주십니다(17-31).
이어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자신의 죽음을 다시 예언하십니다. 그 와중에 야고보와 요한은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하나는 일인자로 다른 하나는 이인자로 앉혀달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때는 다름 아닌 십자가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구하지는 알지 못합니다. 자기들이 예수님이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기까지 합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나머지 제자들은 화를 냅니다. 이에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을 불러 이방인의 권세자들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것과 달리 예수님의 제자들은 서로 섬겨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섬김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목숨을 다른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까지 섬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32-45). 이 일 후에 예수님은 소경 바디매오를 고쳐 주심으로 섬기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46-52).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혼은 더이상 흠이 아니라고 하고,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짝을 지어 주시는 것이고 음행 한 이유 외에 다른 이유로 이혼을 하는 것도 간음입니다(마5:32). 음행을 한 경우도 무조건 이혼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음행이라는 죄악이 심각함을 경고하고, 관계가 회복 불능할 때 할 수 있다는 최후의 수단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배우자가 음행을 했더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최대한 용서를 하고 관계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의 음행을 용서하시고, 결코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결혼관을 말씀으로 바르게 교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예수님의 오심이 섬김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함임을 밝혀 줍니다. 당신의 목숨을 버려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값을 지불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섬김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믿는 자들만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은 주님을 찾고 부르짖음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고, 예수님을 부르고 찾고 자신에게 찾아 오시길 바라는 사람은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내어 주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그분께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