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빌딩 지하에 '아름다운 가게'라는 이름의 중고용품 판매점이 있는데,
며칠전 이곳에 들렀다가 눈에 확 띠는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레져용 고무보트인데, 길이는 2.7m정도이고 재질도 꽤 견고해 보여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가격이 2만원이더군요. 보통 물놀이용 소형 튜브나 고무보트도 1,2만원씩 하는데 비싸게 산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에어펌프, 노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구입하려면 추가 비용이 소요될것 같기는
합니다.
꼭 한번 배견지를 시도해 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봄 지수리 독락정 여울입니다.
봄이면 독락정 모래턱 아래 수심깊은 소에 잉어들이 모여들곤 합니다.
지난봄 지수리에서 금별이 선배님이 낚은 두자 가까운 잉어도 그 녀석들 중 하나같더군요.
이번 봄에는 지수리에서 잉어 배견지를 시도해 볼 수 있겠네요.^^
첫댓글 지수리에서의 배견지.. 상상만해도 좋으시겠습니다.
잉어가 제 견짓대를 끌고 들어가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온몸이 짜릿해집니다.ㅎㅎㅎㅎ
같이 한번 해봅시다.....나.그녀석들이랑 친한데^&^
배가 버텨줄지 모르겠는데요. 한번 해보시죠.ㅋㅋㅋㅋ
흐르는 물에서 배 고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기성품 닻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걸 사용하려구요.^^
견지로 잉어도 낚습네까 ? 미끼는 뭘로 합니까 ? 혹시나 잉어가 물면 우짤라꼬예....
잉어가 물리면 보통문제가 아니지만 그런 당황스러운속에 견지의 즐거움과 짜릿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기님 견지하는데.... 배 가지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실라구요^^
바로 그겁니다! ㅋㅋㅋㅋ
독락정 여울에서 배타고 나갈때 지기님 허리춤에 바늘꽂아 놓고 배 뒤집으면 쫑대채비가 되나요?? ㅋㅋㅋ
ㅎㅎㅎ..심술쟁ㅇㅣ..
낚시용 보트는 작고 가벼우며 재질이 튼튼해야 하는데..올해엔 강심에 물오리 뜬 견지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제가 물오리라는 말씀이세요? ^^ 제 별명이 오린데 정말 물오리 한마리가 되겠네요.
ㅎㅎㅎ...못말려요....
잉어찜을 술안주로 만들어 드릴까요? ^^
2만원이라구요... 개울가 물놀이 용 아녀요..ㅎㅎ
완전 싸구려 보트는 아니구요.(미국 인터넷가격 12,3만원)그럭저럭 쓸만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증말~~ 대단하시넹!! 저두 살짝 미쳐있지만 지기님은 저보다.......
오십보 백보, 도토리 키재깁니다. ㅋㅋㅋ
미칠려면 단단히 미쳐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열정 부럽습니다.
중증이긴 한데 아직 말기는 아닙니다. 아직 보여드릴것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왜 갑자기 보문호수에 떠있던 오리배가 생각날까요??????????
선배님 태클을 즐거운 기분으로 접수합니다. ㅋㅋㅋㅋ
덕이 선배님 드디어 배를 장만하셨네요. 저는 청평에서 개인배 타고 배견지 하시는 분들보고 부러웠었는데...이제 덕이님 개인배견지 사진보면서 군침흘릴 일만 남았네요^^
봄 지수리에서 해준님 끄리 낚을때 저는 잉어하고 팔씨름좀 할려구요.^^
이제 충전식 에어모터 하나 장만해야겠네. 모터값 = 보트값 ㅎ.ㅎ.ㅎ 근디, 닻도 있시야 될낀디, 어카지???
노 한쪽이 보트값보다 비싸던데요. T.T 닻 하나 만들어 주시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