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복싱. 프로 피겨. 프로 레슬링. 이것들이 아마추어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아시죠 다들??? 바로 상업적이라는 것입니다. 상업적이기 위해서 철저히 관중을 위하고 보여주기를 위한 쇼를 만듭니다.
프로축구는 국가대표가 아닙니다. 이기는 게 목적이기도 하지만 관중을 위한 축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케이리그는 정말 관중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를 거의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연고의식과 내팀이란 마인드로 응원하면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국톡인이니까 가능한 거지.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사람들은 재미가 우선입니다. 왜 돈을 내고 경기장에 들어옵니까.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죠. 한국축구에 봉사하고 싶어 기부하러 표를 사는 게 아닙니다 일반 사람들은. 축구는 레저와 문화생활. 여가생활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케이리그엔 그런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작년엔 전북의 닥공축구가 한국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팬들이 열심히 홍보한 것보단. 정말 사람들이 재밌어보이니까 관심도 가졌던 것이고. 강희대제는 그 사람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기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들 보십시오. 재밌는 경기보단 재미없는 경기. 질질 끄는 경기들이 훨씬 많습니다. 승리만을 위해 뛰고. 전술이란 없고 무조건 깡으로 뛰는 축구를 프로리그에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리그도 모든 경기가 재밌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만 그런 변명만 늘어놓으면 발전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남과 수원의 실제 볼소유 시간을 봤을 때 전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기 시간 90분 중에 경기를 제대로 했던 시간이 50분이 채 안되었거든요 ...
지금같이 완전 칙칙한 중계화면에. 어떤 선수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지. 그 선수의 얼굴도 알 수가 없는 그런 중계에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해설자들도 선수들 이름을 몰라 전남 이종호 골!! 이 아니라 전남 골!! 이렇게 외치고 중계화면에 등번호가 잡히고 나서야 이름을 호명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반대로 야구는 한 타자 한 타자 지명순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름도 외우기 쉽고 얼굴도 익히기 쉽습니다. 그런 중계가 야구의 특성상 태생적으로 가능한 중계라 하더라도. 안되면 어떻게서라든지 선수들 얼굴과 이름 매칭을 시켜주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프로는 프로다워야 합니다. 경기장 내외에서도 항상 팬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선수 뿐만 아니라 감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감독이 가장 문제죠. 위계질서가 잡힌 한국의 특성상 나이가 훨씬 위이고 자신들을 지휘하는 수장에겐 찍소리도 못하죠.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그만큼 감독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감독들의 전술이해도. 역량 모두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당장에 야구탓하지 말고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을 확실히 고치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당장 축구에 기회가 주어져도 이 상태로는 케이리그 재미없단 이미지. 관객들에게 더 깊숙히 스며들 뿐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인감독들이 좀 들어올필요가 있습니다 축구가 왜 좋나요. 바로 글로벌 스포츠이기때문이죠. 그들의 선진문화를 가장 우리에게 접목시키기 쉬운방법은 좋은 외국인감독을 데려오는겁니다. 그래서 좀더 나은 축구환경을 구성하는것만이라도 엄청난 발전이라고볼수있죠. 대부분 외국인감독들은 개혁의 의지와 꽤나 변화를 추구하는성향이 많기때문이죠. 지금 리그에는 막혀있는 그 무언가를 해소해줄수있는 모아시르같은 감독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인프라가 이모양인데도 이렇게 재밌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죠. 유스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야 하지만 그 선수들 프로와서 좋은 감독 좋은 전술 좋은 페어플레이정신이 없다면 망가지는 건 똑같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이런 부분을 단단하게 다져놓는다면 여느 리그와 붙어도 꿇리지않을 정도로 강해지겠죠
첫댓글 공감합니다
승강제 첫시즌이라 예전의 그런 모습이 조금 보이는거 같은데
점점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승강제는 시작되고 리그 선수층도 얇은데 너무 많을걸 바람
재미를 이끌어야갈 인기구단이 이런축구를하고잇으니 안타깝죠
무엇보다 외국인감독들이 좀 들어올필요가 있습니다 축구가 왜 좋나요. 바로 글로벌 스포츠이기때문이죠. 그들의 선진문화를 가장 우리에게 접목시키기 쉬운방법은 좋은 외국인감독을 데려오는겁니다. 그래서 좀더 나은 축구환경을 구성하는것만이라도 엄청난 발전이라고볼수있죠. 대부분 외국인감독들은 개혁의 의지와 꽤나 변화를 추구하는성향이 많기때문이죠. 지금 리그에는 막혀있는 그 무언가를 해소해줄수있는 모아시르같은 감독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아르헨감독 독일감독
스페인감독 이런식으로 ㅋㅋ들어왔으면
너무 많은걸 바랬나..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이지, 니폼니쉬나 파리아스면 모를까 트르판 같은 경우는 지양해야겠죠ㅋ
슬픈 현실.. 공감요..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게 만드는것도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냐에 따라 달렸죠.. 무턱대고 언론탓, 방송탓만 할게 못됩니다.
아까부터 글쓰는거 보고있는데 쓴소리지만 정말 구구절절 맞는말입니다..
만약 올해 올림픽금메달따서 축구붐이 형성되도 얼마나 바뀔런지 모르겠네요..
내실이 탄탄해야 기회가 와도 잡는건데..고칠점이 한두개가 아니라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중계문제 심판문제 잦은파울유도 잦은 휘슬소리 어린선수는 일본으로 스타선수는 유럽리그로..
칙칙한잔디 구단주와 프런트의 경영마인드결여 협회와연맹의 반목..
그럼에도 불구하고재밌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홍보도 좋지만 내실을 다져야할때입니다..
그렇습니다. 인프라가 이모양인데도 이렇게 재밌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죠. 유스를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야 하지만 그 선수들 프로와서 좋은 감독 좋은 전술 좋은 페어플레이정신이 없다면 망가지는 건 똑같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이런 부분을 단단하게 다져놓는다면 여느 리그와 붙어도 꿇리지않을 정도로 강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