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눈범
오스카 와일드, 조지 버나드 쇼, 제임스 조이스, 사뮈엘 베케트 등
서울 인구의 반, 영국 인구의 1/10 수준이지만
대대로 기라성같은 작가들을 배출해온 아일랜드에서
사람 볼 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쓰는 능력
이라고 함.
돈을 많이 벌고 신체적으로 뛰어나고 이런 것보다도 더
근데 이게 말을 조리있고 논리적으로 한다기보다
재치있고 아름답게 언어를 사용하는 거
언어의 연금술? 이런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이것과 연결되어서
아일랜드에서는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good craic" 인게 중요하다 함
('크랙' 발음. 스펠링 다를 수 있음 주의)
good craic 이라는 건 대략 재미, 즐거움, 유쾌함 이런 뜻인데
사람이 good craic 이라고 하면
같이 맥주 한잔 걸치면서 유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
아일랜드 사람들은 여남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good craic 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걸 찾아보게 된 이유가.. 요즘 일관련 등 해서 아일랜드 아저씨들이랑 어울릴 일이 있었는데
둘이 나이나 환경 직업이 완전히 다른데도 비슷한 매력이 있었음
한분은 거의 할아버진데도
뭔가 늘 눈이 개구장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면서 눈웃음 잘치고
친절하고 유머 감각 넘치고
과하지 않은 재치있는 농담 한번씩 해서 빵빵터지고
그래서 이 Irish charm 은 대체 뭐지..? 싶어서 구글링해보니
문화적으로 화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래서 신기하더라..
첫댓글 갑자기 아일랜드 가보고 싶어지네..
완전 흥미로웡 아일랜드 사람이랑 아일랜드 술 먹으면서 대화해보고싶다!!
Korean charm 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도 그러면 좋을텐되….. 흑
와... 좋당 근데 화술도 은근 선천적 재능스러워서 안 그런 사람은 넘 스트레스받겟군 ..
우리나라로 치면 말빨 오지는 충청도 어른들 느낌인가… 재밌겠다
오 좀 그런 느낌도 있어..! 아무렇지도 않게 한마디 툭 던지는 데 웃긴ㅋㅋㅋ
생각해보면 나도 여기저기 다른 나라 사람들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가장 인생관 많이 배우고 닮고싶었던 사람 아일랜드 사람이었어...
아일랜드에서 골웨이 투어 갔었는데 투어 가이드 존잼이었음ㅋㅋㅋㅋㅋ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일랜드 친구들 넘 좋더라 ㅋㅋㅋㅋ 유쾌하고 ㅋㅋㅋ
헐 신기하다
코리안참은 ㅠㅠ 안좋은것만생각남..
와 이거 완전 내 이상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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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어는 현생에서 거의 사장된 언어라 안써~ 학교에서 조금씩 배우긴 하고 공공시설에는 병기되어있는데 걍 영어가 모국어라고 보면 됨 특히 젊은사람들은…
한국에서의 한자같은 위치라고 보면 됨 한자를 학교에서 어느정도 배우고 국민들도 기본 상식선의 한자는 많이들 알고있지만 실생활에서는 한자로 글쓰는사람 거의 없듯이 그런 느낌이야
대부분 영어 쓰는 걸로 알아. 아일랜드어가 공용어고 학교에서도 가르치지만 실제 아일랜드어를 주로 쓰는 인구는 2프로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함
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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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01일(일) 23시 - 인기글 100위 🎉
오 완전 흥미돋이여
한국은처음이지 아일랜드편 너무 재밌게봤는데 뭔가 다들 적당한 센스있어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