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요한계시록 공부(19)
〈하늘로 올라가는 기도의 향기〉
요한계시록 8장이 시작되면서
드디어 일곱째 인을 떼게 되었습니다.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온 하늘이 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든 일곱 천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천사가 금 향로를 들고
성도들의 기도를 향로에 담았습니다.
그 향로에 담긴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이 계시는
보좌 앞에 있는 금 제단에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금 향연이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게 되자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그 향로에 담아
땅에 부으매 엄청난 재난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요한계시록 8장 3절과 4절)
요한계시록 8장 첫 부분의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 금 향로에 담겨져
하나님께 드려지자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된 점입니다.
우리는 새벽 제단에서나 골방에서나
또는 일터에서 조용히 기도드릴 때에
아무런 응답이 없는
자기 혼자만의 기도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들이 하늘로 올라가 천사가 들고 있는
금 향로에 담겨 하나님의 보좌에 올려지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어지지 않는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꾸준히, 조용히, 그리고 끈기 있게
기도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내가 지금 드리는 기도가 향연이 되어 하
늘 보좌로 올라간다는 확신을 품고 기도드릴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 19절)
그리고 요한복음 14장에서 우리들의 기도가
응답 받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였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4장 13절)
-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