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한달 전쯤에 전역하고 8월에 복학할 예정인 휴학생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인데 그 중에서 겜방 알바를 하면서 피터 린치의 책을 다시 읽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당장 내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투자 기회가 뭘까 하다가 요즘 겜방에서 여자분들이 오디션이란 게임을 엄청나게 하셔서 그것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 게임이 뭐그리 대단하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매일 오디션 게임을 하면서 밤을 새시는 여자손님분들이 5명이상이나 되었습니다. 게임 방식은 뭐 키보드로 조작하면서 노래 나오고 캐릭터가 춤추면서 채팅하는 건데 남자분들이 하기엔 글쎄요(^^;)이지만 여자분들은 재미있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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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러 가지로 알아본 결과 오디션이란 게임을 개발한 곳은 T3엔터테인먼트란 회사이고 서비스를 하는 곳이 예당온라인이었습니다.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예당온라인이고 오디션이란 게임이 현재 해외 9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국내외를 전부 합하면 회원 수가 1억 2천만 명이고 동시접속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는 누적 회원수 500만명) 여성 유저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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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년 동안 적자를 보이다가 2006년에는 흑자전환했고 2005년에는 매출액이 57억이었는데 2006년에는 385억으로 증가했고 순이익은 50억을 달성했습니다. 전체 매출구성비율으로도 75%를 차지하고 있어서 오디션이란 게임이 비중이 큽니다. 이익배분은 개발사랑 예당온라인간에 8:2로 나누고 있는 상황이고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예당온라인 모회사인데 예당온라인 수익의 20%를 가져갑니다. 그렇다면 실제 예당온라인은 전체 수익의 16%밖에 가져가지 못하는데도 이 정도 수익을 올린 것은 분명 놀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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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료 온라인 게임인 오디션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벌어주는 이유를 살펴보니 게임상 캐릭터를 꾸미는데는 현금캐쉬로 아이템을 사야했습니다.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 꾸민다고 돈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리고 그 부분에선 여성분들이 돈을 아끼지 않죠?^^ 또한 현재 점점 포화상태인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리니지, 와우, 스페셜 포스, 서든 어택, 피파 온라인 등 남성유저들이 주를 이룬 온라인 게임과 경쟁하지 않고서도 여성유저들을 끌어들여서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마치 스타벅스의 성공요인인 20대 여성층 공략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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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ER은 33이고 ROA 9.2 ROE는 27.4 영업이익률은 23.7% 이고 피터 린치가 말하는 급성장 종목으로 분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날 전체이용가 등급 판정을 다시 받아서 상한가치고 이번주 월요일에도 상한가를 쳤는데 화,수요일에는 조정을 받아 현재 주가는 234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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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의 불확실성이 크긴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거라 이 게임을 하는 여성유저가 제 눈앞에서 줄어든다면 그때에는 다시 고려를 해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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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토론방에 처음 글을 쓰는 거라 많이 부족한 분석이지만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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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역시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적인 체험도 자신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두 옛날에 겜방 알바 할적에 피파온라인이나 스페셜 포스가 굉장히 뜨길래 네오위즈가 상당히 가격이 올랐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떄 당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주가가 올라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전 투자액이 소액이라 투자를 못했지만서요 ^^;;
첫댓글 역시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적인 체험도 자신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두 옛날에 겜방 알바 할적에 피파온라인이나 스페셜 포스가 굉장히 뜨길래 네오위즈가 상당히 가격이 올랐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떄 당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주가가 올라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전 투자액이 소액이라 투자를 못했지만서요 ^^;;
직접겪고 기업을 보는게 참 쉽고도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급성장..하면 유지는 ^^..가능할런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답..^^ 2006년 큰폭으로 흑자전환했는데.. 이게 반영이 안되던게. 지금 되는건지는 알수 없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화이삼..
좋은글 감사합니다..
생활에서의 경험은 속이는경우가 거의 없는것같습니다. 몇주전에 하나로텔레콤이 7300원대에서 거래될때 증권사 분석리포터에서는 적정가격이 6000원이기때문에 고평가에진입했다고하고 신문가십란에서는 하나tv때문에 요즈음 비디오가계생존이 위협받는다고하더군요. 그리고 하나티비 시청을 그만두는사람들의 의견이 하나같이 너무빠지는것같아 어쩔수없이 끊는다고하더군요. 근데 증권사 리포터가 나온날은 약간 조정을 받다가 그다음날부터 계속올라 9000원대까지상승을하더군요. 재미있지않습니까? 증권사리포트중 좋은리포트도있지만 증권사리포트를 보고 사는종목중 재미보는경우는 거의 없지만 현실속에서 느껴 사는종목은 거의 배신을
하지않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