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컨파가 생각나네요.
최강팀이라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와 팀웤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인디애나를 보고 있으니...
이제 정점에서 내려오는 빅3와 빅3의 조력자에서 이제 형님들을 리드하는 론도가 마이애미의 숨통을 거의 끊을뻔했던 지난 시즌 컨파가 생각나서 외장하드를 연결해 2차전을 봤습니다.
원정 1차전 패배 후 홈 어드밴티지를 없애기 위해 꼭 이겨야 했던 2차전이었죠.
이날 주목할만한 것이 라존 론도에게 슛이 장착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하게 했던 바로 그 경기였습니다.
론도의 야투가 쏙쏙 들어갔고,
경기 막판 미친 3점을 내리 꽂았었죠.
또 지금은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슈가 레이가 4쿼터 막판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을 넣기도 했구요.
팀의 캡틴인 폴 피어스가 파울 아웃된 상황에서도 연장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던 그 경기였습니다.
사실 2차전을 따냈다면 시리즈는 셀틱스가 가져갔을거란 생각이 아직도 들지만,,,뭐 지금은 무의미한 가정이겠죠.
마지막 7차전에서 체력적 한계와 상대의 빅3가 이상하리 만큼 다 같이 터지면서 허망하게 빅3의 시대를 마감했죠.
참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태였는데 말이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끈적끈적한 수비의 팀은 멤피스와 인디애나로 바뀌어 가는거 같네요. 그건 셀틱스의 모습이었는데요.
그런 인디애나를 보면서, 그리고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슈가 레이를 보면서 빅3와 론도가 건재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첫댓글 2차전에서 론도가 40점 이상 넣었던 그 경기 맞죠?? 슛이 장착되면 리그 최고 포가라고 해도 손색없을텐데요
네 맞아요. 론도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득점을 하던 그 경기죠. 그 경기 보면서 올시즌 향상된 론도의 슛감을 기대했으나....뭐 결과는 아시는대로입니다. ㅡㅡ;;
작년 정말 엄청났죠. 그 통한의 6차전ㅠㅠ 그립고 또 고맙네요.
IF는 없다지만 브래들리가 아웃되지 않아서 웨이드를 최대한 괴롭혀줬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몇차전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보쉬가 말도안되는 3점 두개를 연달아 넣어서 멘붕 왔던 기억이...
2차전 오심들이 아직도 아쉽네요
보쉬3점때문에 졋다고 보는 1인입니다ㅠㅠ
그리구 요즘 헤매고잇는 레이를보니 좀 꼬시다는생각이...;;
아 흙 그때 생각나네요. 이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