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리쿠르팅이라는 2011 클래스를 가진 켄터키는 무적의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1승 1패, 그 1패마저도 인디애나 원정에서 왓포드에게 얻어맞은 버저비터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켄터키의 강점은 수비입니다. 앤소니 데이비스는 인사이드를 철벽으로 지키며 상대편 가드의 페네트레이션을
봉쇄하고 인사이드 공격을 블럭하며 팀 수비에 엄청난 임팩트를 주고 있습니다. 터렌스 존스도 시즌 중반
약간의 슬럼프롤 겪었으나 토너먼트가 가까워질수록 폼을 찾으며 앤소니의 훌륭한 콤비가 되었습니다.
길크리스트는 이전 불스 시절 피펜이 상대편 가드나 포워드를 락다운하던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의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도론 램의 수비도 괜찮은 편입니다.
공격도 6명의 선수가 두자리 숫자의 득점을 하며 한 두명이 공격에서 부진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메꾸어주며
상대편 수비가 득점을 저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대리우스 밀러는 벤취에서 나오면서도
중요한 순간 3점슛이나 포스트 플레이로 득점을 하며 클로징 게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존 칼리파리의 코칭 능력입니다. 칼리파리는 NCAA최고의 리쿠르팅 능력 덕택에 그의 코칭능력이
과소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 Coarch of the Year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감독은 다름아닌 존 칼리파리입니다.
많은 선입관중에 하나가 이전의 UMASS와 멤피스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칼리파리의 도덕성이 지적받는데
현재까지 NCAA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중에 칼리파리의 잘못이라고 분명히 드러난 일은 없습니다.
여러 루머가 많긴 했지만 확실한 사실이었다면 벌써 칼리파리의 징계가 내려졌겠지요. NCAA의 조사가
믿을만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일단 드러난 팩트 자체는 칼리파리 본인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코칭 능력으로 돌아가서 탑 레벨의 선수들이 있긴 했지만 프레쉬맨을 데리고 이 정도 수준의 공격과 수비를 하도록
코칭할 수 있는 감독이 많을까 하는 것입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듀크 출신의 ESPN 해설가 제이 빌라스는
켄터키의 연습장면을 참관하고 나서 얘기한 소감은 칼리파리는 "great coach"란 것입니다. 그가 좋은 코치라는게
드러나는 장면은 이번 시즌 유케이가 전반에 고전했더라도 후반에 바로 adjustment를 하며 점수를 따라잡고
벌리는 장면입니다. 티그가 상태가 안 좋으면 그의 롤을 줄이고 도론 램과 리딩을 공유하게 하고
쓰리가드를 쓰는 팀에게는 길크리스트에게 지속적으로 볼을 투입해서 미스매치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시키는 장면들, 다양한 공격옵션들을 활용해서 앤소니에게 퍼리미터 슛을 쏘게도 하고, 느린 가드에게는 티그가
적극적으로 페네트레이션을 시키는 등, 그가 훌륭한 코치란 것은 시즌 내내 확인되고 있습니다.
찰스 바클리마저도 원앤던 선수가 많은 칼리파리의 팀이 우승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의 유케이는 다르다며
칼리파리의 능력과 유케이의 팀전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전력을 가진 유케이에게 이길 팀이 있을까요?
유케이를 이기려면,
1. 유케이의 약한 고리를 공략해야 합니다.
유케이의 약한 고리라면 바로 마퀴스 티그의 리딩 능력과 슛입니다. 마퀴스 티그는 2011 리쿠르팅 클래스 중
No.1 포인트가드이지만 경기에 대한 이해 능력이 떨어지고, 턴오버를 많이 저지르며, 부정확한 슛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케이를 상대하는 팀이라면 마퀴스 티그가 공을 가진 시간을 늘리도록 하고, 티그에게 슛할 수 있는
공간을 주더라도 다른 공격수들, 앤소니나 터렌스 존스에 대한 수비를 더 견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티그가 시즌 초반에 비해서 턴오버 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그 이유중 하나는 티그의 롤을 상당히 줄인 것입니다.
티그의 턴오버는 상당히 질이 안 좋은게 많은데, 좋은 턴오버라면 팀 공격수에게 적극적으로 공 투입을 하거나
페네트레이션 중 수비에 막히거나 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 중 어쩔수 없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티그는
볼 핸들링 실수나 단순한 패스를 어이없게 미스하는 등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턴오버를 자주 저지릅니다.
티그의 수비도 5명 중 가장 안 좋습니다. 자주 자신이 마크한 선수를 놓치지요. 티그를 상대하는 가드는
픽을 타고 활발히 움직이면서 오픈 찬스를 노려야 합니다.
2. 존 디펜스를 활용하고 경기 페이스 다운
유케이는 자주 2-3 존 디펜스에 헤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존 디펜스 덕택에 앤소니 데이비스와 터렌스 존스를
견제할 수 있고, 유케이의 3점슛은 그다지 훌륭한 편이 아닙니다. 유케이의 3점 슈터라면 도론 램, 대리우스 밀러
둘 인데 이 둘의 3점슛 감이 안 좋은 날에는 존 디펜스를 깨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길크리스트와 티그의 3점 슛은 정말 부정확한 편이고 존 디펜스의 좋은 영향은 공격 페이스가 늦어지면서
저득점 경기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케이에게 빠른 공격으로 부딪히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는데,
속공 마무리가 가장 좋은 팀이 바로 켄터키 입니다. 공격페이스를 죽여서 35초 제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득점을 해서 유케이의 포제션을 최대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이런 공격 스타일에 능한 팀이 빅텐의 미시간 스탯이나 위스콘신이죠.
이들은 해프코트 오펜스, 디펜스로 유도해서 경기가 50-60점에서 판가름 나게 만듭니다. 유앤씨나
듀크, 오에슈 같은 맨투맨 수비가 좋거나 어느 정도 되는 팀은 존 디펜스를 굳이 채택할 필요는 없지만
유케이를 만날 미드메이져 팀은 이길 생각이 있으면 반드시 존 디펜스를 써야 할 것입니다.
3. 앤소니 데이비스를 끌어내야 한다.
앤소니 데이비스는 혼자서 상대편 공격을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있는 선수인데,
가능하다면 앤소니 데이비스를 페인트 존에서 끌어내야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는 스트레치 형
빅맨이 있는 팀이 좋은데, 빅맨이 외곽에서 도사리면서 앤소니가 인사이드 수비에 가담하기 힘들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미시시피 주립이 이번 시즌 앤소니를 외곽으로 끌어내면서 상당히 재미를 보았습니다.
만일 앤소니에게서 파울트러블을 끌어 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을 겁니다.
앤소니가 없는 유케이는 충분히 해볼만한 팀입니다. 골밑 돌파, 포스트업 공격 등 평소의 플레이가 통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몇가지 더 있었던거 같은데 대강 마무리하고 현재 1,2번 시드중에 유케이를 이길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시라큐스: 2-3 존 디펜스를 가장 잘 쓰는 팀이기 때문에 유케이가 이들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멜로가 앤소니와 터렌스 존스를 제어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슛 컨디션이 시즌 초반에 비해 안 좋아 보이는데, 유케이를 이기려면 쟈딘과 웨이터 등의 3점슛이 50% 정도의
확률로 터지는 것은 필수입니다.
캔사스: 시즌 중에 MSG에서 한번 붙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유케이에게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토마스 로빈슨이 좋긴 하지만 앤소니와 터렌스 존스의 수비를 뚫으며 득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터샨 테일러의 리딩도 자주 들쑥날쑥하고, 캔사스의 큰 문제점은 이 팀의 depth가 얕다는 것인데
터샨 테일러 로빈슨 둘 중 하나가 막히면 유케이를 이길 답을 찾지 못할 겁니다.
유앤씨: 네, 가장 확률이 높은 팀입니다. 유케이와 매치업상에서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켄달 마샬은
티그가 할 수 없는 수준의 리딩을 보여줍니다. 해리슨 반즈가 돌파와 퍼리미터를 믹스해서 적절한 공격을 하고,
해어스턴과 벌락을 3점슛이 터진다면 유케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켄달 마샬의 수비가 떨어져서
티그를 압박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마샬의 리딩은 너무 좋지요. 유케이에게 압박이 될겁니다.
인사이드 공격이나 수비로 앤소니에게서 파울트러블을 얻어내거나 그의 득점을 봉쇄하기에 가장 좋은
인사이드 진을 갖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유앤씨 경기에서 앤소니는 마지막 블락 이외에는
다른 플레이에서 고전했습니다.
미시간 스탯: 유케이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입니다. 그린은 앤소니를 끌어낼 수 있는 스트레치 형 빅맨이고
피지컬한 플레이는 유케이에게 큰 부담이 될겁니다. 또한 경기 페이스 다운으로 저득점 경기를 유도할 수
있는 플레이에 굉장히 익숙합니다. 빅맨 물량도 괜찮은 편이라 유케이의 인사이드진과 겨뤄볼만 합니다.
외곽의 3점슛은 터프한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을지 결정지을 겁니다.
듀크: 유케이에게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쓰리 가드는 길크리스트의 확률 높은 포스트 공격을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플럼리 형제도 앤소니와 터렌스 존스를 뚫고 득점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올해 듀크는 피지컬하게 나오고 운동능력이
좋은 팀에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길크리스트와 터렌스 존스의 피지컬한 플레이에 굉장히 고전할 겁니다.
미쥬리: 쓰리가드도 아닌 포가드 시스템을 쓰는 미쥬리. 이 팀도 유케이의 상대가 아닙니다. 미쥬리의 가장 큰
약점은 상대팀의 인사이드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캔사스의 토마스 로빈슨에게 인사이드가
박살난 것을 기억한다면 앤소니, 터렌스 존스의 공격을 막기는 불가능합니다. 터렌스 존스는 45도 엘보 지역에서
돌파하며 파울 유도와 함께 확률 높은 슛을 쏠것이고 앤소니는 최근 괜찮은 포스트업 공격으로 래틀리프의 수비를
무력화할 겁니다. 이 팀이 유케이에게 이기려면 3점슛이 미친듯이 들어가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OSU: 최근에 오에슈가 괜찮은 팀플레이와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유케이와의 매치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슐린져는 앤소니가 가장 좋아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어서, 슐린져는 앤소니를 뚫고 득점하기 힘들겁니다.
파워있는 포스트 무브로 로우포스트로 밀고 갈 수 있겠지만 슛으로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슐린져의 공격패턴은
단순한 편이라 앤소니에게 많은 블럭을 허용할 겁니다. 더 문제는 터렌스 존스를 드션 토마스가 수비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매취업은 경기 내내 미스 매치입니다. 드션 토마스가 터렌스 존스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할 겁니다.
오에슈가 기대해 볼만한건 뷰포드의 활약과 애런 크래프트의 수비인데, 약한 인사이드 디펜스를 만회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시즌의 유케이를 이길 팀은 정말 안 보이는군요,
UNC, 시라큐스, MSU 정도가 가능한 선수 구성과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철옹성같으면서도 가장 힘든모습을보여주는 경기들을보면 닥치고 3점올라가는 팀들에 고전을 많이하더군요. 인디애나전때도 미친3점폭격을맞았고 밴디, 플로리다전 모두 승리했지만 젠킨스, 테일러, 워커, 빌, 보인튼같은 공잡는순간 무조건 올라가는선수들이 즐비한 팀들상대로 굉장한 고전을 하는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올미스를 상대로도 고전을 했으니까요. 지난 2년간 끝판왕으로 불리던 캔자스도 노던아이오와 VCU같은 팀들에게 말도안되는 패배를 맛본거보면 토너먼트때 대학농구는 어느선까지는 3점놀음이라고해도 과언이아닐정도로 위협적이라고봅니다. 올해는 그나마 유엔씨가 가장 큰 위협으로 보이지만 헨슨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승산이 없다고 봅니다. 맥아두는 아주좋은선수이지만 아직 헨슨의 수비력을 가지고있지 않으니까요. 슈퍼서브 밀러의 극심한 슛팅슬럼프도 언제끝날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중요한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두경기연속 0점으로 죽을쑤고있는데..저는 시라큐스의 빅가드들이 얕은 가드진들을 굉장히 괴롭혀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레이먼드그린의 미시간스테있도 악몽같은 매치업일거같구요. 만약 막게된다면 존스가 막겠지만요. 그리고 미주리 가드들이 아무리 언더사이즈라고해도 최고의 공격수인 덴몬과 프레시형제들이 호락호락하게 내줄거같지만은 않습니다. LSU의 힉키라는 듣보잡가드한테 영혼까지 털린 티그인데
저도 유엔씨가 다시 한번 켄터키와 경기를 가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네요. 시라큐스도 수비에서 오히려 켄터키를 압도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시라큐스는 미드 레인지 슈팅이 터져야 하는데 켄터키가 그렇게 하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시라큐스가 3점 라인 밖으로 밀려나면 게임은 이기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미시건 스테잇은 드레이몬드 그린과 탐 이조때문에 그 어떤 팀과 붙어도 도저히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켄터키를 이기기에는 2%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상성에서 유케이에 가장 약해 보이는 팀은 버카이와 듀크같네요.
정말 위에 거론하신 팀들 전부 다 굉장한 위협일거같습니다. 크래프트의 앞선수비에 티그가 얼마나 버텨줄디도 궁금하구요. 정말 매경기 가슴졸이며 보고있는데 정말힘듭니다..
ㅎ 버카이는 설린저가 데이비스에게 봉쇄당하고 뷰포드가 길크리스트에게 락다운 당하면서 싱겁게 질 것 같습니다.
작년에 크래프트에 고생하던 램브와 나이트의 모습이 겹치면서 크래프트에대한 악몽이생겼습니다.... 뷰포드와 드션토마스를 길크리스트가 통제가 가능할까요? 둘다 굉장한 공격수던데요 물론 요즘 외각이 슬럼프긴하지만요..
아, 그리고 밴디전을 보면서 제프리 테일러처럼 피지컬에서 길크리스트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 붙일 수 있는 스몰 포워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Ezeli 처럼 역시 피지컬하게 테렌스 존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 존 젠킨스처럼 3점 라인 밖 어디에서도 자유자재로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를 둘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 존디펜스를 강하게 밀어 붙일 수 있다면 승산이 있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벤디 정말 까다롭습니다. 엘보우휘두르기황제+거친골밑의 이젤리, 매번 길크리스트를 압도하는 피지컬의 테일러, 잡으면 해프코트부터 슛가능한 젠킨스...내일또 만나게되는데 보기도전에 짜증이나네요. 지난 두경기이기긴했지만 두경기다 밴디가 가져갔어도 이상하지않았을 경기력이였으니까요.. 켄터키상대로보여주는 경기력만 보여줘도 탑10일텐데 왜이렇게 죽을쑤는지..
밴디는 일단 1라운드 통과를 하는게;;;
올시즌 강력한 업셋 희생양 후보로 밴디와 루이빌, 멤피스를 꼽고 싶습니다 ㅎ
근데 최근 보면 꼭 와 얘넨 최강이다 이번이 우승 적기다 하는 팀이 8강 못가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되드라구요
올해 켄터키만큼의 끝판왕 포스를 보이는 팀을 최근에 떠올려보면 3,4년전에 핸즈브로가 이끌던 UNC 정도인 것 같습니다. 큰 어려움 없이 우승했죠. 그 이후엔 마땅히 한 팀이 정말 최강이다 할만한 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켄터키가 우승하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칼감독의 말과 같이 swagger 과 arrogant를 구별하는 것일겁니다. 근래 매운맛좀 보고 다시 정신줄을 조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캘리패리 감독의 선수를 고르는 안목과 리크루팅 능력에 못지 않은것이 코칭능력입니다. NIT 에서 허우적 대던 팀을 단 1년만에 elite 8, 그리고 그 후년에 final 4로 올려놓은 명장인데 안타깝게도 다른 이유로 이러한 능력이 인정되지 못해 아쉽네요. 그와 더불어 캘리패리는 지역에서 출연하는 티비 광고료 중 대부분을 그 지역에 기부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우연치않게 만나서 대화를 나눠본적 있는데 정말 겸손한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시즌 켄터키 세긴 세지만 NCAA에 무적은 없죠.토니에선 뭐 살아남는 놈이 강한놈이니. 칼리파리 참 3개팀에서 파이널포 갔지만 한개밖에 인정못받고 나름 불행하지만 코칭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이 멤버로 이정도 성적은 내야죠. 올해 감독상은 빌 셀프줘야되요 진짜
빌 셀프는 그래도 올해의 선수상 후보 토머스 로빈슨 갖고 있잖아요. 이 넘 데리고 작년에 활용 못한 거 보면 감독상 오히려 뺏어야 하는 거 아닌지? 하핫...
작년엔 모리스 트윈스가 있었고 로빈슨은 팀내 3번째 빅맨이었으니까요. 재작년에는 콜 알드리치도 있었구요. 그래도 나올때마다 잘했어요. 로빈슨 고등학교시절엔 별3개짜리밖에 안됐어요. 그런 로빈슨 데려다가 POY후보로 만든건 진짜 대니 매닝과 셀프 코치의 능력이죠.
개인적으로는 COY는 빌 셀프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의 멤버로 1,2번 시드가 될 수 있을지는 시즌초에는 생각하기 힘들었지요.
칼리파리, 빌 셀프, 프랭크 헤이스의 3파전일것 같네요. Dickie V는 빌 셀프를 COY로 투표할거라던데 다른 해설가들은 칼리파리로 쏠리는 분위기.
저도 빌 셀프에게 한표 던집니다. 조지타운이 조금만 더 잘했어도 존 톰슨 3세에게 투표하겠지만..; 이 정도 재능을 가지고 이정도 성적을 이끌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셀프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인정받아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결국 빅12 타이틀을 미주리에게 내주었으니 프랭크 헤이스가 받아도 할말 없긴 합니다 쩝..
단판 토너먼트, 특히 이 어린 대학생들이 뛰는 NCAA토너먼트에서는 정말 절대 강자라는 건 없습니다. 켄터키가 아무리 드림팀이어도 결말은 어떻게 날 지 모르죠.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도 100%전력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 존 핸슨이 손목 부상을 당해서 토너먼트 출장 여부, 출장 하더라도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구사할 수 있느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여러 모로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입니다.
NCAA 토너먼트의 불확실성은 당연하지만 올해와 같은 켄터키의 모습은 핸스브로가 이끌던 UNC의 압도적인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켄터키에
부상이라는 변수가 없다면 켄터키를 이기기 어려울 겁니다. 그건 켄터키의 압도적이며 기복없는 수비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와 결국 밴디가 켄터키를 잡는군요. 제 댓글 성지로 가나여 ㅋㅋ -_-v
아 잠시 멘탈붕괴왔네요...
위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전 결과적으로 켄터키의 어린 선수들에게 아주 쓰고 비싼 약이 될 거라고 봅니다. 컨퍼런스 타이틀을 놓친 것은 너무 아쉽지만 이 승부욕강한 감독과 선수들이 두번 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겠죠.
밴디의 마지막 순간의 존 디펜스가 성공하고 티그가 공을 가진 시간과 슛이 많아지면서 결국 밴디가 잡네요.
밴디가 켄터키 잡는 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팀있는 것 같습니다. 유케이의 두 슈터, 대리우스 밀러, 도론 램의 슛이 마지막 몇 분간 좋지 않았습니다.
밴디 업셋. ㅎㄷㄷ
UK 큐스 UNC KU가 모두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놓치다니 ㄷㄷㄷ 올해는 정말 벌써부터 이변이네요
본문에서 말한바와 같이 후반 캔터키가 8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을때 밴디의 존디펜스가 완벽하게 먹혀들었네요. 게다가 캔터키의 자유투 실패가 뼈아팠습니다. 역시 공은 둥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