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잎(艾葉)의 미(味)는 고신(苦辛)이고 성(性)은 온(溫)이다. 비경(脾經)과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으로 들어간다. 쑥잎은 이기혈(理氣血)해 주고 축한습(逐寒濕)해 준다.
홍화(紅花)의 미(味)는 신(辛)이고 성(性)은 온(溫)이며 심경(心經)과 간경(肝經)으로 들어가고 활혈통경(活血通經)해 주고 거어지통(祛瘀止痛)해 준다.
예를 들면 음도염(陰道炎)과 자궁경염증 등에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
쑥잎(艾葉) 10g, 과 홍화(紅花) 5g 을 함께 섞어 끓인 물로 따뜻할 때 좌욕(坐浴)하거나 씻어 준다. 대략 10 분 내지 15 분 동안 좌욕하면 된다.
체내에 열이 있으면 황색(黃色)을 띤 백대(白帶)가 생긴다. 한(寒)이 있을 경우엔 다량의 맑은 백대가 생긴다.
열이 있는 사람은 금은화와 차잎을 함께 사용하고 한(寒)이 있는 사람은 쑥잎과 홍화(紅花)를 끓인 물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대개 만성 부인 질환은 체한(體寒) 때문임으로 쑥잎과 홍화(紅花)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쑥잎과 홍화(紅花)는 만성 피부병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그뿐만 아니라 피진(皮疹)과 피부소양증(皮膚瘙痒症)과 각종 피선(皮癬)과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데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낸다. 심지어 백전풍(白癜風)과 우피선(牛皮癬 : Psoriasis) 등의 보조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급성 피부병의 치료엔 차잎과 금은화를 사용하고 만성 피부병 치료에는 쑥잎과 홍화(紅花)를 사용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약은 조성이 간단하지만 대부분의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