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자(隱者)를 찾아서 1
수부처디 밀림에서 닙이누시 산은 멀지 않았다.
하늘에서 열린 길은 12,000km정도 되지만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로 이동하는 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불과했다.<하늘자동차가 하늘에서 이동하는 속도는 시속 48만km에 달하여 빛의 속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의 70배 크기인 샤르별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직접 이동하는 시간은 단 몇 초 이내면 가능하다>
지상과 우주타운을 오가는 우주왕복선도 하늘자동차와 속도가 같아서 우주왕복선을 타고 25만km 상공의 우주타운에 이르는 시간도 순간에 불과하다. 샤르별을 한 바퀴 도는 시간보다 지상에서 우주타운에 이르는 시간이 훨씬 가깝게 걸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샤르비네와 나는 샤르별의 어디를 다녀오든 항상 날개인간들이 살고 있는 닙이누시 산을 습관처럼 경유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 닙이누시 산을 경유해서 날개인간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무한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구경하지 못하면 왠지 서운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하늘자동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고 맨몸으로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그들이 닙이누시 산의 정상에서 살고 있는 날개인간들이다. 나는 벌써 몇 번째 닙이누시 산을 방문하여 날개인간들의 총지도자 구니를 만나고 또 다른 날개인간들과 친분을 맺어오고 있지만, 날개인간들이 커다란 날개를 펴고 유유히 상공을 맴도는 장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흥분될 때가 많았다.
샤르비네와 내가 하늘자동차 가상공간에서 신명주를 마시며 신선놀음을 즐기던 하늘공간은 저 아래 닙이누시 산의 비경이 내려다보이는 장소였다. 닙이누시 산의 비경이 내려다보이는 하늘공간에서 신선놀음을 즐기는 기분은 색달랐다. 날개인간들이 하얀 옷깃을 휘날리며 잠자리 떼처럼 무리를 지어서 닙이누시 계곡과 능선의 상공에서 큰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을 하는 모습들이 선경 중에 선경이 아닐 수 없었다.
샤르비네와 나는 하늘자동차를 타고 닙이누시 상공에서 신선놀음을 마친 후 날개인간들의 비상을 넋이 나간 듯 바라보고 있었다. 날개인간들은 닙이누시 계곡과 능선과 정상을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비상의 날갯짓을 반복하고 있었고, 어떤 날개인간들은 하늘 높이 구름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올라서 달이나 별이 맞닿을 만큼 까마득한 곳으로 멀어져 가기도 했다.
어떤 날개인간들은 우리들이 상공에서 멈추고 있는 하늘자동차 근처로 다가와 선체를 만지기도 하고 투명한 내부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샤르비네와 나는 하늘자동차 선체로 다가온 날개인간들에게 손을 흔들고, 반가워하며 친절함을 표시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날개인간들이 선체 밖에서 우리들을 알아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하늘 높이 날아온 날개인간들 중에는 모험심이 강한 청소년들을 비롯해서 아리따운 미모의 소녀들도 눈에 띄었다. 날개인간 소녀들은 애교 만발한 표정으로 선체에 앉아 있는 우리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오곤 했다. 그 중에 유난히 큰 눈망울로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하늘자동차 선체 밖을 서성이고 있는 날개소녀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낯이 익었다.
수누였다.
수누는 날개인간 지도자 구니의 손녀였다. 닙이누시 산을 방문했을 때 환영파티에서 유난히 맑은 목소리로 날개인간들의 영가를 부르던 소녀…. 수누의 목소리는 애절하고 구슬퍼서 듣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 힘이 강했다. 수누는 선체 안에 앉아 있는 우리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샤르비네가 상공에 떠 있는 하늘자동차 춘우셔시 문을 열고 수누를 선실로 들어오게 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수누가 금세 우리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수누는 유난히 샤르비네를 따르는 날개소녀였다.
"와! 샤르비네 선녀네?"
"응, 수누. 여기서 만날 줄 몰랐구나. 높은 하늘을 훨훨 비상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 수누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홀딱 반할 것만 같았어. 우리들을 알아보지 못했나?"
“샤르비네 선녀일 줄 생각도 못했어요. 저 아래서 보니 하늘 높이 떠있으며 우리들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하늘자동차를 보고 그냥 호기심에 날아왔을 뿐이에요. 그렇지만 너무 반가워요. 샤르앙 신선도 여기서 만날 줄은...."
이렇게 말하면서 수누는 작고 부드러운 손으로 내 얼굴의 이마를 만져 주었다.
날개인간들이 얼굴을 만지는 의식은 친근함을 나타내는 제스처였다. 나도 수의 볼을 쓰다듬어 주었다. 수누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좋아했다.
샤르비네와 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수누양. 구니 신선은 잘 계시나 모르겠다."
"응, 할아버진 잘 계셔. 며칠 전엔 시디추님도 다녀가셨어요.""시디추님이 다녀가셨다구? 스디러 섬에 살고 있는 시디추님을 말하는거 맞지?"
"그럼요. 스디러 섬에서 오신 시디추님이 맞아요."
시디추는 샤르별에서 널리 알려진 은자(隱者)였다. 좀체로 샤르별 존재들에게 얼굴을 내밀지 않고 샤르별의 오지 섬인 스디러 섬에서 은거하며 아주 특별한 존재들과만 교류를 이어 오는 신비의 인물이기도 했다. 날개인간들과는 특이하게 교류가 잦고 구니와는 아주 특별한 관계로 지내는 시디추였다.
시디추는 나이나 출생지가 알려지지 않았고 시공을 초월한 그의 행적으로 보아 빛의 화신이란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샤르별의 존재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지만 시디추는 샤르별의 존재들에게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얼굴을 함부로 내미는 일조차 흔하지 않았다.
그래서 샤르별에서는 그를 은자라고 부르고 시디추란 이름도 그런 의미였다. 샤르별에는 시디추 외에도 또 다른 시디추가 몇 명 더 있었다. 수누의 입에서 시디추란 이름이 나오자 샤르비네의 눈빛이 빛났다. 샤르비네가 매우 관심 있어 하는 인물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수누는 뜻밖의 말을 하기도 했다.
"시디추님이 샤르앙 신선을 만나고 싶어 해요. 곁에서 할아버지와 이야기 나누는 걸 들었어요."
수누의 말에 나는 귀가 번쩍 떠져서 반문했다.
"수누 소녀. 사실이야?"
“네, 제가 똑똑히 들었어요. 무언가 전해 줄 말이 있다는 의미 같았어요. 자세한 건 할아버지께 여쭤보세요. 그렇지 않아도 샤르앙 신선님께 전갈을 보내려고 할아버지가 궁리하는 것 같던데…”
수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샤르비네가 말했다.
“그럼, 수누 소녀가 할아버지께 우리들 소식 좀 전해 줄 순 없어? 우리들이 지금 닙이누시 상공에 떠 있고 만나 뵙고 싶어 한다고...."수누는 샤르비네의 부탁에 순순히 응했다.
“걱정 마세요. 지금 바로 다녀올게요."
수누는 하늘자동차 선실을 빠져나가더니 아주 빠른 속도로 하늘을 비상하며 닙이누시 정상을 향해 날아갔다. 수누가 하늘을 날아가는 속도는 매우 빨라서 금세 비상하는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긴 시간을 기다리지도 않아서 수누가 다시 쌩쌩 하늘을 날아서 우리들 하늘자동차가 떠 있는 곳까지 왔다. 선실 문을 열어 주자 들어오는 표정이 밝았다. 급하게 날아갔다 왔지만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샤르비네가 궁금해서 대답을 재촉했다.
"구니 신선님께서 뭐라시든?"
"지금 바로 내려오라고 하셨어요."
수누는 큰일을 해낸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수누의 대답을 듣자마자 샤르비네는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를 구니가 머물고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구니는 자신의 거처에서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애완동물 혀이 날쌘 모습을 자랑하며 앉아 있었다. 표범과 비슷하게 생긴 맹수인데 구니의 말을 매우 잘 순종하고 계곡과 계곡을 비호처럼 이동하며 심부름을 하는 통신수이기도 했다.
"어서 오너라. 사랑하는 영혼들아.”
불청객처럼 갑자기 나타나 얼굴을 내미는 우리들을 구니가 반기며 좋아했다.
샤르비네와 나도 구니에게 정중하게 대례를 올리며 인사말을 전했다.
“구니 신선님, 그동안 별고 없으셨나요? 여전히 건강하시군요."구니는 호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냐. 우리들은 여전히 평화로운 삶을 즐기며 닙이누시 산의 수호신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 사랑하는 영혼들도 잘 지냈겠지?"
"네, 신선님의 염원으로 우리들도 별고 없이 잘 지냈습니다."
샤르비네와 나는 함께 대답했다.
이어서 내가 구니에게 질문했다.
"불청객처럼 갑자기 찾아뵙게 되었는데 불편하진 않으시나요?"
"불편하긴 무슨?"
구니는 손사래를 치며 내 말을 부인했다.
이어서 또 이렇게 말했다.
"그렇잖아도 너에게 전갈을 넣으려던 참이었다.” 하고 아까 수누가 전해주던 대로 시디추 은자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꺼냈다.
시디추는 나보다 샤르비네가 더 만나고 싶어 하는 인물이었다.
"시디추님을 저희도 뵙고 싶으니 빨리 전갈을 넣어 주세요. 구니 신선님."
샤르비네가 구니에게 조르는 표정을 보이며 부탁했다.
"그러자꾸나."
구니는 선선히 대답했다. 그리고 몸이 날쌘 날개청년을 시켜 시디추에게 다녀오게 했다. 구니를 수행하면서 크고 작은 심부름을 도맡아하는 코시됴디 날개청년은 구니의 부탁이 떨어지자마자 큰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어디론가를 향해 시야에서 멀어지며 사라졌다. 체력이 좋은 날개인간들은 아주 멀리까지도 날아다니며 여행을 하거나 볼 일을 보곤 했다.
심부름을 보낸 날개청년이 돌아올 때까지 구니는 우리들에게 신선주를 권했다. 천년(千年)의 열매인 우스시로 담근 불로주란 이름의 신선주였다. 우스시는 닙이누시 산에서만 자생하고 열리는 아주 작은 열매인데 익으면 붉고 빛이 났으며 날개인간들의 주식이기도 했다.
천년마다 열리는 열매라고 하여 샤르별의 존재들에겐 매우 진귀하게 여겨지고 있었지만 날개인간들은 이 열매를 주식으로 하며 불로장생을 누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신비한 삶을 즐기고 있었다. 샤르별의 존재들이 주식으로 하고 있는 우스시어 신선식품에도 우스시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우스시어를 닙이누시 산의 우스시 열매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솔잎에서 추출한 유사 우스시 성분을 이용한 것이 우스시어 생단이었다.
구니가 우리들에게 신선주를 권할 때 구니의 손녀 수누와 그 자매들인 수누스미, 수누라미 등도 동석했다. 모두 미모가 뛰어난 날개소녀들이었다. 수누의 세 자매는 할아버지 구니 앞에서 매우 자유분방하게 수다를 떨며 신선주를 마셨고 우리들과도 주거니 받거니 했다.
날개인간들은 술을 마실 때 특별하게 손 위 상대에게 예를 갖춰야 하는 주도(酒道) 같은 것은 없었고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를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술을 마시는 풍경이었다.
샤르비네와 나도 구니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신선주를 마시며 아름다운 술맛과 향을 즐기고 몸 속에 스며드는 술기운을 느끼며 행복해했다.
하늘자동차 4차원 가상공간에서 신명주를 마신 흥이 아직 몸 속에서 사라지기도 전이었지만 날개인간들이 권하는 우스시 신선주는 또 다른 술맛과 새로운 기운을 느끼게 했다.
신선주 술기운이 거나하게 오르자 모두들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신선주의 술기운이 돌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리고 신명이 나고 흥이 나며 노래도 저절로 나왔다.
내가 샤르별에서 술을 마시고 자주 부르는 단골 메뉴는 아리랑이었다.
아리랑은 샤르별의 존재들도 술좌석에서 즐겨 따라 불렀다. 날개인간들이 부르는 영가도 애절했지만 아리랑 노랫가락도 왠지 영혼을 슬프게 하는 힘이 있었다. 내가 가르쳐 준 아리랑을 수누 자매들이 부르자 더 애절하고 구슬픈 노랫가락으로 변하는 것 같았다.
신선주의 술잔을 기울이면서 닙이누시 산의 밤은 깊어가고 휘영청밝은 달빛이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 함께 술기운에 취하는 것 같았다.
달빛 속으로 아리랑의 노랫가락이 흘러갈 때 닙이누시 산 계곡에서 간간히 들리던 짐승의 울음소리와 폭포수의 물소리들도 잠잠해지는 것 같았다.
신선주 술기운에 취해서 세상사 모두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심부름을 다녀온 날개청년이 구니에게 보고를 했다.
“은자께서 지금 바로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보고를 받은 구니는 우리들 얼굴을 바라보았다.
샤르비네와 나는 당장 시디추 은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겠다고 술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잘 다녀오도록 해라. 술자리야 다음에 또 시간을 만들면 되니까 오늘은 아쉬운 작별을 하자꾸나.”
술자리에서 일어서는 우리들에게 구니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한 말이었다.
샤르비네와 나는 구니에게 대례를 올리고 술자리에 함께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준 수누의 세 자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디추를 찾아가는 길은 심부름을 다녀온 날개청년이 안내했고 우리를 태운 하늘자동차는 금세 날개청년이 안내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시디추가 머물고 있는 장소는 누구의 안내를 받지 않고서는 도저히 찾아올 수 없는 위치였다. 스디러 섬의 빽빽한 밀림의 한 복판에 바위로 형성된 복잡한 구조의 계곡이 있었고 꾸불꾸불 이어지는 계곡에 뚫려 있는 깊은 동굴이 시디추의 거처가 있는 장소였다.
깊은 동굴 속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있었고 어두운 동굴 속은 시디추의 몸에서 발산하는 빛으로 밝았다. 동굴 입구까지 스며 나오는 빛은 은자의 몸에서 발산하는 빛의 작용 때문이었다. 우리를 안내한 날개청년은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은자 앞에 살며시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보고했다.
"부탁드린 둘을 함께 인도했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 은자는 여전히 명상을 하는 듯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나직한 목소리로 날개청년에게 짧게 말했다.
"수고했다."
날개청년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 닙이누시 산으로 돌아갔고 우리들만 눈을 감고 있는 은자 앞에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길게 느껴지는 정적이 흘렀고, 이윽고 눈을 뜬 은자가 우리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몸에서 밟은 빛을 발산하는 은자는 그 눈빛조차 불타는 것처럼 이글이글 빛이 품어져 나왔다.
눈을 뜬 은자가 나를 향해 말했다.
"네가 지구에서 방문한 샤르앙이더냐?"
“그렇습니다. 은자님."
"음. 그래. 구니 영혼으로부터 소식을 들었다. 네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염려하고 또 큰 정신세계를 펼치기 위해 애쓰는 네 마음을 전달받고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어 만나고 싶어 했다."
"감사합니다. 은자님. 뵙지도 못했는데 관심을 가져 주셔서...."은자는 내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은자의 표정은 매우 선하고 인자하게 느껴졌다.
이어서 샤르비네에게 눈길을 돌린 은자가 이렇게 말했다.
"샤르앙과 일심동체 언약을 맺은 샤르비네라고?"
약간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던 샤르비네가 "네." 하고 짧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때까지 우리는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는데 시디추 은자가 "편하게 자리를 잡아라.” 하고 권했다.
시디추가 시키는 대로 우리 둘은 편하게 자세를 고쳐 잡고 앉았다. "내가 샤르앙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하고 시디추가 입을 열었다.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귀를 곤두세우고 기대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대답했다.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 꼭 전달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듣고 싶으니 말씀해 주십시오."
“이 말은 샤르앙 네 개인에게 들려주는 말이 아니라 지구 인류 전체에게 들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듣고 그대로를 지구 인류들에게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7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2>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지구를 염려 하시는 시디추 은자님
이렇게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때가 되면 만나게 되네요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네 맛습니다
때가 되어 만납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