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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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자친구는 한달에 7일 정도 마법에 걸린다
"나 그거해" 라는 조신한 표현이 있는가 하면 "귀찮게 하면 죽어" 하는
살벌한 멘트까지..
생리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럴때마다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녀의 은밀한 곳을 장악하고 있는 그것, 생리대는 어떤 것일까..
내가 생리대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화장실 청소 담당이었는데, 조숙한 여자애들은 그때부터 그걸 했던 거 같
다.
여자 화장실에는 매일같이 거무죽죽한 색깔의 피가 묻은 뭉치들이 나왔
다.
그때 나는 그것을 생리대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고,생물실에서 나온
거즈라고 추측했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그게 생리대라는 걸 알고는 기분이 묘해졌다.
고등학교 때는 완전한 모양의 생리대를 보았다.
엄마 심부름으로 사와서, 몰래 뜯어본 그것은 예전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해보였다.
패드 부분이 푹신푹신 해보이는게 일종의 성적 판타지를 불러일으킬 정도
였다.
한동안 생리를 하는 여자들을 생각하면 얼굴이 뻘개질 정도로 흥분이 됐
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후, 여자친구들로부터 들은 생리대는 그런 환상을 여
지없이 깨뜨렸다.
생리대는 생리혈을 흡수하는 일종의 특수휴지다.
그런데 CF에서 보는 것처럼 금세 '뽀송뽀송'하게 흡수를 잘하는 건 아니
다.
양이 많은 날이거나 조금 나와도 각도가 맞지 않으면 완전히 흡수되지 않
고 옆으로 새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생리혈이라는게 코피와는 질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라나.
액체 자체가 더 진하고 탁해서,100% 완전 흡수가 안된채 핏덩어리가 얹혀
져 있거나, 마르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그 느낌은 끈적끈적한 캐러멜과 물을 2:1비율로 섞어 그곳에 대고 있는
느낌이란다..웁스...
여기까지 알게 된 나는 한가지 궁금한게 생겼다.
그렇게 찝찝한 거면 조금씩 조절해서 내보내면 되잖아~?
오~,이건 방광 매커니즘이 아니라고~!!!
내 여자친구는 소리를 질렀다.
그곳은 자율신경계조차도 조절못하는 스트레이트 낙하 매커니즘에 의해
지배되며, 생리대는 누수가 시작되면 일차 방어선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
다.
이 일차방어선이 부실할 경우 이른바 "가디건 패션"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내내 가디건을 매달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어떤 여자들은 질 안에 삽입하는 "탐폰"을 이용한다.
거기까지 알게 된 나는 정말이지, 탐폰이 싫어졌다.
아니 , 나도 아직 들어가지 못한 곳을 감히?
고리타분하다고?
흥, 어떤 욕을 해봐라, 절대 동의할수 없으니까..
대신 생리대는 기꺼이 쇼핑해줄수 있다.
큰 슈퍼마켓 대부분에는 생리대 섹션이 있다.
그곳에 도달하면 제발 '뻘쭘'하게 있지 말고 당당한 포즈로 서라.
쭈삣거리거나 머리를 긁적이는 행동은 오히려 더 주위의 눈길을 끈다.
대부분 어떤 제품을 사오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대형 중형 소형인지를 일단 잘 살피고 날개형인지 아닌지도 체크한다.
또한 '울트라 슬림형'인지 '일반형'인지도 살펴야 한다.
그 3가지가 다 맞으면 합격!
참 대형 중형 소형은 생리양에 따른 분류이지 '그 부분의 사이즈'를 말하
는게 아니다.
그런데 , 꼭 그런'얼굴 팔리는 짓'까지 해야 하냐고?
물론이다.
여자들은 매달 생리를 하면 고통을 겪는다.
생리통이란 단순히 피가 나서 아픈게 아니다.
한달에 한번 여자의 자궁안에는 '아기집'이 생긴단다.
그런데 정자라는 손님이 오지 않으면 집이 필요없어 허물게 된다.
철거 딱지가 붙게 되면 집을 뜯어내야한다.
몸속에 피로 지었던 집이 뜯겨져 나갈때의 고통이 바로 생리통인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여자친구에게 "설사하는 거랑 비슷해?"라고 묻지 말기
를
이런 생리통의 의미를 알게 된후 난 진심으로 생리대의 무궁한 발전을 꿈
꾸게 됐다.
아이를 낳기 위해 그녀는 반평생 피를 흘리며 고통을 겪는게 아닌가.
그러니 생리대를 사다 주는 것쯤은 기꺼이 얼마든지 해주라고 권한다.
카페 게시글
유쾌방
Re:Re:원래 종류가 탐폰이고 우리나라에서 나온게이름이 템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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