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천식으로 세레타이드를 흡입한지 3년 가까이 된거 같아요.
한 10년 전쯤에 감기가 심하게 온후 숨을 못쉬어 응급실에 갔을때 처음 천식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로텍을 에어로솔처방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식으로 병원에 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후 두번째 천식 발작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무 이상없이 살아왔지요.
몇년전 두번째로 천식증상이 일어났습니다.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5년 가까이 유기견 3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발 강아지 키우면 안된다는 말씀들은 하지 마세요 ㅠㅠ
제 가족같은 아이들이고 상처입고 이제야 제 품에서 편하게 사는 아이들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평상시에 강아지들 털에 코를 파묻어도 천식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는 않거든요.
우리 애들은 예반접종 및 외부내부 기생충도 철저히 하기도 하구요.
제 천식 반응은 강아지 샴푸에 반응을 합니다.
아이들을 키운후 1년 가까이 천식 증상이 없다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고 강아지 옷을 강아지 샴푸로 손빨래를 한후
갑자기 호흡을 할수 없게 되었고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그 일이후 지금까지 강아지들을 목욕 시키면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죠.
몇번의 경험으로 강아지 샴푸에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는것을 알게 되었죠.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 삼푸와 아이들의 털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그럴수도 있다네요.
그 후 세레타이드를 처방 받아 지금까지 써왔습니다.
샴푸외에 다른 알러지를 보인적은 없습니다.
먼지가 펄펄 나는 곳에 있어도 아무 문제 없고 독한냄새 및,사람이 쓰는 샴푸에도 전혀 이상없고
오로지 멍멍이 샴푸에만 그렇습니다.
세레타이드를 흡입하기 시작한 후에는 삼푸에 반응하는 일도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작년서부턴가 세레타이드를 중단했다 사용해서 그런건지 제가 몸관리를 못해서 그런것인지
강아지 샴푸에 반응이 다시 오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이십대에 흡연을 해오다 끊었습니다
천식 두번째 발작이 시작될때에는 담배를 안피고 있었구요.
그러다 몇년전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여러 일들로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해 얼마전까지 흡연을 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독한 마음으로 끊기를 결심해서 금연중이고요.
아마 흡연을 시작한게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좀 괜챤다 싶어 세레타이드를 중단한것도 원인일수 있지만 흡연을 해서 페기능이 많이 떨어 진것이겠죠.
얼마전에 페기능 검사를 했거든요.
주치의 선생님께 제 특이한 증상이 천식증상이 맞냐고 물어보았고
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페기능검사 결과 몇년전에 검사했을때보다 페기능이 안좋아 졌다네요.
페기능 검사중 알러지 반응에서 천식 증상이 보여 천식이 맞다고 하구요~
어쩔땐 저는 천식 발작이 생겨 벤토린을 써도 호전되지 않아 밖에 나가 찬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면 증상이 완화되거든요.
그래서 천식증상이 오면 신랑이랑 한두시간 드라이브를 하고 들어오면 괞챦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보통의 천식 환자들은 찬바람에 더 악화 된다더군요.
제가 평상시에 몸에 열이 많아 공기가 덥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미치고 한겨울에도 바닥은 뜨겁게 공기는 좀 서늘해야지 살거 같고 한여름에 얼음물 냉방기는 끼고 살거든요.
지금은 신랑이 멍멍이들 목욕을 시키지만 제가 하는게 더 편하고 마음에 놓여
다시 애들을 목욕 시켜 주고 싶지만 걱정이네요.
꼭 천식을 고치고 싶어요,
혹시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분이나 좋은 치료법이나 민간요법 및 천식을 잘보는 병원을 소개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주 질좋은 마스크(분진용)를 쓰시고 멍멍이들을 목욕을 시키시면 어떨까요?^^ 의사들은 개 안키우고 담배안피면 그만이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 병때문에 하고싶은 것 못하고 생활에 제한이 가해지는 게 자기 자신한테는 너무 싫은 일이죠...강아지샴푸를 일반샴푸로 바꾸어도 되고 뭔가 방법이 있을듯^^ 잘하는 병원에 가도 사실 의사들은 같은 소리를 할 꺼에요. 약만 독해질수도 있고요. 강아지관리와 금연유지가 최선, 병원, 민간요법은 둘째가 될 것 같아요. 예쁜 강아지들과 무난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고안해보세요(생활구역제한, 장갑,마스크, 샴푸교체, 강아지 안는 옷, 목욕시키는 전용옷사용후 삶기 등등)
네..감사합니다.마스크 쓰면 한결 낫긴 하더군요.삼푸교체도 해보았구요..지금은 자연삼푸 쓰고 있답니다.강아지와 생활자체는 문제가 없구요...강아지 옷도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반응은 없구요...강아지 몸에 삼푸만 섞이면 그러는거라 말씀하신대로 조금씩 생활을 변화 시켜야겠지요? 조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님...저도 강아지를 현재도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 있고...결혼전에도 친정에 강아지가 한마리 이상은 꼭 있었지요...저도 어느날 강아지목욕을 시키고 나면 정말 힘들 정도로 호흡곤란증세가 오곤했습니다...저랑 같은 원인에 증상이 일어난다는것이 무지 신기하네요..그래서 강아지목욕은 늘 다른식구나 지금은 신랑이 해주고 있어요...
저도 신기하네요^^저같은 증상은 못봤는데...같이 노력해서 꼭 완치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