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박사님이 강퇴당한 문제에 대해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이상적인 것은 이곳의 역량이 충분하여 제아무리 어떤 사람이 와도 전부 이곳의 어떤 주류적 생각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런의미에서 부자연스런, 조금 무리한 것같은 강퇴란 코드 박사님 개인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 있고 게시판에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패배감을 줄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게시판 시스템이란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볼필요가 있습니다. 피씨통신시대이래 수많은 게시판들이 명성을 얻었고 활성화 되었다가 사라졌습니다. 그 모든 게시판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저도 몇개쯤은 알고 있는데 그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활성화 단계에서는 분위기도 좋고 생산성있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래서 활성화되는 거지요. 그러다가 악성 참여자가 나타납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코드박사님을 지금 단계에서 악성참여자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악성 참여자가 일단 나타나면 몇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첫째가 도배하기 이며 둘째가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결국 험한 욕설이 오고가는 곳으로 변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관리자에게 뭔가를 종종 요구합니다. 관리자 나오라고 주로 소리 많이 칩니다.
사용자는 고정된게 아니라 게시판의 상황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고 싫어하는 사람은 떠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말만 해도 우리 에티켓을 지킵시다.하던 곳이 나중에는 답답하게 말하는 건 싫다 화끈하게 욕이라도 퍼붓는 사람이 진짜 매력있다. 뭐 이런 식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점점더 그런 성향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관리자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그 게시판은 망합니다.
게시판을 정보의 통로라고 치면 이 통로는 매우 좁은데다가 혼잡스런 통로입니다. 왜냐면 누구나 자유롭게 올리고 싶은 만큼 글을 올릴 수 있으며 한번 오해가 생겨서 풀려고 하면 좋은 사람들도 끊없이 싸워도 해결이 안납니다. 직접 얼굴 마주보면 얼굴 표정만 보고도 아 이사람이 이런 사람아니구나 하면서 안싸울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중요하고 좋은글과 감정만 자극할뿐 오히려 해가 되는 글이 평등을 이루니 이 글의 평등은 가치의 저하로 나타납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제가 알기론 두세가지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것들로도 문제해결이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하나는 편향성을 처음부터 천명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러저러한 기본적인 방향에 찬성한다. 그걸 근거로 대화하자고 하면 물론 편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통로를 혼란으로 막히게 해서 아무것도 안되게 하는 것보다 다양성을 줄이는 대신 대화의 질과 효율을 높일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게시판이라는 공간의 한계때문에 특히 요청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구분해서 좋은 글이 표면에 나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게시판에 도배를 해도 도배한 글들을 잊혀지고 추천되는 글만 좀더 주목을 받지요. 노이즈 필터링입니다.
마지막은 아예 저질의 글은 휴지통으로 보내는 겁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언론 검렬이고 자유로운 의사의 표현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도 나름에 따라 광신도 집단에서 쓰는 방식, 독재집단에서 쓰는 방식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라고 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 일일히 국민투표로 사안을 결정하지 않을 뿐더러 헌법개정도 언제 어느때나 시도할수 없게 하듯이 현실적으로 보다 정보채널의 효율성이 극대화 되지 않는 한에서는 어떤 종류의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드박사님은 악성참여자로 구분될 만큼의 시간도 게시판에서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이 아는 것에 비해 자신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같습니다. 그분이 재치있게 말을 하시는 것을 보고 토론에 감정을 대입시키지 않는 좋은 자세를 가졌다고 할지 모르나 토론회에서 말싸움을 이기는 것과 진정한 토론을 잘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회는 말싸움이 아닙니다. 누가 누구를 말싸움으로 이겼다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그분은 나름의 논리와 자료를 물론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료와 자신의 논리를 마구 던져서 늘어놓을뿐 하나하나 작은데서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 진정으로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없습니다.
요즘도 그런지 모릅니다만 예전에 대학교 물리학과에는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자신이 증명했다고 주장하는 재야의 독학 과학자들의 편지가 가끔 날아들었습니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제가 읽어본 그 편지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정확도가 부족했습니다. 그러니까 건축의 벽돌이 되는 기본개념이 부실한데 그걸로 자꾸 집을 지어 봐야 뒤는 읽어보나 마나입니다. 자기 생각에는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훨씬 엄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보면 상상속의 집일뿐 처음부터 크게 어긋나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전문가들도 이런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이기적이다라는 전제하에 경제학적 사회학적 논리를 전개해 나가면 아무리 치밀한 논리와 자료를 그 논리에 가져다 붙여도 미래는 암울하지요. 그런데 자칭 타칭 전문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서 자신은 가치중립적으로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기성의 물리학자들에게 재야의 독학과학자 분들은 나의 혁명적인 신개념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아주 작은 가능성으로 그럴수도 있습니다. 진짜 아주 작은 가능성으로 말이죠. 그러나 그런 가능성이 너무 적어서 기성 물리학자들은 시간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런분들을 학회에 초대해서 혹시 아인쉬타인을 능가하는 새로운 학자의 출현인가하고 검증하지 않습니다.
아인쉬타인만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듯이 누구나 물리를 공부할수 있고 저같이 부동산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여기에 글을 가끔 씁니다. 그러니 코드박사님도 당연히 참여하실수 있었습니다. 단지 그분은 처음부터 자기 확신에 너무 차서 모두 덤벼라 내가 너희들을 가르쳐주마 하는 식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분이 실제로 한국 부동산계의 구세주일수도 있습니다. 아주 아주 작은 확율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확율이 훨씬 크며 그분의 태도를 보았을때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을 들여도 생각이 바뀔까 말까같더군요. 그리고 그런 능력이 있는 고수분들은 그런데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겠지요. 왜 공짜로 누군가의 머리를 완전히 재교육시켜줍니까. 그걸 받아들일 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데. 그렇게 되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아인쉬타인에게 시비걸어서 나를 공짜로 아인쉬타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억지쓰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때 조금은 더 기다리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었으나 강퇴문제를 단순하게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독재적이고 폐쇄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증거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만약 코드박사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다음번에 무지한 우리들을 가르쳐 주시려거든 좀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많은 공부를 하신것도 같았습니다. 그러니 그런 태도가 있었다면 분명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를 할수도 있었던 분이라고 저는 진심으로 믿습니다. 다만 궁합의 문제가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첫댓글 이 게시판 회원들의 문제는 사회 변화의 주체가 아니라 사회경쟁으로 부터 소외된 자신의 울분을 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 그래서 쪽수는 많으나 별 내용이 없다는 것 임 힘가진자나 정부 입장에서 보면 오합지졸임
보기 나름에 따라 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 뜻을 따지지 않고 세력이나 이익만을 논하는 것입니까. 올바른 생각이 있다면 그것이 비록 비주류이고 미약한 세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시작된다고 해도 퍼져나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키워나갈수도 있는 장소로서 이 게시판에 소중한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설이 지나치시네요.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주니님/ 허허~~ 님께서는 게시판만 봐도 사회변화의 주체와 울분맨을 척 감별할 수 있는 내공을 가졌군요. "사회경쟁에서 소외된 자신의 울분을 토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 무어 문제가 되겠습니까. 이것이 사회 변화의 주체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수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암튼 사회변화의 주체를 감별하는 능력을 지니셨으니, 식별법에 대햐여 한 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허허.....주니님.....허허....정말....월요일 아침부터 매우 ...불쾌하군요 ....허허...웃음밖에 안나오네요.....이런 댓글을 쓰는 주니님은 얼마나 대단하시기에 ....아무리 대단한들 ....계시판에 남긴 댓글 한줄이 그 자신의 인격을 보여준다고 생각안드시나요? ....허허...부동산에 대해서 공부하는게 이런 말을 들을 정도인가? ....허허...그럼 10in10 의 사람들은 사회적 강자인가? ....허허....상당히 재미있는 분이군요 ㅎㅎ
참 가지가지하십니다요.
격암님 말씀처럼, 화끈한 욕을 먹고 잡수고 싶은거죠?
주니/가장 모자르는 인간은 '자기가 그러니 남도 그렇다'라고 우기는 찐따들입니다. 자기가 그러니 남도 그렇다고 우기는 주니양반.. 경쟁에서 뒤떨어지고 소외되었다고 여기서 울분토하지 말고 조중동같은 댁과 같은 수준의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곳에 가서 쪽수놀이하세요. 그 인간들 요즘 맛이 많이 갔던데.. 참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게시판의 편향적인 성격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님 말씀에는 절대 공감이 안가네요..처음부터 주류는 없습니다. 주류를 규정짓고 세상이 돌아간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겠죠..
공감합니다. 카페의 성격이 좀 애매한 면이 있어 절차적으로는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절차적 민주주의만 찾다가 초가삼간 태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구구절절히 공감합니다. 아픈 만큼 더욱 성장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 믿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생각이 포럼의 대다수 또는 상당수의 사람과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이 느꼇을 답답함에도 공감합니다. 서로들 힘내셔서 다시 토론을 했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머리는 이해하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자유를 만끽 누리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곳이 과연 있을까요.그래서 규범도 필요하지요. 자유로운 토론속에도 항시 비수가 있는 법입니다..하나하나 대응한다는 자체가 통신 자체에서 더 피곤한 일이겠지요.너무 소모성에 치우치다간 카페문을 닫을 수 도 있고요(?). 조금 오래된 카페의 공통적인 문제는 항시 독단으로 나가는것 아니냐하는 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죠.그것은 너무 주관적인 개인분들이 많다는 것이고...저는 이 카페가 흑백을 가리자는게 아니라 잘못된 곳을 알아야 한다는 곳으로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때론 그 생각이 틀렸다 할지라도 말이죠.
좋은 말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카페 간판을 정치경제 연구소로 바꾸시지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나는 아파트 시세 동향에는 관심이 있지만, 이게 공동체의 의사결정 문제로 읽히는 것은 싫다'라는 의미로 들리는 군요. 아파트 시세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곳은 여기 말고도 대한민국에 수천개의 게시판이 있습니다. 꼭 여기도 그 많은 시세판 중에 하나여야 한다는 이유가 저는 궁금하군요.
닉넴을 괴도령으로 바꾸시지요..(기분이 어떠신지?)
여기서 무슨 글을 쓸정도의 내공은 커녕 기분적인 경제 지식도 없어서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제눈에는 편향된 시각으로 상황을 보는 것 같고 의견이 맘에 안드는지 강퇴까지 시키는게 왠지 좀스럽게 보이는 군요 내 편이 아닌 사람들이 보면 니들끼리 놀아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이예모님 전 거시적은 경제 동향에 대한 냉정한 양심적인 견해에 관심있는 사람이고요 정진환님 당신따위에 기분 달라질 일 없네요
부동산 문제가 아닌 걸로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경제문제의 전문가분들이 정보를 올려주셔야 게시판이 살터인데요. 괜한 글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나름 선생님으로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치우치지 않으시며 객관적인 의견을 갖으신듯 합니다. 가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신 듯 하여 선생님의 글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1. 소장님과 카페의 주장에 대해 동의합니다.
2. 그러나 미래에 관한 예측에 대해선 100% 믿을 수 없습니다.
그건 신의 영역이지요.
3. 그래서 가끔 말도 안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비록 5%의 신뢰도밖에 없지만,
사실 그 사람들이 이 사회의 주류기 때문이죠. 말도 신뢰도 100%의 fact를 얻기 위함입니다.
4. 한편 저는 이곳에서 오늘 6억하는 아파트가 내일 바로 2억대로 떨어질 것같이 말씀하시는 분들.
사실에 기초하지 않고 폭락을 부르짖는 분들도 아파트가격이 영원불멸할 거라고 외치는 분들과 같게 봅니다.
똑같은 주의주장이기 때문이죠.
뱀발을 붙입니다. 위에 에픽님의 글에 놀라움을 느낍니다.
아니 배울 게 따로 있지 니 나라 정권과 검찰의 형태를 배우다니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 카페의 주장에 동의하는 절실함만큼
저는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이 민주적 시스템의 확립과 절차의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을 물리치면서 적을 닮아가야 되겠습니까?
아무리 외쳐도 듣지 못하는 MB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내가 100% 맞을 순 없는거지요.
에픽님의 "무개념 안티'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저도 아파트가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그래야된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이 불러올 경제의 휘청거림에 다른 한편 걱정도 하는 사람입니다.(그래서 더욱 빨리 재조정이 되야겠죠)
그러나 일부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난 아파트도 없으니 아예 죄다 망해버려라"
하는 느낌의 글들을 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고라에 있는 얘들도 아니고.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들 설득시키고자 하는 경제연구소 회원님들의 바른 모습입니까?
그래도 전 그런 분들 글도 그냥 읽고 있습니다. 이만큼 나라가 불평등하구나.느끼면서.
그러나 그분들 강퇴하지 않잖습니까?
그런데 다른 방향에 계신분들은 절차도 없이 강퇴시키시네요.
부당합니다.
아무리 해봐야 쓸 데 없는 논쟁이라 이번엔 안낄라 그랬는데.
우리안의 너무나 당연한 파시즘을 보면서 또 글씁니다.
참 별일로... 재수없는 폭락론자 편에 서보네요.
"나는 당신의 주장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주장을 함으로써 억압받는다면, 난 당신의 편에 서서 싸우겠다."
그래서 리버럴리스트님은 남을 밑도 끝도 없이 까는 주장에도 그 편에 서서 싸웁니까? 솔직히 제가 여기서 님을 '땅날당 사주를 받은 인간말종 알바'라고 주장하고 막말로 욕한다면 그래서 연구소로부터 경고를 받거나 다른 분들로부터 왕따에 가까운 공격을 받는다면 님은 제 편에 서서 싸웁니까? 궁금해서 묻습니다.
게을러서 코드박사님 글을 읽지 못했다가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해서 필요한 분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일 뿐,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가르침은 기실 받는 이들의 선택문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수준있는 반론이기에 그것을 공박하는 것을 통하여 진일보가 될 것입니다
좀 웃긴게 여기서 존경해 마지 않는 선대인 부소장 님도 예를 들면 주류경제학계 입장에서 보면 아웃사이더입니다.(머가 주류냐 그리고 그게 옳은 주류냐를 떠나서 어쨌든 기존 판에서 소수파이면서 기존의 주류의견에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비주류이지요. ) 김광수 경제연구소 자체가 어떻게 보면 아웃사이더이지요. 주류경제학계에서 선부소장이나 김광수 경제연구소를 아인슈타인의 주장에 도전하는 풋내기 물리학자로 보고 다구리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당해본 며느리가 나중에 더 독한 시어머니 되는 그런 케이스인가요?
덧붙이자면 현대경제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선부소장님이나 코드박사님이나 경제현상을 예측하거나 분석하는데 계량경제학적 기법이나 균형이론적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비과학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물론 이러한 현대경제학의 방법론이 과연 최적의 방법론이냐는 또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선부소장님이 다양한 자료로 공부를 많이 하신것인 인정합니다만 여기서 너무 받들여지는 분위기인 것 같아 그리고 그런것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기각해버리는 근거로 쓰이는 것 같아 한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 고색찬연한 건물 앞에 웬 무명거사가 나타나 "이리오너라 이 곳의 관장님께 나와 한초식 겨루자 여쭙거라. 내 초식은 이정도니라.관장님 나올 때까지 너희들은 내가 상대해주마. 그냥 오라가라 말고 자신의 초식이나 보여주면 좋지 않았을까요? 요즘은 디지탈 무림계라 다시보기도 되고 굳이 맞장뜨지 않아도 상대의 초식과 나의 초식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기도 가능한데. 감상이야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고.......
2. 계량경제 아무리 들이대어도 외생변수로 간주하던 것 중에 한두 개만 떼어서 설명변수로 넣어버리면 당췌 엉뚱한 결과가 나오니
부동산 문제든 현상이든 전략적으로 접근하여서 나쁠 것 없지만 정책집행자도 아니고 연구자야 오로지 자신의 몫만 충실히 수행하여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닐 듯. 사람들이 어디 한 곳에서만 매여 사실 판단하는 시대도 아닐 것이기에.......
역시 사또 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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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님/음.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너무 강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듯합니다. 역효과가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이상황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적극 가담자로써 입을 정말 대고 싶네요.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음을 느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픽님, 저도 동감입니다만 ...감정적 표현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했다는게 너무 편협해 보입니다. 이 카페가 유신시대 언론탄압하는 기관도 아닐찐데....
ㅎㅎ 조용히 눈팅만하고 사라지면됨~아님 무조건 충성~~^^싸우지마세요 싸울 일 하나 없네요
모두가 말장난뿐~~^^현실은 현실로 받아야 할것이다
네 맞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구조조정]님 저 그럴 시간 없습니다. 폭락론자들과 대거리 붙을 시간도 없고 사실 현실에서 마주쳐도 아무 이야기 안합니다. 전 회원 여러분들께 [게임의 룰]에 대해 이야기 한 것 뿐입니다. 아까 제 글을 보니 제가 좀 흥분해서 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글을 쓴 놈은 그냥 강톼당해도 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잘못생각했다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니구요...제 미숙한 표현과 그로 인한 오해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저도 이러고 있을 시간도 부동산불패론자들과 대거리 붙을 시간도 없습니다. 또 저 역시 [게임의 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왜 님만 그렇다고 생각하시죠? 저 뭐 별로 기분 나쁜거 없구요, 원래 좀 비논리적이거나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인 논리에는 알레르기 체질입니다. 그러니 답변을 좀 성실히 해 주시죠. 님의 게임의 룰에 따르면 제가 '소수자 의견'이라면 그 의견의 논리나 매너를 떠나서 방어하고 존중합니까? 그게 제 질문의 요지입니다.
옛날에 설 어느지역에서 개혁당에 열심이던 시절 생각이 나네요. 그때 내부에서 이른바 "노빠"들과 맨날 치열하게 싸우던 생각이 납니다. 그"분"이 하시면 무조건 옳다던 분들. ㅋㅋ. 비슷한 느낌이에요. 물론 제가 더 잘못한거죠. 밖에 딴날당 국민당 그런분들과는 싸우지도 않았으니깐....제 이야긴 이런 논쟁들이 카페의 성숙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 뿐이란 겁니다. 순서도로 간략히 요약되는 파국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사실과 실증에 더 충실해서 여기 오면 더 배우고 배우게 되고 내공이 높아져 내 가족부터 해서 다른 사람들까지 능히 설복시킬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길 바랍니다. 글구 [에픽]님 미안해요. 꼭 집어서 말씀드려서.
뭘, 꼭 집어서... 함부로 타인을 조롱하는 것이 아닌가요. 비열한 짓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면의 어떤 상황들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이 감정에 치우쳐 강퇴 처리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그 점은 개인적으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다들 진정하시고 이문제는 이쯤에서 덮고 가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