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운반하는 ‘이것’, 피떡 잘 만들어 더 위험?
방치해온 유전성 ‘지질단백질(a)’, LDL콜레스테롤보다 혈전 위험 더 높아…치료제 개발 성공
입력 2023.08.30 09:10 / 코메디닷컴
대부분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지질단백질(a)’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보다 더 끈적끈적해 혈전(피떡)을 만들기 쉽다. 하지만 식단, 운동 및 기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그 수치를 조절하기 어렵고 뾰족한 치료제도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이처럼 뇌졸중·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지질단백질(a)’를 표적으로 삼는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됐다.
호주 모나쉬대 연구팀은 나쁜 콜레스테롤에 못지 않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지질단백질(a)’를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 ‘뮤발라플린(Muvalaplin)’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다.
지질단백질(a)(Lipoprotein(a), 약칭 Lp(a))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비슷하지만 이보다 점성이 더 강하다. 끈적거림이 심해 혈전을 더 쉽게 만들어 동맥을 막을 수 있다.
지질단백질(a) 수치는 세계 인구의 약 20%에 영향을 미치지만 지금까지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고밀도 지질단백질(a) 수치가 30(mg/dl) 이상이면 심장마비, 관상동맥심장병 위험이, 50(mg/dl) 이상이면 허혈성뇌졸중(뇌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임상 1상에서 무작위 배정한 참가자 114명 가운데 지질단백질(a) 수치가 30(mg/dl) 이상인 사람 59명에게 신약 후보 약물인 뮤발라플린 30~800mg 또는 위약(가짜약)을 2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복용토록 했다. 나머지 55명에 대해선 단일 용량으로 임상 시험을 따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114명 가운데 89명은 뮤발라플린을, 25명은 위약을 복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뮤발라플린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밀도 지질단백질(a) 수치가 63~6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뮤발라플린이 몸 안에서 Lp(a)를 형성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걸로 분석됐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스티븐 니콜스 교수(빅토리아심장연구소장 겸 빅토리아심장병원장)는 “지질단백질(a)는 약 60년 전에 발견됐으나, 그 수치를 낮춰 심혈관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고밀도 지질단백질(Lp(a))을 치료하기 위한 표적 솔루션을 개발해 왔지만, 아직 시판 승인을 받지 않은 주사제만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틴과 같은 일반적인 LDL콜레스테롤 치료제는 지질단백질(a) 수치를 충분히 떨어뜨리지 못한다.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꿔도 지질단백질(a) 수치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대로 갖춘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한 이유다.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이 수행된다. 연구팀은 뮤발라플린이 다른 혈관 및 판막 질환 치료에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kormedi.com/1617787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식사 메뉴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무심결에 집어먹기 쉬운 간식도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다. 특히 포화지방과 설탕이 잔뜩 들어있는 과자류는 피해야 한다. 혈당 유지와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간식들을 보자.
생과일
과일과 야채는 자연스럽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년 5월에 영양, 메타볼리즘, 심혈관계 질환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토마토와 아보카도를 포함한 특정 음식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죽상경화반(동맥경화)을 만들 수 있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이상지질혈증을 진단하고, 약물치료의 시작 및 용량 조절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견과류
아몬드, 호두, 헤이즐넛, 캐슈와 같은 견과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단불포화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권장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다.
야채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좋은 방법은 야채를 건강한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리스식 요구르트나 후무스, 과카몰리 등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과나 바나나 한 조각 위에 땅콩버터를 발라서 먹는 방법도 있다.
통곡물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 좋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배척할 필요는 없다. 통밀이나 통곡물 빵은 다른 빵에 비해 섬유질의 양이 많기 때문에 간식으로 좋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보카도나 참치처럼 단백질이 들어가 있는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스무디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리기 위해 스무디를 먹는 이들도 있다. 다만 스무디를 만들 때는 단백질 파우더를 넣어 영양적 균형을 잡고, 과일만 넣기보다 야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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