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아명을 천하게 지었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높은 유아사망율과 미신 때문이었답니다.
제대로된 병원이 없던 시절이다 보니 사람들은
'귀신이 어린아이들을 잡아간다'라고 생각했답니다.
또한, 사람들은 이름을 너무 예쁘게 지으면
귀신이 '이 아이가 귀여움을 받는 아이구나'라고 생각하여
먼저 잡아간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어릴땐, 귀신의 마수를 피하기위해
이름을 천하게 지었답니다.
'똥'이나 '개'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아명으로 많이 썼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황희정승의 아명이 '도야지(돼지)였고
고종황제가 '개똥이'로 불리워 졌다네요
언젠가 드라마에 분례기라고 했었죠?
똥례란 말을 좋게 불러서 분례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전 저희 큰오빠랑 15살 차이가 납니다
작은 오빠랑은11살 차이고요
그리고 저고요
아마도 중간에 많이 저 세상으로 가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엄만 내가 스무살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 가실때까지도 우리엄만 날 "콩새"라 불렀습니다
난 우리 엄마에게서 내 주민등록증에 나와 있는 이름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답니다
난 내동생 보고 지금도 "꼬마"라고 부릅니다
오십이 저만큼 바라 보이는 어른에게요
그건 어렸을때부터 그애를 "꼬마"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우리 친군 어렸을때 이름이 "병순"입니다
아마도 병에 걸린 애니 잡아 가지 말라고 이리 지었나 봅니다
제 친구 "노양희"네 누나는 성은 "노"씨요 이름은 "숙자"입니다
하여 노숙자입니다
서울역에 노숙자가 생기기전엔 그 이름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노숙자 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그언니 이름이 이상하게 웃기는 이름이 된거죠^^
주위를 함 둘러 보세요^^
잼있고 웃기는 이름 있나요?
예전에 어렸을때 부르던 아명 이라던지
아님 지금 부르고 있는 이름중에 잼있는 이름이요
꼭히 내이름이 아니어도 주위에 알고 있는 이름중에요^^
본명을 여기다 함 옮겨 보셔도 좋고요
전에 있던 어떤 까페에선 닉 앞에 본명을 꼭 올리게 돼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등업이 돼지가 않았습니다
제 어릴때 불리웠던 이름은 "콩새" 이구요^^
제 본명은 "임순옥"입니다
매우 촌스럽긴 해도 47년을 같이 한걸요
많이 익숙 해졌답니다
자 옮겨 보시죠?
아명이던 본명이던....^^
카페 게시글
━━━━○ 이야기 샘터
수요일 끝말잇기~~~~전 스무살때까지도 "콩새"로 불리웠습니다
몽고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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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5
07.02.07 00:09
댓글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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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ㅋ생각이 안나더라고 칠이^^ 그래서 몬했지요^^저 칠칠 맞죠?^^
수요일 방장 몽고처녀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무척 열심히 하신 것 같네요. 장사에 지장은 없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빚진 기분이 드네요. 함께 참여해 주신 샘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참 잘했어요" 항개 찍어죠요^^ 에구 팔 다리 허리 어깨 쭉지야^^
갑 몽고처녀.. 수고 넘 마니했네 하필이면 멀리 출갔다가 좀 전에 도착했네.. 잼있는 소리가 그락그락 지금도 들리네.. 잘자 ^^ 샘방지기님 도장 하나 쾅찍어주세요...
응 그랬구나? 힘들겠구나? 걍 자지 여긴 모하러 들어왔어?^^ 낼 수고 만땅 해야겠다...낼 오후에나 들어 올께...욜씨미... 아는건 없어도 욜씨미 가진건 없어도 욜씨미 이리 하면 돼지요^^
그 이유 한가지... 주연 몽고처녀님이 잘했지만 그 뒤에는 언제나 조연이 함께 해내어 빛났기 때문이라는 거! 에 느낌표 부여합니다. (바름말 글쟁이 매력적여인) 내가 모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