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부터 러닝크루에 가입하서 가끔씩 정기런뛰고 행사도 한번씩 나가고 있습니다.
좋은점은,
제가 모르고 있었던 달리기 코스를 알게되고
페이스별로 달릴수 있어서 페이스 감을 익히기 용이하고
직장 외에서 아랫세대 사람들과 격의없이 대화 해볼수 있다는 것이고(걔들은 안좋아 하겠지만)
대회나가서 부스에서 짐을 놔둘수 있고
달릴때 응원 받을수 있고(물론 하프이상)
카페나 인스타 업로드 용이지만 사진을 보면서 자세도 확인할수 있다는거 입니다.
안좋은점은,
그때그때 원하는 페이스나 거리를 달리기 어렵다는 것과
서울이나 수도권보다는 많이 덜하지만 단체로 달릴때 눈치 좀 보인다는것과
나이로인한 불가피한 아웃사이더가 된다는것과
정기런 하는 장소가 멀면 오가는게 힘들다는 정도입니다.
추가적으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외향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에서 내향성/외향성으로 분류하면 7대3정도가 나오는데 러닝크루는 그 반대라 극내향성인 저로서는 가끔 그 분위기가 버거울때가 있습니다.
snl에서 러닝크루(빤스런 크루)편을 재미있게는 봤었는데 너무 '여왕벌놀이'와 '여미새'쪽으로만 집중해서 아쉬웠네요.
러닝크루가 실제로 그런 분위기면 전 숨막혀서 못나갈것 같네요.
가장 와닿은 캐릭터는 문상훈(눈치없는 고백빌런)이었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