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원래 하던 일 접고
여러 가지 일을 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이직이 잦은 편이긴 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맡은 분야는 거의 비슷하구요.
이번에 다른 곳에 공고가 떠서 면접을 보고 왔는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물론 저의 고민과 상관없이 고용이 될 지 안될지는 모르는 상태 입니다.
거기서 안 뽑아 주면 고민 할 필요도 없지만요.ㅎㅎ
간단하게 비교 하자면
- 업무시간
현 근무지 - 9 to 6 (잔업 없고 토,일 휴무)
면접 본 곳 - 6 to 15 (잔업 월 40 ~ 50 시간, 토, 일 휴무)
- 출 퇴근에 걸리는 시간
현 근무지 - 출근 15분 ~ 20분 퇴근 30분~ 35분
면접 본 곳 - 출근 35분 ~ 40분 퇴근 40분 ~ 45분
- 회사규모
현 근무지 - 직원 10인 정도의 소규모 회사
면접 본 곳 -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기업
- 업무강도
현 근무지 - 혼자 모든일 도 맡아서 하고 있음.
그래서 잡일도 많고 무거운거 드는 일은 기본에
정리 그리고 ERP 업무 심지어 운전도 해야함.(회사가 두군데 있어서)
면접 본 곳 - 직원이 많다 보니 자기 일만 하면 됨.
단 잔업이 적은편은 아님
- 업무환경
현 근무지 - 좀 지저분 한 편임
한정된 최소 인원이 근무 해서 정리 정돈이 잘 안됨.
야외에서의 일도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음.
냉 난방 취약.
면접 본 곳 - 회사 규모가 있어서 회사가 상당히 깔끔함.
100% 실내 근무라 날씨 영향을 안 받음.
냉 난방 잘됨(지인이 다니고 있어서 정보를 좀 들었습니다)
- 복지
현 근무지 - 연차 없음. 단 개인일이 있으면 빼주기는 함.
여름 휴가 5일 있음. 상여금 (휴가, 명절) 있으나
단 상여금이 연봉에 포함 되어 있음.
면접 본 곳 - 매달 연차 있음. 단 휴가와 상여금은 따로 없음.
- 임금
두 곳 다 기본금은 비슷하나
현 근무지는 기본급 외에 더 들어올 돈은 없고
면접 본 곳은 잔업 수당 포함하면 현 근무지와 매달 50정도 차이가 남.
현 근무지에서는 년초에 보너스 준다고 하는데 얼마 주는지는 알 수 없음.
- 기타
현 근무지는 혼자 일하는 만큼 자유롭게 근무가 가능.
업무에 대해 터치가 거의 없음.
휴식 및 업무 순서등을 임의대로 조정 가능하나
점차 업무강도가 늘어가고 있음.(오너가 인원 충원 생각이 없음)
두 달 전부터 업무강도가 늘어서 아르바이트라도 좀 구해달라고 하는데
사람을 잘 못구함. 매번 공고 올린다는다는데 거의 한 달 넘게 안구하는지
못구하는지…
면접 본 곳은 처음 가보는 회사이기는 하나 동종 업계에서 1년 정도
일한 경험이 있어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여러 사람들과
일해야 한다는 단점이자 장점이 있음.
위에도 적었지만 아직 면접만 본 상태라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고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둘 다 그닥이긴 한데 ㅎㅎ
뭐 제 지금 상태로는 위의 비교 한 회사보다 좋은 환경과 임금을 받는건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고민 중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음… 제 생각엔 이번에 면접보신 곳으로 옮기는게 1000배 나아 보입니다.. 지금 있는 곳은 기본적인 것도 지켜지지 않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말씀 하신 쪽으로 살짝 기울긴 했어요 ㅎㅎ
@Dance OZ 업무와 출퇴근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근무환경,임금(대략 600+@),복지차이가 커서 후자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혼자시라면 무조건 후자를 추천합니다
@슈발리에 그렇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6 to 15는 아이까지 있다면 장점이 큽니다. 무적권 면접 본 곳 추천입니다.
근데 잔업이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
이런건 차분히 적다 보면 답이 나온다했는데 다행히 답이 보이네요 ㅎㅎ
그렇죠?
저도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까페에 적으니까 결정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결정권이 제게 없다는게 ㅎㅎ
이미 마음은 정해지신듯
51:49 인데 사실상 100:0 이죠 ㅎㅎ
전 춤추는 댄스님 이전글들도 자주 읽었었는데 불합리한 불의 이런거 보면 못 참으셔서 그냥 지금 있는곳에서 혼자 하시는게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이전했는데 또 싸우시면 어쩌나 싶어서 ;;
불의는 잘 참습니다 ㅎㅎ
진짜 저의 의도를 파악 잘 하셨네요.
사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이 좀 됩니다.
밑에 좋소기업 대표들 가스라이팅 이라는 제목의 글에 제가 첫댓글을 달았는데요. 판단하시는데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중소와 중견은 한글자 차이지만 그 차이는 큽니다. 지금 적어주신것만 봐도 업무의 체계성 자체가 다르네요. 이게 누적되면 큽니다. 당장 1-2년 안에는 차이를 못느끼시겠지만 이직후 커리어 더 쌓고난 뒤 수년후에 뒤를 돌아보신다면 차이가 큰 걸 느끼실겁니다. 물론 중견도 중견 나름이니 꼼꼼히 잘 알아보세요
게시글 잘 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글 이었습니다.
저도 엄청 공감가네요. 혼자 일은 다하는데 터치가 없어서 일은 편해서 고민.. ㅠㅠ 같이 홧팅해용
편한데 안편한 뭐 그런거죠 ㅎㅎ
되면 가야죠!
묻고 따블로 Go!!
집단 지성의 의견을 따르는게 좋겠죠? 단 오라고 해야 갈 수 있어요 ㅋㅋ
제가 비슷한 상황에서 중소에서 중견으로 이직했는데 무조건 이직 추천입니다..중소에서 6년동안 몸 갈리다가 중견으로 이직해서 2년 넘게 근무 중인데 일단 몸이 건강해졌습니다..사람 나가도 빨리 구해주고 내 일만 하면 되니 정신적으로 피곤한것도 없습니다..일찍 이직했어야 했는데 6년이나 다녔던게 너무 후회스럽네요..
저는 아직 1년도 안된 상황이라… 근데 아닌게 더 눈에 보여서요. 의견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시실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꼭 합격하시길요! 굿럭입니다!!!
화이팅!! 아침 6시 출근이 적응만 되면 매력있어요.
메밀 9시 까지 가다가 6시는 좀 힘들거 같긴한데 만약에 가게 되면 적응 해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이직 준비중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그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다 좋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말씀 입니다!
저는 이직에 한표 입니다
몸에 큰 무리가 안간다면
돈도 벌수있을때 더 벌어야되고
냉난방 되고 안되고가
체력에 미치는 차이가 엄청납니다
제가 사실 건강이 많이 안좋아 졌거든요.
여름을 너무 덥게 보낸 탓도 무시 못할거 같습니다. 올 여름은 특히 더 길어서요…
그 다음 이직까지 생각하시고 고민해보세요. 답이 더 잘 나올거예요.
우와 그런 생각 한번도 못해 봤는데
감사합니다!